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송은미술대상展
18th SongEun ArtAward Exhibition
2018.12.21 ▶2019.02.28
Mon - Sat 11:00-19:00
Sunday, Holiday off
SongEun ArtSpace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5길 6 송은아트스페이스
6 Apgujeong-ro 75-gil Gangnam-gu, Seoul 06011 Korea
T. 02-3448-0100
F. 02-3448-0105
What does SongEun ArtAward do?
송은미술대상에서는 유망한 젊은 미술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공모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들을 표창하여 그들의 창조적 예술활동을 고무하고 나아가 한국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왔다.
송은미술대상은 2011년을 기점으로 보다 심화된 지원 사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중이다.
2011년부터는 예선 및 본선심사에서 선발된 최종 4인의 전시를 개최하여 각 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하는 최종심사를 진행하였다.
올해에는 287인이 지원했으며, 온라인 포트폴리오 예선심사와 본선 실물작품 심사를 통해 김준, 박경률, 이의성, 전명은 작가가 최종후보에 선정되었다.
2 Floor
Park Kyung Ryul
, Who is She?
박경률
작가 1979 는 다양한 이미지 기호들을 하나의 화면 안에 콜라쥬하고, 이들이 화면 안에서 구성하는 *내러티브를 통해 무의식의 영역을 탐구해왔다.
그러나 작가의 의도와 관객이 내러티브를 받아들이는 지점의 괴리를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내러티브 자체보다 그것을 결정짓는 구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전형적인 회화에서 벗어나는 형식 실험은 2차원의 회화를 3차원으로 확장하는 ‘조각적 회화’라는 작가만의 작업방식으로 선보여지며, 작가는 이를 통해 예술이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내러티브 Narrative :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고 표현하는 구조적 형식.
실화나 허구의 사건들을 묘사하는 것, 그 자체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조직하고 전개하기 위해 이용되는 각종 전략이나 형식 등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스토리텔링과 유사한 의미를 가진다.
'조각적 회화' 는 작가만의 작업방식으로 선보여주며 '외부적 요인 - 이미지의 위치와 구성, 형태의 틀 - 이라는 직관적으로 만들어내는 구성과 배치를 통해 결과적으로는 의도하지 않은 내러티브(Narrative)를 발생시키는 작가의 회화 제작 방식'을 말한다.
1
예쁜 얼굴 2018, A Pretty Face
Oil on canvas, oil on paper, wrapped painting,
glazed ceramic, plaster, paper tape, orange, plinth ,
spray on thread, clay, wooden stick
Variable dimensions
연보라 상자에 창문으로 보이는 것이 눈이고 ?
그 뒤엔 가옥 형태를 띄며 옆에 오렌지 반 토막과 ? 뒤에 사람 다리와 발가락으로 보이는 데 ?
? .....? ??? !!? !!?!?!? (탐정모드)
이게 뭐지....? 뭘 의도하고자 그린걸까
? ?? ? ? ?? ? ? ?
? ?? ? ?? ? ? ? ? ? ? ? ? ? ? 0_ㅡ ? ?
작가 분께선 공간에 대한 작품 배치를 넓게 사용하여 페인팅 옆에 오브제들도 설치하였다
오브제들 때문에 작품 해석에 접근하는 게 혼란스러웠다 ;
.
.
결국 도슨트를 부탁하여 송은미술대상전 작품설명을 들었다 (쬐고 b)
본 전시에서 박경률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진행 중인 On evenness 시리즈의 기존작 및 신작을 통해 회화의 영역을 설치까지 확장한 조각적 회화 3점을 선보인다.
작가의 작업에서 특정한 형상들이나 직관적으로 그은 한 번의 붓질 등 모든 그림 속의 요소들은 각각 2차원 평면 곳곳에 놓인 하나의 오브제로 기능한다.
그리고 이들이 모여 완성하는 하나의 그림(캔버스)은 그 자체로 또 다른 오브제가 되어, 세라믹, 나무조각, 과일, 면천, 석고 등 다른 오브제들과 함께 3차원 공간에 한 번 더 놓이고, 특정한 배열을 만들어 낸다. 이것이 앞서 작가의 작업방식으로 말한 '조각적 회화'이다.
다양한 오브제들과 함께 놓인 크고 작은 회화 작품들 여러 점에 마지막으로 현장에서의 즉흥적인 작업을 더하면 작업이 완성된다.
이렇게 두 번의 위치하기와 구성하기(configuration)를 통한 회화설치에서 확장된 내러티브는 그림 속 대상이 전달하는 의미나, 그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 자체에
목적이 있다기 보다는 관객들의 전형적인 ‘읽는 행위’에 의문을 던지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예쁜 얼굴> 의 오브제들
도슨트 진행자 설명에 의하면
작가님은 전시장에서 설치를 할 때, 작품을 배치하면서 의도를 통해 만들어진 오브제도 있지만...!!!!!
