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발견.. 세번째 '빨래'

in kr-housework •  7 years ago  (edited)

생활의 발견 세번째

어제 생활의 발견 두번째 설거지 편에서 상당한 흥분을 하였더랬죠.
집안일 중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일이기에 그랬던 모양입니다. ㅋㅋ

그래서 오늘은 다시 원래 모드로 돌아가..
생활의 발견 '빨래편'입니다.

33216_6818_5413.jpg

엄동설한(嚴冬雪寒) 얼음깨서 하나하나 손빨래 하던 우리 할머님의 모습과 비교하면..
지금 손빨래 하는건 뭐 노는 수준이겠지만
서면 앉고싶고 앉으면 눕고싶은 사람의 마음처럼
세탁기에 세제 넣고 문닫고 세탁코스 고르는 것도 귀찮게 됩니다.

물론..

세탁은 세탁기가 해주니 이보다 편할수가 올래~

하지만.. 이 과정에도

  • 흰색옷은 흰색끼리
  • 색깔옷은 색깔옷끼리 모으고
  • 섬유재질이 나오는 옷은 따로 빼고
  • 망가질 수 있는 옷은 망에 담아
  • 오염의 정도로 인하여 선조치 후 빨아야 하는 빨래감은 다시 분류
  • 적정량의 세제와 세제 활성제, 섬유유연제를 넣은후
  • 빨래감에 적절한 세탁방법 선택
  • 혹시 옷 안에 들어있는 종이, 펜 등 제거

이러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졌을 때
제대로 된 세탁이 이루어지게 되지요.

그러나..

서두에 적어놓았듯이 하나하나가 귀차니즘으로 다가오는게 사람의 마음이지요.

궁중잔혹사_꽃들의_전쟁.E21.130601.HDTV.H264.720p-WITH-0038042.jpg

'과연.. 누구의 짓인가!'

가아끔 바지나 윗도리에 있던 종이가 빨래와 합체되어
탈수된 빨래에 눈이내리면..
누가한 짓인지 분노게이지가 우주를 뚫어버리게 됩니다.
만약.. 담배라도 호주머니에 있는 날에는 상상만으로도.. 어휴~ 진짜!

여튼..
'흰옷은 더욱 희게~ 색깔옷은 선명하게~' 두 번 이상의 빨래후
완성된 빨래감은 탈탈털어 건조후 최대한 원형이 유지되도록 널어야 합니다.

니트옷을 옷걸이에 그대로 걸어버리거나
티셔츠를 빨래걸이에 그대로 널어버리면
남북분단 모양의 애국자 티셔츠 차림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조시에도 기왕이면 햇볕을 오래오래 받아 건조와 살균이 제대로 이루어 지도록
방향을 잘 잡아주면 좋지요.
자칫 주룩주룩 비가 내리는 장마철에 햇볕을 받을 수 없이 건조시킨다면
분명히 세탁하였음에 불구하고 물썩은향기 가득한 내음을 주변사람들에게 풍겨줄지 모릅니다.

GC059P03742.jpg

여긴 아닙니다. 문닫아서 사진이 없네요 ㅠㅠ

비록

저가 체인세탁소의 난립으로 인하여 문닫았지만
혹시 빠지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얼룩진 옷이나
세탁기에 뱅글뱅글 돌려 세탁 불가능한 옷을 도맏아주셨던
공네 세탁장인이 계셨더랬습니다.

세탁거리를 가지고 가면
독수리 같은 눈으로 오염된 부위를 살핀후
해당 약제를 사용할 경우 만에하나 발생될 수도 있는 문제점과 위험성을 자세히 알려주고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범위를 인지시켜 언제나 만족스런 결과를 보여주셨더랬죠.

저가 체인세탁소의 매뉴얼화 된 방법으로는 절대 받아보지 못할 서비스였지만
그때의 세탁소 장인께 느낀 것은 바로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장인정신'이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는 세탁행위 하나에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던 그분이 그리워 지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자동적으로 행하여지는 일상의 행동에도
자신만의 철저한 직업정신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인 듯 싶습니다.

