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장신구-아름다움은 계속된다.

in kr-hanbok •  6 years ago 

안녕하세요~케케케...

반년 정도 광장시장에 가질 않아서 뒤꽂이를 보여드린 일이 까마득합니다.

벽에 뒤꽂이와 비녀 컬렉션을 걸어놓은 걸 누워서 보고, 앉아서 보고,서서 보고 했더니 이제 숨쉬는 것과 같이 익숙해져서 살짝 잊고있었다고 할까요.

게다가 생활한복 만드는 일에 집중을 했더니 관심가질 시간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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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비녀나 뒤꽂이들은 주석으로 만든 대를 많이 써서 회색계통이 많아 금색 대를 가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제 마음에까지 들어야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금색 대 장신구는 몇 개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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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대 계열의 비녀와 뒤꽂이를 모아봤습니다.

중간에 하나 스파이가 보이는데 모른척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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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무늬에 하얀 진주알을 얹은 비녀는 얌전해보입니다.

정말 금이었다면 빛깔이 더 멋있었겠지만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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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추모양의 비취느낌 뒤꽂입니다.

항상 가던 상점말고 다른 상점에 들렀을 때 운좋게 찾은 뒤꽂이입니다.

초록대비 빨강 구슬이 강렬해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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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한 진주를 꽃잎처럼 펼쳐놓은 뒤꽂이와 간단한 빨간구슬 뒤꽂이.

빨간구슬 뒤꽂이는 쪽머리보다 품계낮은 여인의 가채 위 떨잠자리에 얹으면 딱이지만 가채도 떨잠도 없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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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올챙이"라고 부르던 뒤꽂이입니다.

뒤꽂이를 사다보니 이런 자그마한 뒤꽂이는 두 개씩 꽂아줘야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데 하나만 사려니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예쁜 건 두 개씩 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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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든 장신구든 참 이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 ㅎㅎ

한복장신구는 정말 언제 봐도 이뻐요

  ·  6 years ago (edited)

그렇죠? 두 개씩 가지면 더 예쁘겠죠? ㅋㅋㅋ

옛날 여자들 머리 참 무거웠겠네요 ㅎ. 갑자기 이런생각이

어린 신부가 가채때문에 목이 부러져 죽은 일로 영조때부터 가채를 금지하고 쪽머리만 하는 것으로 바꼈대요. 그런데 쪽머리와 비녀 뒤꽂이만해도 한 무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