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기-두 번째 개성원삼 만드는 중

in kr-hanbok •  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케케케...

더운 날씨에 집에만 틀어박혀있는 케케모입니다.

밖에 나가고 싶지만 타거나 쪄 죽을까봐 무서워서 못나가겠다는...ㅠㅠ

저번 행사에 개성원삼을 내면서 두 벌을 재단해놨는데 완성 못한 나머지 하나를 재봉틀로 재봉중입니다.

20180731_153708.jpg

색동을 이었습니다. 손바느질과는 안좋은 의미에서
차원이 다른 .....ㅋㅋㅋㅋ

저번 개성원삼과 비교하여 몸판에서 톤다운 된 원단을 썼고 색동도 다른색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더위에 지치고 재봉틀 밑실 장력이 맞지않아 영혼이 가출할 뻔 한 일이 있었기에 꼼꼼하게 재봉을 하지 못해서인지 조금 삐툴빼툴한 모습입니다.

20180731_153648.jpg

한복은 다림질이 생명입니다. 다림질을 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죠. 물론 양장 직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리미판 펼치는 것도 일인지라 신랑 와이셔츠 다리면서 다렸습니다.

20180731_153819.jpg

안감도 연결 후 다림질했습니다. 그리고 배치...

이렇게 놓고 나머지 단계로 들어 갈 겁니다.

재봉틀로 하니 빨리 할 수 있어 좋지만 역시 정성이 덜 들어 간 느낌입니다.

그래도 일할 때 말고 같은 옷 두 벌 만들기는 백만년만의 일인 것 같습니다.

이걸 완성하면 저번에 정리해 둔 자투리 원단들로 저고리나 치마를 열심히 만들어볼까합니다.

내일도 최고 더위라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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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더위에도 작업을 계속 하시는군요. 저번에 완성된 걸 보고 작업기를 보니 더 반가운 느낌이에요. ^^
더운데 건강 조심 하세요~

재단 해 놓은 걸 묵혀두니 아까운 마음에요. 이걸 해야지 다른 걸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쌈님은 요즘 바쁘신지 통 뵐수가 없네요. ㅠ

제목만 보고는 인삼 얘기인줄 알았네요 ㅋㅋㅋ
저런것까지 만드시는 수준이군요. 대단하심

  ·  6 years ago (edited)

하하하~ 그러네요. 인삼으로 보일 수도 있겠어요. 한복이 좋아 인형한복 만드는 걸 배웠답니다.

다림질?ㅋㅋ
진짜 힘든작업이죠. 여름엔... ㅎ
시원하게 에어콘키고 하면야 ㅋㅋ

더운 여름엔 바느질 작업 진짜 힘들어요..
쉬엄쉬엄 하세요~~^^^

애들이 집에 있어서 할 수없이 에어컨을 풀 가동중입니다. 이때 열심히 해야죠. ㅎㅎ 그런데 에어컨켜도 다림질은 진이 빠지네요.

한복도 다림질을 한는군요...^^;;
원래 원단이 각잡힌 스타일인줄 알았네요...

다림질 안해주면 후줄근합니다. 각이 생명이에요!ㅎㅎ

이 더운날에 다림질하면서 만드시느라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손재주가 정말 볼때마다 대단하십니다

배우면 다 할 수 있는건데요 뭘... 돈을 투자하면 가능합니다. ㅎㅎ

저도 이런거? 하고싶어서 알아보다가 그만뒀어요ㅠ
워낙에 똥손이라ㅠㅠ

저도 하나도 모르고 갔다가 이렇게 됐어요. 돈과 시간만 있으면 가능하니 겁먹지말고 도전해보세요!

두벌을 재단하셔서 같은 옷을 지으셨군요~!!
손바느질로는 참 오래걸릴 것 같아요~ 재봉틀로는
왠지 드륵륵하면 끝일 것 같은데 말이죠~!!
잘 모르니 막 말하죠^^;; 더운데 다림질하면
열이 확 오르는데 시원하게 좀 쉬셔요~!!

색감 비슷한 다른 원단들이라 힘든건 마찬가지였지만 ...그래도 한번 재단할 때 해버리는 게 낫더라구요. 역시 재봉틀로 하면 확실히 빨라요. ㅎㅎ 드르륵 하고 끝나지는 않지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