뒷얘기..
이놈의 빨래가 사실 젤로 귀찮은 것이 건조이후라는..
옷에 붙어있는 눈에띄는 먼지 떼어서리
차곡차곡 개고 분류해서 옷장에 제대로 배치해야 하는 등등
그 이후의 일들도 만만치 않다는 ㅠㅠ

생활의 발견


생활의 발견.. 첫번째 '청소'
생활의 발견.. 두번째 '분노의 설거지'


follow me!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ort Order:  

Cheer Up!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치럽이 옷도 빨아줄까?
안 되겠지?
옷이 한 벌이라?
네이키드는 쫌 그러니까..

세탁기가하는 빨래라도 애벌빨래,얼룩,냄새제거등 사전작업이 엄청 필요한게 빨래예요.

구마님 전문가시군요 ^^
애벌빨래 보자마자 느낌 파박 왔다는 ㅎㅎ

정말 가정일은 끝도 없죠... 청소 설거지 빨래 큰 틀로만 포스팅을 하고 계시는데 이걸 또 세분화하면 으...정말 주부님들 대단들 하세요...저도 최대한 집안일 많이 도와 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안되네요 ㅋ 오늘도 생발 세번째편 잘 보고 갑니다~ㅎㅎ

Hi @kyungbi105!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from @sochul!

@sochul wrote lately about: 생활의 발견.. 세번째 '빨래'. Feel free to follow @sochul if you like it :)

Tipuvote! - upvote any post with with 2.5 x profit :)

경비뉨 다녀가셨네용~
이게 매일매일 녀석들과의 싸움이라.. 어짜피 평생 피할수도 없고..
그나저나 생발 세번째까지 같이하여 주시다니 ㅎㅎ
낼이 마지막 편이라 ^^
낼까지 같이 해주실거란 생각에..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우수독자용 tip! 1.0을 ^^

엥 ㅋㅋㅋ 우수 독자도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그냥 두루두루 다니면서 여러 글들 접한거 뿐인데 ㅎㅎ

아이가 생기면서 아이빨래 따로....
이런 법칙이 생겨나서 빨래는 더더욱 많이 해야 하더라고요ㅠ

분류가 늘어갈수록 세탁시간은 늘어가고..
그로인해 할 일은 늘어나고..
집안일 하나하나 최선을 다 하려면 끝이 없는것 같더라구요.. ㅠㅠ
역시 집안일은 일이었어요~ ㅠㅠ

주부라서 그런지 모두가 잠든 늦은밤 홀로 빨래를 개키는 그 시간이야말로 젤로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음악을 나즈막히 틀어놓고있으면 하루의 생각들도 정리되구 그렇게 좋을수가 없네요. 냇가에서 손이 부르트도록 빨래를 두들겼을 생각하니 세월 잘 타고난 제가 너무 행복합니다~

퍼퀸님~ 제게도 빨래 개키며 햄볶은 느낌이 날 때가..

늦은 휴일 오후 햇볕가득 쏟아지는 거실에 앉아
소파 끝쪽에 나른한 오후에 사알짝 잠와서 눈감고 있는 아내를
빨래 개키다 보았을 때

그 순간을 완전 좋아라합니다~ ^^
20년 되었지만.. 지금도 집주인이 젤 예뻐서 특히 약간 졸려할때 ㅎㅎ

정말 예전에는 손빨래를 어떻게 했는지..정말 어머니들은 대단하신거 같아요!!!😀

요즘은 세탁기 뿐만 아니라 건조기까지 있으니 정말 빨래 게기만 하면 끝!!!!👍🏻

건조기는 정말 주부님들에게 최고선물인듯합니다 ㅋ

널 필요없고 게다가 건조기가 먼지도 잡아주니 집안에 먼지도 많이 줄고요!!!ㅋ

개벼리뉨 다녀가셨네요~~~
건조기를 추천해주셨네요~ 전기 많이 묵을것 같아서리 아예 생각도 안 했는데..
하긴 요새는 냄새도 안 나는 옷장같이 생긴 것도 있던데..
3년후 집을 완전 다운사이징 하려다보니.. 로봇 청소기 한마리 들이지 못함이 아쉬운 현실이라
건조기는 완전 언감생심이라는 ㅠㅠ

가아끔 바지나 윗도리에 있던 종이가 빨래와 합체되어
탈수된 빨래에 눈이내리면..
누가한 짓인지 분노게이지가 우주를 뚫어버리게 됩니다.
만약.. 담배라도 호주머니에 있는 날에는 상상만으로도..

