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미나스 : ...여기는... 틀려... 나는... 잘못을 저질렀다... 찾아내지 않으면... [문]을 여는 [열쇠] 를... 그리고... 창조주 아래로... 느껴져... 이건... 이... 파동은...
(지극히 가깝고, 그리고 한없이 머나먼 세계에서...)
레몬 : 아무래도 추적자는 떨쳐낸 것 같다만... 꽤 멋지게 한 방 먹었네.
빈델 : 아아. 남은 건 이 전함과 네버랜드, 원더랜드 뿐인가. 무참한 결과군.
레몬 : 역으로 운이 좋았다는 것... 일지도. 셋의 울브즈, 그리고 스페이스노아급을 상대로 하고 3척이나 남은 거니깐.
빈델 : 최소한의 위로도 안되는군. 베오울브즈의 지휘관은... 쿄스케 난부라고 했던가. 역시, 이쪽으로 포섭해놔야 했던 거였어.
레몬 : 뭐, 그렇게 포섭했다고 쳐도 액셀하고는 궁합이 전혀 안 맞았겠지만 말야. 그보다도 그 남자... 명백히 이전과는 상태가 다른 것 같았어. 마치 다른 사람같지 않았어?
빈델 : 그래. 우리들의 행동을 예지라도 하고 있었다는 듯한 대응... 그리고 그 게슈펜스트 MK-III.
레몬 : 어느 정도 저항은 각오하고 있었지만 그건 좀 정상이 아니었어. 대체 어떤 기술로 개조한 걸까나? 신기술...? 장갑이 자동적으로 수복되는 것처럼도 보이던데... 기분탓이었을까.
빈델 : ......
레몬 : 그보다도 이제부턴 어쩔거야?
빈델 : ...플랜EF로 이행한다. 테슬라 연구소로 향하겠어.
레몬 : 뭐, 이렇게 되면 그 수밖에 없겠네. 여기까지 구석에 몰려서야, 말야...
빈델 : 그 쪽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지?
레몬 : 액셀 일행이 잘 하고 있어.
빈델 : 펠 그레덴이 개발한 예의 엔진은?
레몬 : 테슬라 연구소에 도착하고나면 입수할 수 있을거야.
빈델 : 좋아... 스텔스 셰이드를 계속 유지하면서 테슬라 연구소로 향하겠다.
[북미지구 콜로라도 근방 수송기 기내]
라지 :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와의 연락은 됐습니까?
파일럿 : 아니오, 통신 두절 그대로입니다.
미즈호 : 테슬라 연구소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라지 : 거기엔 여러가지 시작기들이 있으니까요. 뭔가 사고가 일어난 걸지도..
피오나 : ...불길한 소리를 잘도 하네.
라지 : 합류 포인트를 지나쳤는데도 테슬라 연구소의 마중도 없고, 연락도 안 되고... 이상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피오나 : 그러면 어쩔건데? 돌아갈래?
라지 : 그 쪽이 현명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들의 엑서런스를 위해서도.
피오나 : 우리들은 연방군의 지시로 테슬라 연구소로 가는 거란말야. 이제부턴 거기서 연구를 계속하라고 해서...
라지 : 테슬라 연구소의 테스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면, 이라는 조건부이지만요.
피오나 : 어쨌든간에 난 빨리 거기에 가고 싶어. 유럽에서의 건도 있고.
라지 : ...DC잔당의 봉기 말입니까.
미즈호 : 아직 전투가 계속되고 있더군요... 뉴스에서 봤어요.
라지 : DC전쟁때와 달리, 지금 상황에선 이쪽까지 전선이 확대될 것 같은 기색은 없는 듯 합니다만...
피오나 : 글쎄 어떨까. 어쨌든 지금 테슬라 연구소엔 연방군 부대가 주류중이니깐 무슨 일이 있으면 그들이 지켜줄거야.
라지 : 그러니까 그 뭔가의 사건이 터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피오나 : ...야, 라지. 너도 테슬라 연구소로 갈 수 있다고 기뻐했잖아?
라지 : 분명 그룬가스트 삼식과 소울게인을 이 기회에 직접 보고는 싶었습니다만... 그거랑 이건 얘기가 달라요. 일단 근처의 연방군 기지로 가 보는 쪽이 좋지 않겠습니까?
피오나 : 아니, 테슬라 연구소에 갈거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라지 : ...미즈호, 당신 의견은?
미즈호 : 전...피오나씨한테 찬성해요. 만약 사고라도 난 거라면...
