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오해와 편견 그리고 진실

대부분이 비트코인을 처음 접할 때는 투자 가치가 있을지 과연 돈이 맞나?라는 생각으로 그냥 흘려보낸 사람이 많았을 것입니다.

화폐 앞에 가상이란 말이 붙어서 신뢰가 없는 느낌이 듭니다.

가상화폐라는 용어보다는 암호 화폐라는 말이 맞습니다.

가상이란 단어는 현실에 없는 가짜라는 말 같아서 사람들에게 위험하거나 가짜화폐라는 편견을 심어주었습니다.

어떤 오해가 있는지 어떤 편견이 있는지 과연 진실은 무엇인지 같이 알아봅시다.

가상화폐가 사기라는 것은 오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기란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해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를 말합니다.

가상화폐는 남을 속일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화폐가 아닙니다.

가상화폐가 어떤 가치를 지녔는지 어떤 효용성을 가지고 있는지 믿지 못해서 발생한 오해입니다.

튤립버블 때는 거품이 꺼지고 손에 튤립의 뿌리나 줄기라도 손에 잡히는 것이 남아 있었지만, 가상화폐는 보이지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가상에 존재하고 있기에 사기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카드를 사용할 때 카드회사가 제공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포인트는 어떨까요? 돈일까요? 돈이 아닐까요?

포인트도 일종의 가상화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포인트로 할인을 받을 수도 음식이나 옷을 살 수도 있습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 화폐도 어떤 관점에서 보면 포인트와 같습니다.

그럼 비트코인은 도대체 어디에 쓸모가 있을까요?

일본의 경우 비트코인을 공식화폐로 인정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내에 4천여 곳의 점포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그 수는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가전제품 대형 판매점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화폐로 인정받으면 자유로운 돈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시스템만 제대로 갖추어진다면 충분히 화폐로서 기능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공식화폐로 인정하고 있지도 않고, 인식도 광범위하게 퍼진 것도 아니고 점포수도 매우 적은 편입니다.

소수 전자지갑 플랫폼이나 모바일 결제, 커피 전문점, 병원 등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콘텐츠 결제 시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곳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음식점, 카페, 전자담배 매장, 컴퓨터 부품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지역은 서울 강남권이고, 사용 연령대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트코인에 대해 범죄자들이 자금을 은닉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떤 해커가 컴퓨터의 중요한 파일을 두고 비트코인을 입금하라는 협박을 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금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1,200달러의 가치를 지녔던 비트코인이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 세상에 알려지며, 비트코인의 가치는 3,000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것이 정말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비트코인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를 가입해야 하는데, 가입할 때 본인 인증절차를 통해야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현금화 하면 공공거래 장부의 특성상 전체적으로 조회가 가능한데, 거래 중 익명성은 보장이 되지만, 범죄에 사용된 개인의 계좌는 현금화하는 즉시 추적이 가능하게 됩니다.

범죄자들이나 탈세를 하는 사람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처벌에 관한 법적 규정이 아직 명확하게 갖추어지지 않은 나라에서 출금을 하고, 사용하는 것을 위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역사적으로 대규모 해킹에 대한 뉴스를 많이 접했지만, 그게 과연 비트코인인지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해킹을 당할 수 없는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해킹은 거래소나 개인 지갑이 당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거래소나 개인 지갑의 보안을 강화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도 해킹을 당했습니다.

고객의 이메일, 핸드폰 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이었습니다.

전체 회원의 3%정도 수준이고 일부 고객들은 출금을 못하게 하는 상태로 전환했습니다.

생소한 가상화폐에 대해서 투자가 어려운 것은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름도 모르는 코인들이 대거 쏟아져 나와 있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식을 하는 수준이나 가상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수준이나 엇비슷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고, 나와 있는 정보를 활용하여 투자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