너무 재미있어요. 정말 주머니관리 잘해야하죠... 이것때문에 어머니한테 많이 혼났더라는 ^^...하지만 빨래하다가 주머니나 세탁기에서 돈이 나온다면 아싸 땡잡았다 싶더라구요. ㅎㅎ

스쿠님~ 돈은 가루가 안 되더라구요~
빨래하다 어케어케 지폐 건질때가 완전 꿀이라는..
아마.. 세탁소에서도 이런 일 많겠죠? ㅋㅋ

저도 빨래 이후에 해야할 일들이 더 귀찮아요 ㅜㅜ
먼지떼고,, 실밥정리하고,,,잘 다리고 개어서 분류하고...
그래서 전 왠만하면 세탁소에 맡기는 편 ㅜㅜ (돈이 많이들어요 ㅜㅜ)

앤블리뉨~ 세탁에 있어 가장 귀차니즘이 발동하는 때를 설명해 주셨네요~
먼지, 실밥, 다시 다리고 ㅠㅠ
저도 와이셔츠는 젤로 아끼는 몇 개를 제외하곤 포기했답니다.
990원에 받아주는 곳으로 향하는거죠.. 다림질.. 완전 싫다능 ㅠㅠ

아 그마음 잘알죠 ㅠㅠ
기껏 빨래를 돌리고났더니 뭔가 허연게 거뭇거뭇 묻어있어서 혹시나했더니 까먹고 안빠진 휴지조각의 흔적이 모든옷에 덕지덕지ㅠㅠ
예전에는 빨래방에 자주 맡기곤 했는데 그 어떤 얼룩이나 흔적도 제거해버리는 마법사같은 분이셨답니다. 요즘은 왠만한건 세탁기가 해주지만요ㅎㅎ

천ㅈ..으~아니 지뉘어스님 ^^
주머니에 들어가있던 종이는 세탁시 분명한 재앙이지요..
사람잡는 ㅠㅠ
그런데 막상 넣은 사람은 시치미떼고 있다가.. 결국 다량의 종이가 확인되어 검거할 수 있다는 ㅎㅎ

그나저나 마법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점점 사라져.. 그게 제일 아쉽습니다. ㅠㅠ
하긴..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모든걸 하우스로봇이 해버리게 될런지..

ㅠ상상하기도 싫은 대 재앙이었죠. 그리고 다시 세탁기행...
시대의 흐름에 따라 장인들이 사라지는거겠죠. 대표적으로 활자장인들...
그분들은 컴퓨터시대의 도래로 전문기술이 하루아침에 쓸모없게 되어버렸죠ㅠ

이 기분 알아요.
다시 죄다 떼어서리 다시 세탁기로 ㅜㅜ
진짜 두번 하고싶지 않은 기억인데
또 그라고 있다는 함정이..

ㅎㅎ
완벽한 주부같으세요
전 엉망 주부 기냥 다 몰아서 돌려요
근데 베란다에 놓여있는 세탁기가 얼어서
어제 오늘 세탁을 못하고 있네요ㅠ

베란다에 꽁꽁 얼어버린 세탁기!!
글게요.. 이게 꽁꽁 얼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특히나 올해처럼 날이 완전 춘 날에는 정말..
그나마.. 찬물에 손세탁 하는게 아니면 이게 정말 얼마나 좋은건지..

하지만.. 실상 군대시절을 제외하고 저도 얼음물에 손빨래 해 본 경험이 없다는 게 함정이지만 ㅎㅎ

막상 하려면 너무 귀찮은 것들이 빨래 설거지인데 내가 할 수 밖에 없으면 빨리 해치우고 싶은 것들인 것 같아요. ㅋㅋ

이게.. 해치우려고 작정하고 덤볐다가.. 가끔 제대로 끝짱내지 못해서리..
집주인에게 아작나는 경우가 있어서..
이제는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해치우고 있답니다.
두 번 하느니 그냥 한 번에 제대로 해치우자는 마음으로 ㅠㅠ

전 이번에 이사할 집 준비하면서 건조기를 마련했습니다.
베란다 확장되어있으니 빨래를 널 공간이 없더군요.
가전은 이미 새 집으로 들어와있는데 전 아직 이사전이라...
빨리 사용해보고 싶네요.