피오나 : 그럼 다수결이란 걸로.
라지 : 잠깐 기다려보세요. 라울의 의견도 듣지 않으면.
피오나 : 그럴 필요 없어.
라지 : 쌍둥이니까 의견 같음, 뭐 이런 이유는 설득력 없다구요?
피오나 : 그보다도 엑서런스의 발진준비를.
미즈호 : 네...?
라지 : 그걸 꺼낼 생각입니까?
피오나 : 응.
라지 : ......
피오나 : 만에 하나를 대비하기 위해서야. 여기 북미에도 DC잔당이 활동하고 있을지도 몰라. 게다가 내 성격 잘 알지?
라지 : ...참견 잘 하고, 힘은 셈.
피오나 : 그래그래, 힘 쓰는 일도 맡겨만 주셔~ 가 아니지, 뭔 소릴 하는거야!!
라지 : 물론 농담이에요.
피오나 : ...부탁이야, 라지. 이런 시원치 못한 상황은 나 정말 싫단 말야.
라지 : 별 수 없군요... 하지만 최악의 사태가 일어났다 싶으면 행선지를 바꾼다. 이게 조건입니다.
미즈호 : 최악의 사태라뇨...?
라지 : 생각하고 싶지도 않은 사태지만, 테슬라 연구소가 DC잔당에게 점거되어버렸다던가.
미즈호 : 그런...
피오나 : 좋아. 라지, 프레임은 플라이어... 아, 그건 아직 조정이 끝나지 않았지. 스트라이커로 할게.
라지 : 알겠습니다.
피오나 : 그럼 난 라울 좀 깨우고 올테니깐.
라지 : 그럼 미즈호... 모드 B로 엑서런스를 맞춰놓겠어요.
미즈호 : 네... 네에.
[수송기 기내 개인실]
피오나 : 라울, 좀 일어나! 라울!!
라울 : 으~으응... 5분만, 5분만 더.
피오나 : 뭔 소릴 하는거야 정말! 빨랑 눈뜨고 얼른 일어나!
라울 : 어제 철야로 기체조정작업 했단 말야... 쪼ㅡ끔만 더...
피오나 : 됐으니깐 일어나라니깐!
라울 : ...엑서런스 BS 테스트 하려는 거면 너한테 다ㅡ맡길게...
피오나 : 어쩔 수 없구만 정말! 이렇게 되면... 일어나~ 오.빠.야.앙~
라울 : 으엑! 뭘 껴안고 난리야! 기분나쁘게!
피오나 : ...이럴 줄 알긴 했지만 좀 열받네.
라울 : 참 나, 원... 대체 뭔데 그래?
피오나 : 뭐어. 그렇게 부끄러하지 마라, 야. 귀여운 여동생이 껴안아줘서 사실은 기뻤지?
라울 : 헛소리 말아. 무슨 일이야?
피오나 : ...엑서런스, 스탠바이야.
라울 : ...! 무슨 일이 있었어?
피오나 : 무슨 일이 있을지도 몰라.
<제1화 준동하는 그림자>
파일럿 : 라지씨. 이쪽으로 접근하는 기체를 탐지했습니다.
라지 : 테슬라 연구소에서 마중나온 겁니까?
파일럿 : 그게 사전에 연락이 온 기체하고는 좀 달라서...
라지 : 에? 게슈펜스트 MK-II군요. 어디 소속이랍니까?
파일럿 : 코드는 피터손 기지의 퍼스널 트루퍼 부대 겁니다만...
연방군병 : 여긴 아레스1. L349, 응답하라.
파일럿 : 여긴 L349. 응답하였다.
연방군병 : L349, 우리들이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까지 유도하겠다.
파일럿 : 아레스1. 사전에 그렇게 하겠다는 연락은 없었는데...
연방군병 : 우리들은 테슬라 연구소에서 의뢰를 받아 여기 왔다. 이쪽의 지시에 따라라.
파일럿 : ......
라지 : 지금 테슬라 연구소와는 연락이 안 되는데? 좀 이상하군요.
파일럿 : 다시 한번 테슬라 연구소에 연락을 취해보겠습니다.
라지 : 어야, 저건...
연방군병 : L349, 속지 마라! 그녀석들은 적이야!
라지 : 에?
미즈호 : 적!?
소속불명병 : 칫, 쓸데없는 짓을!
미즈호 : 아앗!!
라지 : ......
미즈호 : 저, 저럴수가..
파일럿 : 아레스1, 이게 무슨 짓이냐!