즉흥적으로 오브제를 만들어서 디피를 완료하신다고 한다.
그렇기에 매 번 전시마다 오브제와 배치구도가 변형될 수 있다는 자유로운 영혼 (ㅎㅎ) 박경률 작가님의 생각을 전해주었다.
작품 설명 밑에 적혀있는 Variable dimensions
......
즉흥적으로 배치된 작품들과 오브제들이라니......
작가님 감각 어쩔꺼야.....b
존경스럽슴미다 작가님 ㅠ ㅜㅜ
이를 통해 작가님에 대한 궁금증과 다음 번 전시는 어떻게 배치하실까라는 기대감과 호기심이 생겨
오브제들을 하나씩 더 유심히 보게 되었고 재미있게 관람하였다 ^_^
2
제목미정 2018, Not Titled Yet
Oil on canvas, oil on paper, glazed ceramic
Variable dimensions
2층, 그녀의 전시 한 가운데 양 쪽 벽에 위치
서로 마주보고 있는 벽 2곳에 설치된 이 작품은
완전히 끝나지 않은 미완의 내러티브(Narrative)의 상태를 나타내는 제목으로, 예쁜 얼굴 이라는 표면적인 작품명과 대조를 이룬다.
작가는 이처럼 제목미정 이라는 모호한 작품명과 비교적 구체적이고 명확한 작품명인 예쁜 얼굴 을 통해
작품명에 따라 관람객이 비슷한 설치작업을 어떻게 다르게 인식하게 되는지를 관찰하고자 한다.
3
A Meeting Place (2017)
Oil on canvas, oil on paper, oil on rolled canvas,
wrapped painting, glazed ceramics, wood, sponge,
plaster, paper tape, orange, acrylic tube, clay, toy, wooden frame
Variable dimensions
A Meeting Place (2017)는 회화를 보는 구조를 총체적으로 보여주고자한 작업으로 이처럼 그림이 걸리고, 오브제가 놓이고, 관람객들이 작품명을 읽으며
작품의 내러티브를 유추하는 곳, 즉 그림을 보는 것과 관련된 모든 행위가 이루어지는 장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앞서 설명해드린 예쁜 얼굴(2018)과 제목미정(2018)은 A Meeting Place 에 종속되는 성격의 작품들로,
작가의 의도와는 다른 외적인 요소들로 인해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내러티브에 대한 실험이다.
REVIEW
모든 부분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1
먼저, 팜플렛을 통해 작가의 작품을 해석하려고 시도하였을 때 작품 안에 있는 개체마다의 의미를 찾고 의도를 파악하려했다.
하지만 제목과 작품에 대한 괴리감과 오브제들로 인해 내 생각으로도 해석하기 어려웠다. 큐레이터분의 설명을 듣고, 난 정말 작가가 관람객들의 반응과 행동을 파악하려고한 의도대로 작품을 감상하였다. 나 같은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이라고 예측되기 때문에 작가님의 타겟 선정에 매우 놀랐다.
2
조효진씨가 도슨트를 진행해주셨는데 진짜 작가님과 인터뷰하셨을 때 내용도 포함하여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도슨트 내내 즐겁고 재밌었다.
대학원에 대해 조언도 듣고, 블로그한다고 이웃도 맺고 ㅎㅎㅎㅎ ㅎ ㅎ 헿ㅎ ㅎㅎㅎㅎㅎ ㅎ ㅎㅎ ㅎ
큐레이터님 감사합니다 ( >.< b) !!!!!!!!!!
3
전시장에서 작품 배치할 때 관련된 모든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는 행위들은 처음엔 정말 이해가 안 갔다.
이걸 어떤 걸 위해서 시도하시는 걸까? 왜 그래야하는거지? 이런 행위에 대한 이론적 배경과 결과와 영향은? 외국 작가 영향? 허세? 아티스트 행위? 행위 예술? 등
4
3층에 배치된 그녀의 포트폴리오를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박경률 작가 작품은 나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전시장을 나왔다.
전시 리뷰를 쓰기 위해 여러 번 작성하면서, 그녀의 작품과 설명과 의도를 꼼꼼히 읽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 때 느꼈던 내 행동과 생각, 큐레이터님이 알려주신 정보 등
복합적인 요소들로 인해 작가님의 작품 세계를 한 발짝 이해하게 되었다. 작가님이 얼마나 대단한 감각을 지니셨는지 깨우친 감탄으로 찍어온 작품 사진을 다시 한 번 훑어보았다. 즉흥적으로 나온 색감, 배치, 매체선택 ....... 감각 뿐 아니라 본인에 대한 자신감과 선택으로 구성된 공간이라고 생각하니 ....... 멋지다 박경률 작가님
나중에 아티스트 토크나 다른 전시로 작가님을 실제로 뵙는 일이 생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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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blackpace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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