쌍둥아부님 다녀가셨네요~ ^^
아~ 또 건조기가 나왔다~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추천을 해주시니 함 알아는 봐얄것 같은 생각이 정말 새록새록 듭니다~

로봇청소기 한마리 들여오는게 더 땡기는데..
집주인께서 허락을 안 해 주시니 ㅠㅠ

흐흐흐흐흐 저는 엄마가 세탁소를 하셔서
중요한 옷은 엄마에게 맞기는 + _+/
그래도 빨래는 매일 쌓이니
세탁기가 해주는 빨래인대도 진짜 할때마다
귀찮네용 ㅋㅋㅋ

허어걱! 어머님께서!
진정 로미님이랑 같은 마을에 살고싶다~~~~~ ^^

확실히 편하기는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어머니께서는 도랑 얼음물을 깨서 제 기저귀빨래를 하셨다고 합니다. 저는 기억을 못하지만..^^;
겨울에 태어나 어머님 손 마디마디가 겨울마다 시리다고 하시는데... 이 글을 보다 생각나니 눈물납니다.

스포님 프사만 이런거였군요..
어머님의 도랑 얼음물~ 이야기를 실제로 겪으셨으니..

그나저나.. 손가락 마디가 시리시다는 어머님
왜 이런 글을 보내주셨을지 이해합니다
우리들 자신의 몸 하나하나 모두가 어머님의 손길로 만들어 진 피조물이죠 ㅠㅠ

조상님들에 비하면 일도 아니겠지만.. 제가 집안 일 중 가장 싫어하는 일입니다..
설겆이 청소는 후딱 해치우면 되는데.. 빨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해요ㅎㅎ
부모님 밑에 살때는 몰랐는데.. 독립하고 나니.. 쫌만 방치하면 산더미처럼 쌓이는게 이녀석이더라구요ㅋㅋㅋ

막경님~ 반갑습니다~
아뒤가 길면 정신차리지 못함에 제 맘대로 아뒤를 해석하는 소철이라 ㅎㅎ

설거지, 청소, 빨래 삼종세트는 부모님의 그늘 아래에서는 절대 그 무서움을 모르고 살았더랬죠~
직접 만나서 해치울때마다 힘겹다는..
그런데 문제는 이 놈들을 매일매일 상대해야 한다는 ㅠㅠ

그래서.. 어짜피 평생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이제 즐기는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피하고 싶긴 한데 말이죠 ㅠㅠ

같은 싸움 하는 마당에 팔로우 하였습니다~
같은 녀석 오늘도 처치하기 위하여!!! ^^

이렇게 환영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철님이 한글닉으로 불러주시다니... 정겨워서 좋습니다ㅎㅎ
아직은 초보 스티미언이라 스팀잇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지만 열심히 배우고 소통하겠습니다
전 스팀잇 가입 첫날 소철님 팔로우했습니다...
워낙 유명한 분이시니까요^^

헉! 제가 뭔 유명까지야 ㅎㅎ
그냥 혼자 살아가며 얕은 생각 요리조리 씨부리는 수준이라.. 이렇게 팔로 해주시는 자체가 영광입니다~
진심으로~~^^

점점 시스템에 익숙해 지시면
비록 시스템은 거지 같지만
사람들은 넘나 소중한 것을 더 느끼게 되시잖을까 싶어요 ^^
저도 그랬고 다른 분들도 그러하셨듯이 말이죠 ㅎㅎ

댓글에 아드님이 등장 하실 줄 알았는데 등장안하시네요 ㅎㅎㅎㅎㅎㅎ

ㅎㅎ 실상 찔릴겁니다.
본인 빨래가 가장 많다능 ㅋㅋ

요즘은 건조기덕에 빨래의 신세계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이제 샀나 싶을정도로 ㅎㅎㅎㅎ

자미님
오늘따라 건조기를 추천해 주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자꾸 사람마음 땡기게스리 ㅎㅎ
그 전에 로봇청소기 한마리 허락부터 받아야해서리..
건조기는 아직 언감생심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진심으로 신세계가 열리더라구요 ^^;;;
몇년을 쓴 수건이 뽀송뽀송해지고....
세탁하고 건조끝나면 바로 입을수 있고..
또.. 먼지가.. 먼지가... 엄청나게 나옵니다............

흐잌 ㅋㅋㅋㅋ

먼지요??
아~ 그러니까 이 건조기가 먼지까지 묵어버리고
뽀송뽀송한 세탁물만 남겨 놓는다.. 이런거로군요!

갑자기 급 땡기는데요!!!

