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겨진 살갗, 감정] 몸을 이용한 충동 해소

in kr-gazua •  7 years ago  (edited)

에곤실레의 성교(1915년).jpg

우리는 때떄로 원하는 지 않은 충동에 이끌리곤 해. 그 충동들이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 모르지만 말야. 트레이딩을 하면서 손실회피 심리에 쌓여 쫒아가는 트레이딩을 하거나(결국 물리고 맘), 조그마한 상승에도 쉽게 이익실현을 하거나(그렇다고 자아가 커지는 것도 아는데), 또는 더 깊게는 스스로 파괴하기 위해서 잃는 것도 마다하지. 파괴되고 망가지는 것을 통해 엄마, 아빠에게 저항하는. 트레이딩은 정보싸움이 아니야. 심리게임의 측면이 더 커.

왜 그럴까. 그건 충동을 야기한 힘들이 몸에 쌓여 있기 때문이야. 그래서 트레이딩이라는 손쉽게 자기를 표현할 상황이 오면 튀어올라. 용수철 튀어 오르듯 튀어 오르고 말지. 그게 아닌 걸 알면서도 그 순간을 참지 못하는 거야. 본래 인간의 의식은 참는데 많은 에너지를 쓰거든. 그러나 신피질은 약해서 구피질이 만드는 충동을 긴 시간동안 방어할 순 없어. 분출되기 마련이야.

중요한 건은 충동의 힘들이 쌓이지 않게 하는 거야. 작게는 스트레스, 크게는 트라우마 상황이 오면 우리 몸은 긴장해. 이른바 투쟁-도피 반응이 생기는 거지. 그리고 몸은 방어자세로 돌아가. 그러다 보면 몸에 그 긴장이 남아 있게 되. 상황이 변했어도 긴장이 없어지지 않고 몸 어딘가에 남아 있게 되는거야. 근육에 남아 있게 되는거야. 그러다가 같은 상황이 오면 다시 그 트라우마 반응이 생겨나고 마는 거지. 충동적 트레이딩을 하게 되는 거야.

따라서 몸을 이완시켜야해. 그냥 겉으로만 이완시키는 게 아니라 깊이 이완시키는 거야. 트라우마를 재현할 정도로 깊게. 이완이 깊게 되다 보면 트라우마가 재현되거든. 따라서 수련이 필요하기도 해. 유념하라는 뜻이야.

깊게 이완할 부위는** 장요근**인데, 몸의 중심을 잡는 부위야. 골반과 척추, 그리고 다리를 이어주는 근육이야. 이 근육덕분에 우리가 직립보행을 할 수 있어. 그리고 트라우마 상황이 오면 가장 긴장하는 코어부위이기도 해. 오샌 이 부위를 강하게 하는 운동도 하드라. 근데 그거 심하게 하면 트라우마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해. 우리 목적은 트라우마로 인해 생긴 긴장을 해소하는 거야. 충동에너지를 승화시키기 위해서. 따라서 그 장요근을 이완하는 운동을 할 필요가 있어.

우리 인간은 생물적 존재야. 즉 어설픈 신피질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란 뜻이야. 음성언어를 가지고 목소리만 큰 명령하는 거대 남근만 갖고 사는 존재가 아니야. 유치한 남자적 인간이해에서 벗어나서 이제 있는 그대로 인정하자고. 이성은 생물적 충동의 도구가 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깐.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생물학적 특성을 잘 이용해야해. 그러면 충동을 승화시키는 법을 알게 될 거야.

간만에 시장 분위기가 좋네.
난 저번주에 두달동안 수익난 거 정리했는데... 이번에 다시 들어가 볼려고. Gaz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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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어를 사랑한다.

ㅎㅎㅎ 저도 그렇습니다.

항상 이성으로 몸을 컨트롤하라고만 들었는데ㅎㅎ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글이네요ㅎㅎ

네~ 인간 이성은 충동을 직접 통제할 수 없어요. 그러나 충동이 발현되는 경로를 설계할 순 있죠.

오옷![벗겨진 살갗, 감정] 멋진 타이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네.. 자주 들르자!!!

오옷~~ 고마워~~^*^

충돌은 삶을 불편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말이 참 와닿네요..
가끔 정말 그러해서 눈물이 났었던 것도 같아요..

네~~~ 그 눈물, 덧없음의 신호를 잘 헤아리면, 그게 힘이 될 거예요.

글 참 좋아요!

중요한 건은 충동의 힘들이 쌓이지 않게 하는 거야. 작게는 스트레스, 크게는 트라우마 상황이 오면 우리 몸은 긴강해.

이부분 특히 좋은데, 오타가 있네요 ㅎㅎ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