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간의 다이어트를 마치며

안녕하세요 @teemocat 입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날이 6월 12일인데, 어느덧 8월 1일이 되었습니다. 7주라는 시간이 지나갔고, 그동안의 변화도 많았습니다. 새롭게 알게 된것도 많았고, 느낀점도 많았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을 통해서 지금까지 달려왔던 날들을 자세하게 정리하면서 새로운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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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태?

처음의 계획은 8주 였으나 최종 7주로 1차 다이어트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요새 무더위에 컨디션 난조에 시달리기도 했고, 내일과 주말 그리고 다음 주말까지 여름휴가의 계획이 있는 관계로 남은 1주를 다 채우지 못하는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2달만 할것이 아니라 평생 해 나가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멈춘것이 아니라 잠시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사진입니다. 맨살주의!

옆구리살이 많이 줄어들었으며 복사근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가슴과 어깨의 볼륨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운동 전후의 인바디 수치를 간단하게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체중 : 89.7 kg -> 83.2kg
체지방량 : 21.2kg -> 16.2kg
체지방률 : 23.6% -> 19.8%

근육량 손실이 거의 없이 (39.4kg - 38.5kg) 체지방 위주로 총 6.5kg을 감량하였습니다. 이 결과를 위해서 먹고싶은걸 참고 하기싫어도 운동을 했습니다. 그래도 @anabolic 과 꾸준히 상담을 통해서 진행했기에 덜 힘들었고 더 재밌었습니다. @anabolic 님께서 귀찮으실수도 있었겠지만 늘 궁금한것에 답해주시고 모르는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글을 수요일부터 작성하기 시작했는데 중간에 휴가가 껴있어서 오늘 마저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화요일까지 식단과 운동을 진행하였으며 오늘까지는 적당히 먹고싶은것도 먹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음주부터 다시 열심히 시작하려고 합니다. 체중과 체지방이 좀 늘었겠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있습니다. 운동 하루이틀, 한두달 하는거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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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의 변화?

1. 운동방식

저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운동으로 대변되는 "보디빌딩"을 처음 해본것은 아닙니다. 약 5년 전에 처음 학교 헬스장에서 트레이닝을 시작했으며 몇가지 책들과 동영상을 통해 간단한 운동들을 배웠습니다. 중간에 1달정도는 크로스핏 짐에 다니면서 스쿼트, 데드리프트, 밀리터리 프레스 등 바벨을 이용한 운동들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예전부터 쭉 축구를 하면서 기본 체력을 다져왔습니다. 체중이 80kg 후반 ~ 90kg 초반에 접어들면 바로 운동을 하면서 조절을 시도해 왔습니다.

이번 7주동안은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운동을 했습니다. 유산소와 무산소를 분리해서 진행했고, 축구는 유산소에 포함시켜서 운동했습니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첫 2주는 무분할로 운동했고, 이후 1주는 상체와 하체로 나눠서 2분할로 운동했으며 남은 기간은 상체, 하체, 등으로 나눠서 3분할로 운동했습니다. 무슨무슨 분할은 사실 크게 중요하지 않았고, 그때그때의 컨디션과 회복 여부에 따라서 능동적으로 루틴을 선택해가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유산소운동은 정말 하기 싫었지만, 지방속에 파묻은 근육들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만 한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유산소를 하는동안은 시간이 정말정말 안가는것처럼 느껴져서, 다양한 유투브 컨텐츠들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유산소운동은 쉽게 질리기도 했어서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서 런닝머신(트레드밀), 케틀벨, 야외런닝, 축구등의 다양한 운동들을 번갈아가면서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다녔고, 앞으로도 다닐 GYM의 사진입니다. 정말 마음에 듭니다. @anabolic 님께서도 꼭 한번 와보고 싶다고 하신 그곳! 다양한 기구들이 있어서 한 부위를 다양한 방식으로 자극하는데 적합합니다. 매번 학교헬스장이나 아파트 헬스장을 주로 이용했었는데, 헬스장이 좋으면 운동할때 기분도 더 좋고 효과도 훨씬 좋은듯 합니다.

2. 식단의 변화

식단은 최대한 단순하게 진행했습니다. (저는 이게 편하더라구요). 1가지의 야채, 고구마, 삶은닭가슴살을 하루 3번 섭취했습니다. 추가로 웨이트 트레이닝 직전에 단백질쉐이크를 1회 섭취했습니다. 인터넷에 있는 다이어트 식단들은 실질적으로 따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혼자 살기도 하고 매번 장을 보기가 번거로워서 다양한 음식들을 접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다양한 잡곡류를 많이 추천하던데 해먹기도 힘들 뿐더러 고구마보다 좋은점을 발견하기가 어렵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먹으면 배가 고프진 않나요?라고 주변에서 많이들 물어보시던데. 생각보다 정말 괜찮습니다. 배고픔은 전혀 없었으며 탄수화물도 고구마로 충분히 섭취할수 있어서 컨디션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는 인터넷에 있는 다양한 식단들을 시도해 왔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추후에 포스팅 하겠습니다. 결론만 말씀드리면 원푸드 다이어트 등은 아주 힘들고 성공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각자 본인에 맞는 식단이 있을텐데 이를 찾아가는 과정이 다이어트인것 같습니다.

회식이 있을땐 어떻게 하나요? 저는 한동안 술약속을 피해왔어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한두번의 위기가 있었는데 그런 날에는 그냥 맘편히 먹거나, 술 + 물만 먹었습니다. 어차피 3-4일 정도면 원래의 페이스대로 돌아오더라구요. 주중에 다시 열심히 할수 있다면 한두번의 위기는 그냥 쿨하게 넘겨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주 1일 - 2일 정도는 치팅데이를 보내면서 먹고싶은걸 맘껏 먹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저녁에 다시 원래의 식단으로 돌아왔구요. 치팅데이 직후에는 몸무게가 많게는 3-4 kg 까지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운동을 하면 1.5kg가 빠져있었고, 그 다음날에는 다시 1.5kg이 빠져서 원상복구가 되었습니다. 살이라고 다같은 살이 아님을 깨달은 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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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방향성?

그동안 운동을 해오면서 궁금했던것도 많았고 새롭게 알게된것도 많았습니다. 이런 것들을 정리해서 새롭게 컨텐츠를 꾸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공을 살려서....! 제가 아무래도 논문,자료에 대한 접근성도 높고 이해도도 높기 때문에 ... 괜찮겠죠?! 운동에 관한 정보들이 대단히 다양하긴 한데 근거가 빈약하다는 것을 자주 느껴왔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은 당장 내일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입니다. 1주일 쉬었다고 그새 몸이 불었네요. 페이즈2도 8주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체지방률 15% 정도로 잡고 식단과 운동을 재조정 해볼 생각입니다. 이번 여름이 유난히 더워서 컨디션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쉬었으니 다시 열심히 달려야겠죠.

자 그럼 저는 남은 주말저녁을 즐기러 들어가보겠습니다. 웅남빵이 마침 방송을 하니 들으면서 놀아야겠어요!
혹시 운동이나 식단에 관해서 궁금한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