소속불명병 : 너희들은 닥치고 우리들을 따라오면 돼. 따르지 않을 경우엔 공격하겠다.
파일럿 : 뭐...!
라지 : 아무래도 연방군 소속은 아닌 것 같군요. 필시 DC잔당... 그리고 목적은 엑서런스... 입니까.
미즈호 : 에!?
라지 : 우리들을 격추할 생각이라면 한참 전에 그렇게 했을테고 말이죠.
미즈호 : ......
피오나 : 라지, 해치 빨리 열어! 엑서런스를 출격시킬거야!
라지 : !!
미즈호 : 피, 피오나씨! 저 자들과 싸울 생각이세요!?
피오나 : 그래. 여기서 엑서런스를 빼앗길 수는 없어.
라지 : 여기선 일단 그들의 지시를 따른다는 선택지도 있긴 합니다만...
피오나 : 그 다음에 어떻게 도망간단 소린데?
라지 : ......
피오나 : 내가 나가서 어떻게든 녀석들을 막겠어. 너희들은 여기서 일단 이탈해.
라울 : 기다려 피오나, 나도 나갈게.
피오나 : 안돼. 넌 라지 일행과 같이 가. 나중에 합류할테니까.
라울 : 예비탄창 취급받는 건 사양이야. 게다가 여기서 도망갈 수 있다고 해도 또 같은 꼴을 당할지도 몰라.
피오나 : ...둘이서 힘을 합치는 쪽이 낫다, 이 소리야?
라울 : 아아, 우리들은 언제 어디서든 그래왔었잖아?
피오나 : ......
라울 : 게다가 녀석들의 목적이 엑서런스라면 기체를 부수거나 그런 짓은 하지 않을 거야.
라지 : 너무 낙관적인 데다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도박이네요.
라울 : 물론 알고 있어. 하지만 나도 나가면 이 자리를 돌파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잖아?
라지 : ......
피오나 : 알겠어 라울. 둘이서 나가자.
라울 : 방금 들은대로야. 라지, 해치를 열어줘.
라지 : 일단 눈 앞의 문제를 해결하자... 뭐 이런 겁니까.
라울 : 아아.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어.
라지 : 알겠습니다... 괜찮겠지요, 미즈호?
미즈호 : ...그런... 전...
피오나 : 미즈호, 네가 하고 싶은 얘긴 알겠어. 하지만 지금은 이렇게 할 수밖에 없어.
미즈호 : ......
피오나 : 늦건 빠르건 직면하지 않으면 안될 문제야 이건.
미즈호 : 하지만 전... 사실은...
피오나 : 알고 있어. 그치만 지금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선 엑서런스를 쓸 수밖에 없어.
미즈호 : ......
라울 : (미즈호...)
미즈호 : 알겠... 어요.
라지 : ...그럼, 해치를 개방하겠어요.
라울 : 여기는 2호기. 구동계 이상 없음. 시립자 레벨 100을 유지.
피오나 : 여긴 1호기. 파워 밸런스 OK.
미즈호 : 가, 각부 액츄에이터, 정상작동, 그, 그리고 또...
피오나 : 진정해, 미즈호.
미즈호 : 네, 네에. 죄송해요.
피오나 : (나도 남의 얘길 하고 있을 순 없지만서도.)
미즈호 : ET-OS, 체크... FCS, RB모드로 이행. 라지씨, 그쪽은요?
라지 : 이상 없습니다만... 라울, 피오나. 에너지 변환효율을 쓸데없이 높이지 말아주세요.
피오나 : 알고 있어.
라울 : 이쪽도 접수했어.
미즈호 : 라, 라울씨, 피오나씨... 꼭 무사히 돌아오세요...
피오나 : 응. 아버지들에게 물려받은 이 연구를 이런 데서 끝낼 생각은 없는걸.
라울 : 아아, 꼭 돌아올게.
소속불명병1 : 녀석들, 엑서런스를 꺼낸건가.
소속불명병2 : 어떻게 할까요?
소속불명병1 : 다소의 손상은 입혀도 상관 없어. 공격한다!
소속불명병2 : 라져!
피오나 : 온다...! 라지, 너희들은 여기서 이탈해!
라지 : 알겠습니다. 나중에 꼭 합류하세요... 당신들 둘 다.
라울 : ...무지막지한 테스트가 돼버렸구만.
피오나 : 그러네. 바라던 형태는 아니지만 뭐... 결과를 내지 않으면.
라울 : 그래! 간다!
피오나 : 우리들의 연구의 성과를, 너희에게 보여주겠어!
