슈퍼로봇대전 OG 38화

in kr-game •  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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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큭... 나도 감이 많이 둔해졌군... 소령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니...)
쿄스케 : (...제네바 때부터 녀석을 의심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확증을 잡는 게 늦었던건가...)
리오 : 료우토군, 브릿트군! 쿠스하는... 쿠스하는 어딨어!?
료우토 : 에...!?
브릿트 : 없는거야!?
리오 : 으, 응... 2식의... 2식의 반응이 없어!!
타스크 : 어, 어이! 농담이지!? 방금 전까지 전투구역 내에 있었다구!!
브릿트 : 쿠스하! 응답해! 쿠스하!!
타스크 : 쿠스하! 어디 간 거야!?
브릿트 : 대답해줘!!
레오나 : 응답이 없어...!
류세이 : 어떻게 된 거야!?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구!?
리오 : 류, 류세이군... 쿠, 쿠스하가... 쿠스하가 사라져버렸어...!!
류세이 : 뭐, 뭐라고!?
리오 : ...그룬가스트 2식이... 아무데도 없어!!
료우토 : 호, 혹시... 잉그램 소령에게...?
브릿트 : 그, 그런!
류세이 : 으, 으으...! 젠장... 젠장...!! 젠자아아아아앙!!!
[하가네 브릿지]
테츠야 : 함장님... 쿠로가네는 전투공역에서 이탈한 것 같습니다.
다이테츠 : 그런가... R-3와 아야 대위의 상태는?
테츠야 : R-3의 두부, 오른쪽 팔을 파괴... 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플러스 파츠 덕분에 비교적 경상으로 끝났습니다. 아야 대위 쪽은 의식을 잃었지만, 목숨에 지장은 없습니다.
테츠야 : 그리고, 대파된 R-GUN도 회수했습니다.
다이테츠 : 알겠네...
테츠야 : 그렇다고 해도... 잉그램 소령의 정체가 에어로게이터였다니...
다이테츠 : ...(...나도 늙었군. 그 남자의 본성을 간파하지 못하다니...)...극동기지로 귀환한다. 즉시 발진 준비를.
테츠야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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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혹성 네비이므 내부]
아타드 : 자, 눈을 뜨거라... 내 귀여운 인형아... 지금부터 네 이름은 게자... 게자 하가나야...
게자 : ......
아타드 : 알겠니? 네게 새로운 신체를 준 것은 바로 나... 아타드 샤무란.
게자 : ...아타드... 샤무란.
아타드 : 그래... 착한 아이구나. 그러니 내가 하는 말을 잘 들으렴. 네 역할은 선택받은 샘플로 피의 축제를 벌이는 것...
게자 : ...피의 축제...
아타드 : 그래... 내 말만 잘 들으면 즐거운 게임을 즐기게 해줄게.
게자 : 게임...
아타드 : 자, 이제 잠들거라. 곧 밖으로 나오게 해 줄 테니까.
잉그램 : ...그런 식으로 "개조" 한 건가...
아타드 : 아우레프... 돌아왔나?
잉그램 : ...날 그 이름으로 부르지마... 메기로트가 포획한 클래스 에베드의 질은?
아타드 : 꽤 쓸만해. 본격적인 "수확" 을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잉그램 : 그런가...
아타드 : 또 새로운 장난감을 갖고 돌아왔지? 내가 조정해줄게.
잉그램 : 아니... 쿠스하 미즈하는 남겨두고 온 샘플들의 최후의 준비에 필요하다. 내 손으로 조정하지.
아타드 : 클래스 기볼의 후보인가. 어서 전부 데려오면 좋을 것을.
잉그램 : 녀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기볼이 되어주지 않으면 곤란해.
아타드 : (흥, 꼭두각시 인형주제에... 건방 떨지 말라구.)
[지구연방군 극동지부 이즈기지 격납고]
커크 : 지하격납고에서 R-3의 파츠 교환 작업이 완료됐다. 이제 T-LINK시스템의 중추가 회복되길 기다릴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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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 중추라고!?
조나단 : 어이, 어이. 커크... 인간을 기계와 같이 취급하지 말라구.
커크 : 파일럿 따위, 머신의 파츠 하나에 지나지 않아.
로버트 : 뭐!? 농담으로라도 그런 소리는 마!
조나단 : 잠깐, 잠깐, 둘 다! 지금, 우리들이 다퉈봐야 뭐가 되나.