네 맞습니다. ^^
섬유 먼지, 붙어있는 먼지를 다 털어서 모아서 보여줍니다. ^
^ ㅎㅎ

가아끔 바지나 윗도리에 있던 종이가 빨래와 합체되어
탈수된 빨래에 눈이내리면..
누가한 짓인지 분노게이지가 우주를 뚫어버리게 됩니다.

눈앞에 선합니다 ^^;,
저 왤케 공감되죠.. 몇 일전,, 다 돌아간 세탁기 문을 당기는 순간... 눈알이 튀어 날올 듯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알이 튀어나온 후..
분노게이지 완충..
그러나.. 결국 손은 그거 하나하나 뜯어내고 있는 현실 ㅠㅠ

모르고 아이 기저귀를 넣고 빨래를 돌려서 하루 종일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세탁기를 사용해도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는데 예전 어머니들은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세탁소 뿐만 아니라 체인점의 확대로 마을 장인분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 같아 걱정이됩니다. 조합방식으로 살아남으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말 그 분야에만 집중하신분들은 힘드신 것 같더라구요.

후피님 방바방가입니다~(팔로우 해놨답니다 ^^)
저도 얼음물 빨래는 군대 혹한기 훈련에나 해보고 그 이후로는 기억이 없지요 ^^
손가락이 끊어질 것만 같던 기억만이..
요새야 워낙 세탁기와 건조기가 좋아서리..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진짜 완벽하게 세탁해 주시는 장인들께서 많이 계시길 바라는 마음인데
점점 사라져가심이 안타깝습니다 ㅠㅠ

요즘은 세탁기들 성능이 정말 많이 좋아졌지요, 겨울에도 차가운 물에 세탁할 일도 없구요. 정말 과거시대에 비하면 엄청 편리해진 건데도, 예옛날의 손빨래하던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고 불편하다는 불평들을 드러내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더라구요.

양목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더욱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상 저도 군시절을 제외하면
얼음물에 빨래해 본 적이 없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

전 수도꼭지의 얼룩은 못 지워도 빨래는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소철님의 가르침대로 화장실을 정리해 놨더니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습니다. 생활의 지혜, 앞으로도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Hi @vixima7! You have received 0.1 SBD tip from @sochul!

@sochul wrote lately about: 잃은돈 절대 돌아오지 않아!. Feel free to follow @sochul if you like it :)

Tipuvote! - upvote any post with with 2.5 x profit :)

올~ 빅시마님 긍적적인 변화가 생기셨다니!
제 어줍잖은 글 한편에 이렇게 커다란 찬사는 없습니다!
가르침 드릴것은 드릴 것은 없지만 빅시마님의 더욱더 긍정적인 생활이어지시라 응원드립니다~~ tip!

긍정적인 변화와 함께 팁까지 받으니 오늘 하루 잘 풀릴것 같습니다 :) 소철님도 이 기운을 받아 즐거운 하루 되셨으면 합니다 !!

저는 혼자 살때 제일 귀찮았던 게 빨래였어요.

생각해보면 빨래는 할 때부터 마무리까지 손이 매번 가거든요. 그것도 단시간에 되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ㅠ

쵸코님 댓글 진심으로 완벽하게 이해한다능~
집안일 중 가장 신경 많이 쓰게 만드는 일이라능 ㅜㅜ
그래서 지금도 즐기면서 하는게 잘 안 되는..
하지만 가끔 휴일에 빨래개는 행위에 햄볶감을 찾고 있긴 합니다~^^

중학교때 어머님이 일을 가서 늦게 오실때에 제가 빨래를 널던 기억이 나네요...깜빡 잊고 늦게 널면 더운 날엔 이미 물비린내가 나서 다시 빨아야했기도 하고...ㅎㅎㅎㅎ 10년 쓰던 세탁기를 작년에야 겨우 바꿨네요 ㅋㅋㅋ

캐콘님 세탁기 교체 축하드려요~
저희집 가전 제품들도 10살이 넘어서야 바뀌었지요. 몇몇 녀석은 20년째 살고있는 녀석들도 있지만요 ^^

자취할때 혼자 빨래할때가 생각나는 글이네요.
엄마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죠ㅋㅋㅋㅋㅋ
한번은 니트도 실수로 넣어버려서 아끼던옷이였는데 버린일도 있었구요 :(

꼬부기님은 패셔니스트인 만큼
의류관리에 대해서 상당한 관심이 있으실 것 같은데..
나만의 노하루 그란거.. 포스팅 해보셔도 ㅎㅎ

니트.. 세탁기에 들어가버리면.. 그거 머더라
광고할때 흐느적대는 키 큰 인형
꼭 그 모양이 되더라구요 ㅋㅋ

음.... 소철님께서 못하시는 집안일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너무 완벽하신거 아닙니까~~~ 역시 마스터님 안목은 👍

그래도 많이 혼나요 ㅜㅜ
울 마스터 비위 맞추기 쉽지않다는..