라울 : 너희들한테 엑서런스는 못 넘겨줘!
피오나 : 어떻게든 무사히 정리했어... 라울, 그쪽은 괜찮아?
라울 : 그래. 그건 그렇다 쳐도 이쪽에서도 DC잔당이 활동하고 있었다니...
피오나 : 사실과 보도는 아무래도 다른것 같아. 싫은 예감이 적중해버렸어...
라울 : 테슬라 연구소와 통신이 연결되지 않는 건 이미 DC잔당에게 제압당했기 때문일지도...
피오나 : ......
라울 : 라지 일행과 합류해서, 이제부터 어쩔지를 생각해보자.
피오나 : ...알겠어.
[테슬라 라이히 연구소]
소속불명병 : 액셀 대장님. 류케이오스의 기동코드를 입수했습니다.
액셀 : 알겠다. 지금 당장 기동시켜. 연방은 우리들의 움직임을 이미 눈치챘어... 그리고 빈델 일행도 이제 곧 여기 온다고, 이게.
소속불명병 : 옛.
액셀 : (...설마 본대가 패배할 줄이야 원. 역시 나도 유럽에 남아야 했던 건가. 본대를 퇴각시킬 정도의 전력... 필시 울브즈가 전장에 나타났던 거겠지. 연방군 특수진압부대... '놈' 이. 내가 있었으면 녀석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몰라. 베오울프... 우리들 앞을 홀로 막아서는 고독한 늑대. 마지막까지... 방해하겠다 이거냐.)
W16 : 실례하겠습니다. 액셀 대장님.
액셀 : ...W16이냐. 뭔 일이야?
W16 : 넘버즈 0번부터 10번까지의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액셀 : W10까지... 그렇다는 건 초기형만 긁어모은 선발대냐... 음? 0번부터라는 건 그 W00도 포함되어 있는거냐?
W16 : 네. 레몬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액셀 : ...그러냐. W00... 실전투입도 불가능한 타입을 데리고 갈 의미따위 없다고 생각한다만. 11번 이후의 넘버즈로서 네 녀석은 어떻게 생각하지?
W16 : 전 레몬님의 지령을 실행할 뿐입니다. 그 이외의 의문은 없습니다.
액셀 : 훗, 그랬었지. 인형은 인형이라 이거냐. 지금 질문은 잊어버려도 돼.
W16 : 네. 그래서 액셀 대장님... 곧 전이할 수 있겠습니까?
액셀 : 아니. 아직이야. 그 레몬이 선발대를 네버랜드에 태워놓으라고 했단 말야. 이게 또.
W16 : ......
액셀 : (귀중한 트라이로바이트급을 초기형 인형들의 요람으로 하려 들다니 원... 레몬 이녀석도 과보호가 지나쳐. 부모의 마음, 뭐 이런 녀석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야.)
W16 : 그럼, 선발대 전이는 레몬님 일행이 도착하고 나서 하시는 걸로?
액셀 : 뭐, 그렇게 되겠지. 레몬녀석들이 도착하는 즉시 전부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해놔.
W16 :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보고드릴 게 있습니다. 엣지 부대가 엑서런스의 탈취에 실패했습니다.
액셀 : ...연방군이 방해라도 놓은 게냐?
W16 : 그런 듯 합니다. 거기에다 엑서런스가 실전투입되었다는 보고도 들어왔습니다.
액셀 : 실전투입이라고? 거기까지 완성되어 있었다 이건가... 그리되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구만 이거. 내가 직접 나가지.
W16 : 대장님께서 직접? 그러다간...
액셀 : 여기서 돌릴 기체는 쪼갤 수 없고, 그렇지만 엑서런스는 입수해야 하고... 그렇다면 소수정예로 가는 수밖에 없어.
W16 : ...알겠습니다. 대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액셀 : 몸에 좀 익게 할겸 해서 소울게인을 쓰겠어. 그렇게 걸리진 않을거다. 여기 수비는 맡기지.
W16 : 옛.
액셀 : (엑서런스냐. 시류엔진은 됐다치고 그 프레임 환장 시스템엔 흥미가 좀 있어. (라즈앙그리프나 아슈세이버에 그걸 응용한다면 기체의 응용방법은 극적으로 변하겠지... 그만큼의 가치는 있어. 이제 시간은... 별로 남아있지 않으니까 말야, 이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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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구있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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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that game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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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너희 한국에서 지금 유행하는 게임이니?관심을 갖고 지켜봐 아하하p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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