로버트 : 크...!
조나단 : 커크, 너도 변함이 없군. 사람 다루는 게 좋다고 해야할지, 서툴다고 해야할지... 분명, 마리온과는 그런 점에서 닮았었지.
커크 : 옛날 얘기다. 그보다, R-GUN의 수리를 내일까지 끝낸다.
로버트 : ......
조나단 : 왜 그러나, 로브?
로버트 : ...한 가지, 신경 쓰이는게 있습니다. 왜, 잉그램 소령은 R-3를 파괴하지 않았던 걸까요?
커크 : 물론, 그가 일부러 빗맞췄기 때문이다.
로버트 : 그러니까, 어째서?
커크 : 소령은, 아야를 기폭제로 하려던 거였겠지.
로버트 : 기폭제...?
커크 : 그래. 쿄스케나 마사키, 류세이들에게 보다 강한 힘을 발휘시키기 위해서 말야.
로버트 : 혹시... 쿠스하도 그 때문에?
커크 : 아마도.
조나단 : 하지만... 이제부터가 문제로군. 잉그램 소령은 이쪽 사정을 훤히 알고 있어. 어쨌든, 이제부터는 고전의 연속이겠어.
로버트 : 아뇨, 그건 모릅니다.
커크 : 왜 그렇게 생각하지?
로버트 : 인간의 저력이란 녀석은... 우리들 과학자가 계산한 이상의 수치를 끌어내는 경우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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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기지 내부]
엑셀렌 : 어머... 마침 잘왔어, 미남씨. 있잖아, 의무실이 어딨는지 알아?
라이 : 위의 플레이트가 안보이는 거냐?
엑셀렌 : 어머머, 여기였네. 그런데 아야의 상태는 어때?
라이 :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어.
엑셀렌 : 그래... 큰일이 아니면 좋겠는데. 뭐, 잠에 빠진 공주님은 왕자님의 뜨거운 키스로 깨어난다고 하니, 어때? 왕자님.
라이 : 사양하지. R-2의 정비작업이 남아있어서 말야.
엑셀렌 : 어머어머, 젊구나.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정말.
[이즈기지 의무실]
엑셀렌 : 어머, 라다씨와 류네도 와 있었어?
류네 : 응... 사정이 사정인 만큼, 걱정돼서.
라다 : 그리고, 그녀에겐 괴로운 현실을 전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엑셀렌 : 그러네... 믿었던 사람에게, 좋아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했으니.
라다 : (...잉그램 소령만이 아니야... 어쩌면, 비렛타도...)
아야 : 으, 으으...
류네 : 아야, 정신이 들어!?
아야 : ...류네... 나, 꿈을 꿨어...
류네 : 꿈?
아야 : ...잉그램 소령님이... 날... 쐈어... 그런 일이, 있을 리 없는데...
라다 : 아야...
엑셀렌 : 네, 스톱. 꿈이라고 생각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현실이야.
아야 : 에...?
라다 : (엑셀렌... 너...)
엑셀렌 : 잉그램은 당신을... 우리들을 배신했어.
아야 : 거, 거짓말!
류네 : 정말이야, 아야... 그 녀석은 우리들에게도 공격을 걸어왔고... 쿠스하를 데려갔어.
아야 : 그, 그런... 으... 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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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울어도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위로의 말을 해줄 여유도 없고.
아야 : 엑셀렌...
엑셀렌 : 당신이 잉그램을 믿고 싶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울어봤자 아무것도 안 돼.
류네 : 그래... 가혹한 말이지만...
아야 : 류네...
류네 : 저기, 아야. 결판을 짓자. 잉그램이 있는 곳까지 가서... 그 녀석의 멱살을 잡고, 네 마음을 부딪히는 거야.
아야 : 내... 마음...?
류네 : 응. 나라면 그렇게 할거야.
엑셀렌 : 그래, 그래. 우리들은 샘플이 아닌... 감정을 가진 인간이라는 걸... 알려주는게 어때?
아야 : ...알았어. 잉그램 소령님과 만나서... 결판을 짓겠어
류네 : 그거야, 그거.
엑셀렌 : 이런 세상인걸,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생각을 해야지.
아야 : 응... 고마워, 모두들...
라다 : 그럼, 아야.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효과적인 요가의 아사나를 가르쳐 줄게.
아야 : 에?
엑셀렌 : 이런...!
