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때 부터 친구들과 지인에게 물어봅니다..
Q. 넌 취미가 뭐야 ?
A. 딱히 없는데? or 술? or 여행? or 음악? or 게임? or 수다?
Q.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
A. 딱히 없는데? or 술? or 여행? or 음악? or 게임? or 수다?
돈벌기 바쁜 각박한 이 세상에 대부분이 취미가 없고 스트레스를 받아도 그냥 떠안고 살거나 술담배로 푸는 시대입니다. 그나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여행이나 스포츠정도를 즐길수 있겠지요.
항상 어렸을때 더 놀아볼걸.. 더 도전해볼걸.. 이라고 생각하면서 막상 도전하지 못하지는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Keep calm and Rock N Roll!
연초에 여름휴가땐 뭐하지 얘기가 나오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저한테 락 페스티벌 데려가 달라는 사람들이 최소 5명은 넘습니다. 막상 락페시즌이 다가오면 ? 그들은 모두 티켓을 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락 음악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어두운면이 많은 데다가, 웬지 가도 못 어울릴것 같다.. 적응 못할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해서 겁을 먹더라구요. 글쎄요.. 코쿤,엔비 같은 춤추는 클럽이나 별밤,가톱 같은 감성주점보다 훨씬 자유롭고 눈치 안보이는게 바로 락앤롤의 세계인것을!!
그래서 저는 밴드들이 공연을 하는 라이브 클럽을 소개시켜드리고자 해요. 음원을 듣는것과 라이브를 보고 듣고 느끼는것은 차원이 다릅니다!
4년전, 제가 한참 라이브 공연에 미쳐있을때네요. 저때는 수원에서 홍대까지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공연보겠다고 주말마다 다녔었는데! 저때의 열정이 그립습니다 :) 현재는 해체한 스트라이커스라는 밴드로 홍대 놀이터에서 무료공연을 했었어요. 헬라이즈라고 해서 럭스, 백화난만조를 비롯한 여러 펑크밴드들이 야외공연을 했었습니다. 사진에 타올을 들고 노래를 따라부르는게 저에요 ㅋㅋ 이게 밴드덕질의 최강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돌 덕질과 차원이 다르게 바로 눈앞에서 볼수있고, 어깨동무하고 노래를 부를수도 있으며 ! 언제든지 같이 사진을 찍을수 있고 공연이 끝나고 수다도 떨 수 있습니다. 심지어 트위터나 페북으로도 얘기하죠.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하는 밴드맨과~
이건 아마 크라잉넛 10주년이었던가 그런것 같아요. 말달리자와 밤이깊었네 등 달리는 노래들로 유명한 국민밴드죠. 이전에 갤럭시 익스프레스라는 미친밴드가 휘저어주고 난 뒤의 메인무대였죠.
여기서 두번째 장점 나옵니다. 미친듯이 뛰놀수 있다! 헤드뱅잉을 하고~ 온몸을 바운스하고 ~ 스캥킹 (발을 교차하며 차대는 춤), 슬램 (음악의 절정부에서 팬들끼리 부딫히고 쏠리며 난장판) 등 열정을 불사를수 있습니다. po다이어트wer !! 이게 무섭다고 생각될수도 있어요. 특히나 여성분들은 조심해야겠죠. 그러나 한번 이 맛을 보기 시작하면 달려들어 놀기 시작합니다. 혼자여도 상관없어요, 모르는 사람들만 가득해도 무슨 상관입니까? 다들 미쳐 날뛰고 있는데. 음악을 듣기만 하는것과 보고 듣고 느끼는것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위 사진은 디아블로라는 메탈밴드에요. 인디밴드가 강한 음악만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메탈밴드 디아블로의 최신곡은 대세를 따라 거의 감성적인 노래입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검정치마, 십센치, 쏜애플, 단편선과 단원들, 김루트와 신현희도 모두 인디밴드죠. 조용하고 잔잔한 특색을 가진 밴드도 많아요. 세번째 장점입니다. 아주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수가 있어요. 디스코, 일렉트로닉, 모던, 포스트,펑크,메탈 등등 셀수없이 장르가 다양하고 밴드마다 각자의 개성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돌 대중가요에 질린.. 여러분에게 신선함을 느낄수 있게 해줄거에요!
레드불에서 밴드를 지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한 유나이티드 93 (포스트 패닉) 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이 본 밴드라서 마지막에 올리네요.
네번째 장점 ! 완벽한 - 스트레스 아웃~ 을 보장합니다. 클럽에 들어가 바에서 맥주나 칵테일을 시킨다음 앉거나 일어서서 밴드를 보고, 따라부르면서 혹은 춤추면서 공연을 보다보면 모든걸 잊어버리게 됩니다. 짜증나는 일.. 걱정되는 일.. 코인 하락장.. 이런거 하나도 기억안나고 다른 세계에 있는 느낌이죠. 개인적으로 이게 최고의 장점인것 같습니다. 음악만으로도 기분 컨트롤이 되는데 라이브로 본다니 얼마나.. 기가 막히겠습니까?
공연 포스터랑 밴드 타올들을 붙여놓았던 모습입니다. 20대 중반까지는 참 많이 다녔는데 말이죠. 나이가 드니 돈버느라.. 연애하느라.. 또 힘들어서 소홀히 됬던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아직도 1년에 2번정도는 공연을 가곤 합니다. 마음이 힐링이 되고 제가 한때 가장 미쳐있던것이니까요.
취미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창작자가 직접 노래를 만들고 직접 연주하며 직접 노래하는 라이브 공연이라는게 얼마나 멋있는것인지를.. 공연마다 다르지만 20~200명 정도의 팬들 앞에서 멋지게 노래하고 공감하는 것! 낯설게 느껴질수 있지만 기회가 되시면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라이브클럽은 주로 홍대쪽에 많았지만, 홍대의 살인적인 임대료로 인해 많이 없어진 추세구요. 신촌이나 합정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수도권이 아니더라도 지역마다 거의 라이브 공연장이 한두개씩은 있어요. 관심이 없으시거나 최근에는 힙합공연이 많기 때문에 모르실수도 있지만요.
좋아하는 인디음악이 있다면 라이브에 도전해보세요. 요즘 인기 많은 국카스텐, 페퍼톤스, 김루트 의 라이브공연을 보게 되면 '아~ 내가 왜 이걸 몰랐지??' 라는 생각이 들거에요.
여름이라 한참 락킹! 할때고 좋은 공연들, 미쳐 알지 못했던 쩌는 밴드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기회가 되시면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매우 쩌는 ! 취미이자 특기, 여가생활이 될수 있으니까요.
올여름 락페 가시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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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갈까 간보고 있는중이지여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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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들으면 더 신날거 같네요 ㅎㅎ 소중한 취미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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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미치고 빠져들면 겉잡을 수 없죠 ^^ 술보다 더 취하는 락킹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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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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