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연구소 일찍 퇴근해서 바로 버스타고 서울 도착.... 세상이 참 다 깜깜하다. 집에 올라가는 도중에 상사가 전화와서 몇가지 계산을 더 해달라고 하는데... 이거 그냥 노가다인데 굳이 이 계산들이 논문에 들어갈 필요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일단 원래 식 자체가 복잡한데 여기에 그 변환들을 적용한다고 해서 과연 결과가 간단하게 나올까?
이미 이전의 경험으로 단순한 변환 만으로 보조 필드들이 간단해 질리가 없는데.. 차라리 운동방정식을 전개하면 모를까, 근데 이미 운동방정식 지난번에 전개했을 때 가장 간단한 형태가 나오게끔 이미 set-up 을 해놓은 건데 이걸 왜 다시 또다른 변환들로 식을 더 복잡하게 전개하려고 하는지....
오컴의 면도날에 따르면 Simple 하게 나오는 것일수록, 뭔가 정답에 더 가까워지는 그런 것인데, 지금 가는 방향은 반대로 가는 것 같은데... 흠 일단 내용 조금 정리해서 메일이나 보내보자. 결국 추석 기간에도 노가다 계산을 하라는 거긴 한데, 뭐 computer code 작성으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있긴 해서.... 근데 이 계산이 저런 principle 상에서 얼마나 유용할지를 모르니...
몇달 동안 계속 똑같은 것을 저렇게 보조필드들을 정의해서 다시 쓰거나 간단해 보이는 변환을 찾아서 대입해서 정리하고 이런 것들을 하다보니 오히려 처음에 했던 방식이 가장 깔끔하지 않았나란 생각이 든다.
너무 어려운 말씀이시라서... ㅠㅠ
즐거운 명정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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