류네 : (이틈에 도망가야...)
라다 : 어디 가는 거야, 두 사람? 너희들도 같이 해줘야지.
류네 : 여, 역시?
라다 : 괜찮아, 괜찮아. 조금 힘든 자세지만 효과는 발군이야.
류네 : 저기, 그거 본말전도 아냐?
엑셀렌 : 뭐... 그걸로 정신을 잃으면 또 푹 쉴 수도 있고.
아야 : ...다, 다음에... 하면 안될까요, 라다씨?
라다 : 안돼. 자, 모두, 호흡을 고르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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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기지 사령부]
쿄스케 : ...절 전투 지휘관으로?
다이테츠 : 그래. 전임이었던 잉그램 소령이 그렇게 됐으니.
쿄스케 : ...계급으로 생각해보면 아야 대위님이나 이름가르트 중위님이 적임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름 : 미안하지만, 난 중책은 성미에 안맞아서 말야. 좀 전에 사퇴했지. 그리고 아야 대위도 자기 대신 널 추천했다는군.
쿄스케 : 하지만...
카티나 : 헷, 사양말라구. 난 상관없으니.
쿄스케 : 카티나 중위님...
카티나 : 지휘관 같은건 귀찮고... 멋대로 뛰쳐나갔다가 또 러셀에게 걱정을 끼칠 수도 없으니까.
이름 : 어이, 어이. 멋대로 뛰쳐나간다는 게 전제냐?
카티나 : ...글쎄. 뭐, 어쨌든... 난 지휘관 같은 건 안맞는다는 얘기야.
다이테츠 : 레피나 중령이나 숀에게서의 추천도 있네. 물론, 나도 자네가 적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쿄스케 : ...알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다이테츠 : 그럼, 부탁하네.
레이카 : 그리고, 부대의 재편성과 이후의 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 상사 계급의 파일럿을 소위로... 그리고 자네를 중위로 전시승진시킨다.
쿄스케 : 알겠습니다.
오퍼레이터 : 제3 방위라인 상에 에어로게이터 부대가 전이출현! 이 기지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노먼 : 뭐라고...? 지금까지 녀석들은 지부 클래스의 기지에 공격을 걸어온 적이 없었는데...
레이카 : 본격적으로 군시설에 공격을 개시했거나... 하가네와 히류개가 목적이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다이테츠 : 그럼, 그걸 확인하는 의미에서 우리들이 요격에 나가지.
레이카 : 음... 부탁하네, 다이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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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화 가면 뒤에 있는 얼굴은>
쿄스케 : 어설트 1에서 각 기에. 오늘부터 내가 전투지휘관을 맡게 되었다. 이후 잘 부탁한다.
재더 : 오우! 기다렸다구, 대통령!
엑셀렌 : 게다가 중위로 승진~ 아앙, 멋져! 이제 좋을대로 해버려란 느낌!
타스크 : 쿄스케 중위님, 급료 올랐죠? 다음에 한턱 쏴주세요!
레오나 : ...이 상황에서 잘도 그런 소리가 나오네...
이름 : 뭐, 이렇게 되는거군.
카티나 : 예감 적중. 그래서 귀찮았던 거야.
쿄스케 : ...음?
류세이 : ......
쿄스케 : 류세이 소위... 기분은 알겠지만, 지금은 전투에 집중해.
류세이 : 아, 그래... 알았어.
쿄스케 : 그럼, 각 기... 적기를 요격해줘. (적이 극동기지로 향하려는 낌새가 없어... 역시 표적은 우리들인가. 그렇다면 잉그램 소령이 우리들을 샘플이라고 부른 이유도 납득이 가는군... 단, 무엇을 위한 샘플인가 하는 의문이 남지만.)
리오 : 큭, 노리고 있었다는 듯이! 이쪽 부대의 전개 패턴을 알고 있기라도 한다는 거야!?
라투니 : 잉그램 소령이 적으로 돌아섰는걸. 우리들의 방식은 파악되었다고 보는게 좋아.
리오 : 그, 그렇네...!
라투니 : 아마, 저 스파이더는 수륙양용 타입의 강화형... 모두, 조심해.
엑셀렌 : 그리고, 아직 밤은 길다... 라는 느낌이 마구마구 드는걸.
타스크 : 트릭이 한, 두 개쯤 더 있을 거라 생각하는게 좋겠네요.
