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 디자인] 미각과 트레이딩

in kr-gazua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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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고 돌아. 여러 복합적이면서 그렇기 때문에 깊은 풍미를 풍기고 목으로 사라져 버려. 갈증 감각이 있는 목은 그 차로 인해 갈증이 해소되. 다른 동물들과 달리 입으로부터 코로 올라가는 곳이 발달된 인간. 그 인간이기 때문에 쓰면서도 여운이 있는 달달한 밀향을 느끼게 되는 거 같아.

어느 연구결과를 보니, 트레이더가 잘 할 때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적다고 하더라고. 미주신경은 발달되어 있고 적절한 테스토스테론이 나온다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나오면 입안에 침이 없어져. 침이 없으면 음식물을 잘게 부수지 못해. 즉 맛을 못느끼는 거야. 미뢰에 쏙 들어가게 음식을 잘게 잘라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그래서 자극적인 음식, 진한 음식을 찾게 되는 거지. 그런 걸 찾고 있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는 거야.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트레이더는 수익율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고.

알겠지? 맛이 없어진다는 건, 미묘한 맛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트레이딩을 쉬어야 할 때란 뜻이야. 오늘 보니 시장이 요동했데? 혹시 그것때문에 입맛이 없어지거나 그렇진 않아? 만약 그렇다면 입맛을 찾는게 먼저야. 그렇지 않으면 손실회피 심리에 뇌동매매를 하게 되니깐 말야.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발달되는 감각 중 미각이 있다고 해. 젖을 찾는 거지. 생존을 위해서. 그만큼 미각은 안정됨과 연결된 감각이란 뜻. 애착심이 발달되어 있어야 투쟁도피 반응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는 거야. 건투를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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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

애착심이 발달되어 있어야 투쟁도피 반응이 아니라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는 거야.

아 그렇구나.. 역시 그랬어!

응 맞어~ 안전해야 다른 대안도 선택 가능하니깐.

어제 체해서 고생했는데 이유가 있었네...

에고~ 그러셨군요. 체한 거 풀리길 바랍니다.

생존을 위해 입맛찾으러 가야곘다.ㅎㅎㅎㅎ

응~~ 맛있는 거 즐기는 주말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