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다페스트 한달살기 #5 좋았던 에어비앤비 숙소

in kr-hotel •  6 years ago  (edited)

부다페스트의 한달을 지낸 에어비앤비 숙소

Airbnb apartment review in Budapest

부다페스트 한 달 살기를 하기 위해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던 에어비앤비(airbnb)의 숙소.
한달이나 머무를 숙소를 결정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이길 바라지만 그래도 깨끗해야 하고 위치도 외곽은 안되고 음식도 해먹을 수 있어야 하고 등등 예산대비 욕심을 내기 마련이니까. 그런면에서 장기숙박은 에어비앤비만한 것이 없긴 한데 실제 방문하지도 않고 한달을 미리 지불한다는 것이 또 부담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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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를 샅샅이 뒤져서 결국 한달 백만 원 정도에 예약을 했고 기대반 설레임에 숙소에 도착!
도착한 그날까지도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보니 이게 웬걸. 지금까지 이용해본 에어비앤비 중 최고였다. 물론 지내는 중 며칠은 공사소음으로 스트레스가 있었지만 인테리어 전반, 청결, 호스트의 친절 모든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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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아파트들은 이렇게 ㄷ자 혹은 ㅁ자 구조로 되어있었다.
복도쪽에 창문이 있어서 창문을 열어 놓으면 오가는 사람들이 다 보인다.
대부분 건물 자체는 오래 되고 낡았지만 내부는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하다.
한국의 아파트와는 달라 신선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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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마음에 들었던 키친이다.
오븐, 전자렌지, 냉장고, 토스터, 인덕션, 각종 팬과 냄비, 식기, 와인잔, 커피포트, 소금 후추 등 모든 것이 갖추어져 있다.​ 실제로 한 달을 묵는 동안 장을 봐서 직접 해먹는 경우가 많았고 예쁜 식기들 덕에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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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주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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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올려놓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
수납 공간도 넉넉하고 화이트, 원목, 민트색으로 컬러를 통일한 색감도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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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화장실
신규 숙소라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티끌하나 없어서 만족스러웠다.
욕조는 없지만 화이트와 우드로 된 인테리어가 마음까지 편안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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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가 준비해준 웰컴푸드
첫 날 도착한 시간이 9시 반이었고 밤늦게 도착해서 출출했는데 너무 감동이었다. 과자와 초콜렛, 견과류, 원두 가루 등을 준비해준 성의가 참 고마웠다.

호스트 Noemi 부부는 정말 엄청 친절했다.
얼굴에 '나 친절해요'라고 써있는 느낌으로 인상도 참 푸근하고 좋아보였다.
신규 숙소였고 리뷰가 6개밖에 없어서 불안했는데
아직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 흔적이 없는 숙소라 오히려 장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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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생소한 나라인데 숙소가 굉장히 예쁘네요~

맞아요. 아직은 생소한 헝가리라 더 호기심이 일더라구요~

한달동안 다른나라에서 살 수있다는게 참 멋지시네요.ㅎㅎ디지털노마드이신가요?저도 경제적 자유를 얻으면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살고싶네요 ;)

네 노마드 생활중이긴한데 완전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실감중입니다. ㅎㅎ

보자마다 감탄이 나왔네요. ㅁ자 구조도 인상적이구요. 아침마다 서로 어굴을 보며 인사를 하려나요? ㅎ 한 달 백만원, 가격도 참 좋구요. 떠나고 싶어집니다. :)

마주치면 인사도 하고요. 문도 열쇠로 여는 방식이라 여러모로 아날로그 느낌이 났어요. ㅎㅎ 서울아파트랑은 사뭇 다른 분위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