쿄스케 : 그래. 적은 또 증원을 보내올 가능성이 높아. 각 기, 방심하지 마라.
가루인 : ......
엑셀렌 : 와오, 예상 적중!
브릿트 : 소위님! 기뻐할 때가 아니라구요!!
이름 : 이전의 파란 녀석인가. 아마 지휘관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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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덧붙여서 말하자면, 녹색과는 다르다, 라는 느낌?
쿄스케 : 거기까지 해 둬, 엑셀렌. 어쨌든 대장의 등장 같군.
엑셀렌 : 그럼, 정중히 맞이해 줘야겠지.
류세이 : 혹시, 저 파란 녀석엔 잉그램이 타고 있는건가!?
아야 : 아니야. 저기엔 사람이 타지 않은 것 같아...
마사키 : 그럼, 뭐가 타고 있다는 거야?
아야 : 그, 그건 모르겠지만...
쿄스케 : 어쨌든, 적의 지휘관적 존재라는 건 틀림없어. 좋은 기회다, 실력을 보도록 하지.
가루인 : ......
러셀 : 쿄스케 중위님, 이 유역으로 접근해오는 아군기를 감지했습니다!
엑셀렌 : 어머? 저 게슈펜스트는...
가루인 : ...!
재더 : Mk-II의 시작형 1호기, 타입R인가!
엑셀렌 : 그래, 그래. 말하자면 바이스의 오빠라는 거지. 게슈 오빠!
타스크 : ??
료우토 : 그런가... 바이스는 시작형 Mk-II의 3호기를 기본으로 한 개조기였지.
이름 : 그래. 튜닝과 타는 녀석에 따라서는 현역기보다 강할지도 몰라.
길리엄 : 여긴 길리엄 예거다. 이제부터 그쪽을 원호하겠다.
엑셀렌 : 어머, 오랜만이에요, 소령님! 꽤나 늦으셨네.
길리엄 : 훗... 그런 소리마. 늦은 만큼 일해줄테니까.
쿄스케 : 협력 감사합니다.
이름 : 덤으로 파일럿은 전 교도대의 길리엄 소령님인가. 이거 든든한 원군이군.
가넷 : 누구야, 저 사람? 꽤 멋지게 생겼는데?
러셀 : 전 교도대의 멤버로... 지금은 정보부에 소속되어 있는 분입니다. DC전쟁 중엔 히류개에 타고 저희들과 같이 행동했었습니다.
가넷 : 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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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키 : ...그러니까, 길리엄 예거 소령이라고?
길리엄 : ! 넌... 보고서에 있던 마장기신의...
마사키 : ...마사키 안도다. 당신 어디서 나랑 만난적 없던가?
길리엄 : ...처음 본다만?
마사키 : 그런가... 역시, 기분 탓인가...
길리엄 : ......
마사키 : 미안. 갑자기 이상한 소릴 해서.
길리엄 : ...신경쓸거 없어. (...그것보다도... 역시, 인간형의 기체는 현재로서는 하가네와 히류개쪽으로만 보내지고 있는 것 같군. 잉그램 소령의 일을 봐도, 에어로게이터는 그들을 특별시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겠지... 그게 내 예상을 뒷받침 해준다면 좋겠는데...)
라투니 : !!
길리엄 : 지금의 움직임은...!
라투니 : ......
가넷 : 왜 그래, 라투니!?
라투니 : 저 기체의 움직임, 본 기억이 있어...
가넷 : 본적이 있다니... 저거 적의 신형기라구!?
료우토 : 그래, 교전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야.
라투니 : 내 착각일지도 모르지만, 분명 어딘가에서 본적이 있는 듯한...
길리엄 : ......
가루인 : ...!
[데이터실]
레피나 : 수고했어요, 길리엄 소령. 특별조사임무 쪽은 끝난 건가요?
길리엄 : 아니요. 아직 속행중입니다만, 이후는 히류개나 하가네와 행동을 함께하는 쪽이... 임무수행에 좋을 것 같아서, 또 히류개의 신세를 질까 생각합니다. 그 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보급 물자를 가져 왔습니다.
레피나 : 이쪽이야말로... 소령이 전력으로 가담해주시는 건 고마운 일이에요.
숀 : ...현재, 우리 부대의 전투 지휘관은 쿄스케 난부 중위가 맡고 있습니다만...
길리엄 :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전 임무의 형편상, 자유로운 쪽이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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