자취할때가 되서야 빨래가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게 되더군요..ㅠ
빨아도 제때 널어야 하는데 잊어버리고 방치해둔다던가 말려도 물냄새가 난다거나 하면 얼마나 실망했던지... 이제는 그런 경우가 덜해졌지만요 ㅎㅎㅎ

역시.. 자동적으로 해지던 일들도
자신이 겪게되면 얼마나 신경쓰이는 일인지 알게 됩니다.

그나저나 이제는 빨래프로가 되신거 아녜요 그래퍼님? ^^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이 포스팅을 보니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느낍니다... ㅎㅎㅎ

빨래 하나도 완벽히 하시네요!!! 다 마른 후 먼지 떼어내는건 고수인데..!!! ㅎㅎ

고수의 영역은 영역은 역시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으시군요 효린뉨은ㅎㅎ

사실 저는 빨래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는데, 소철님은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실 정도면 빨래를 즐겁게 하시는 것 같네요:) 저는 하... 집에 우렁총각 하나 있었으면 싶습니다. 저 일하고 있을 때 빨래도 해주고 청소도 해주고 밥도 해 놓고...!! 저에게 빨래는 아직 귀찮은 일 중 하나에요;ㅡ ;

누렁총각 말고 남친을 지금부터 확실히 교육시켜야 한다능..
오직 확실한 세뇌만이 가나님의 몸과 마음의 쉼을 가져오게 만들겁니다 ㅋㅋㅋ

자취생에게 빨래는 뭉텅이로 하는 맛이죠!
ㅎㅎ

코코뉨
자취생에겐 그저 귀차니즘 발동하는 일 이지만..
유부남에겐 집에서 쫓겨나냐 마냐의 문제라 ㅜㅜ

이렇게 편해졌는데도 귀찮은데.. 예전에는 정말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매일매일 냄새나지않고 상쾌한 옷을 입을수 있는 삶도 인류 역사로 치면 0.001%나 되었을까요? 그것만 생각해도 안락하고 복받은 삶이라는 생각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요.

영국에 있는 베어님이 내 글에 댓글주고
내가 이에 답글달고
사실 지금도 난 신기합니다 ^^

코인 덕택에 감사할 우리 모습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죠? ㅎㅎ

맞습니다..사실 우리가 빨래라고 부르는것은 진짜 "빨래"의 시작일뿐이죠.. 항상 저도 빨고나서가 건조이후가 가장 힘든것같습니다. 그러나 다 마른 뽀송뽀송한 옷들을 차곡차곡 개고있으면 왠지 기분이 좋더라구요..ㅎㅎ

앗 트웰브님~~과정에 따른 결과물이 만족스럽다면 할 만한 가치가 있는거겠죠?
우리의 포스팅에 소중한 공감과 댓글 주시는 이웃들 처럼 말이죠 ㅎㅎ

고맙습니다 트웰브님~~^^

저는 세탁기 돌리고 건조도 세탁기로 하고.. 소파에 전시 중입니다^^

빨래전시회 중이시군요 앤님은~
저는 거의 대부분 빨랫대 전시를 즐기는 편인데 ^^
그래도 모조리 개켜놓기 전에는 쇼파에 패대기 전시회를 잠시 갖기도 하지요 ㅎㅎ

요즘엔 손빨래할일이 거의 없다보니 편하긴 하더라구요
혼자 자취할때 세탁기가없어서 항상 손빨래하면서 힘들어 했던 생각이 남니다~^^

요즘에는 행주를 빨아주는 아주 쬐그마한 세탁기도 있다던데.. 그나저나 아무리 자취할 때라지만.. 모조리 손빨래를 하셨다면.. 정말 쉽지 않았겠다는 생각이 ㅜㅜ
지금은.. 있으신거죠 판길님?

지금은 그때의 기억을 치유하기 위해서...
드럼세탁기에 건조기까지 다 구입했네요...
사실 아이들 때문에 구입하긴 한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