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talk]더콜 음악프로 보는형들 있어?

엠넷에서 하는 음악프로그램 더콜 보는형들있어??
(난 음악프로는 빼놓지 않고 다 보는편이야. 음악은 삶의 원동력(?) 이랄까..)
더콜은 대표 아티스트들과 가수들과의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을 볼 수 있는 매우 멋지고 감동적인 음악프로야.
기존 노래를 리메이크하는게 아닌 새로운 노래를 만들어내는 그런 음악프로지.
아티스트는 김범수, 휘성, 김종국, 신승훈이고 함께하는 가수들은 계속 바뀜.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건 신승훈에 대한 찬양이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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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신승훈에 대해서..
1990년도에 자신이 작사/작곡한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했고, 14주연속 1위, 7연속 밀리언셀러, 1집~10집까지 골든디스크를 10회 연속으로 수상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싱어송라이터!!

너는 장미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그보다 더 진한 향기가
너는 별빛보다 환하지 않지만 그보다 더 따사로와

크~~처음엔 약간의 실망, 마지막엔 찬양으로 여심의 마음을 흔들어놓는 이 멘트!!
이게 바로 대화의 기법중 하나인 병주고 약주는 그렇지만 기법이지.
선 악담, 후 칭찬으로 듣는사름으로 하여금 칭찬을 머리속에 남게 해 악담도 나를 위해서 해준 말이구나 하고 느낄 수있도록 해주는 칭찬 대화법.ㅋㅋㅋ

이 밖에 전설속의 누군가처럼, I believe, 보이지 않는 사랑, 날 울리지마등 주옥같은 명곡을 남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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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더콜로 돌아와서.
더콜에서 지금까지 에일리와 비와이랑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어서 노래를 만들었는데, 두 곡다 듣는순간 소름과 함께 "와 이 형뭐지??" 이런 충격을 받았어.

에일리와 Fly Away, 비와이와 Lullaby(자장가)를 불렀는데 두 무대 모두 함께한 가수의 특성과 신승훈의 장점을 극대화한 레알 어마어마한 무대였지.
두 무대 모두 베스트 커플로 뽑힌게 바로 그 증거.

그럼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들어봐야지?

- 신승훈&에일리 Fly Away
: 전설속의 누군가처럼을 모티브로 만들었고, 도입 부 부터 귀가 번쩍열리게 해.
진취적이면서 자유와 희망이 가득찬 가사와 멜로디는 에일리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였어...

지친 삶 속에서도 뭔가 해보자, 할수있어 하게 만드는 그런 노래!!

- 신승훈&비와이 Lullaby(자장가)
: 에일리무대와는 다르게 잔잔함속에 감동과 여운이 남는 그런 무대였어.
들으면서 어머니와 와이프가 생각나게 하고 울컥하게 만드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
귀에 콕콕 박히는 비와이의 랩과 감미로운 신승훈의 목소리....거기다 마음을 울리는 가사.
짧은시간에 만들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완성도 높은 무대야.

이 한몸 한줌의 재가 되기전까지 어머니와 와이프한테 잘해야겠단 생각이야.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작은 꿈을 가슴에 품던 소녀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자신의 삶을 살길 원한 소녀
그대는 엄마이기 전에 여자로 걷기를 원한 소녀
나의 엄마이기 전에 그대 이름이 불리길 원한 소녀

당신은 아물지 못한 채 어른이 되었고
그대 이름이 사라진 채로 날 등에 업고
세상은 당신을 나의 엄마로만 외웠어
도대체 당신의 이름은 어디에 있나

can you still hear me mama
가장 그리운 소린
잠든 날 바라보다
방문을 닫던 소리

당신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 자는 척 하면서 잠갔던 방문
같은 반찬이 지겨워 내가 외면했던 그대가 차린 식탁은
나대신 당신의 외로움이 마주앉아 빈자리를 채우네 가득
내 손을 따스히 포개던 커다란 당신의 손
이젠 세월 속에서 작아진 그 손을 먼저
잡은 적이 없네 나는

신승훈은 이렇게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하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진심 음악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라는게 느껴져는 신승훈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