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시대

in kr-ico •  6 years ago 

2017년은 비트코인에 있어서 격변의 해였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는 척도는 가격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소매점의 비트코인 도입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비평가들은 디지털 화폐는 이제 끝이라는 말을 했지만, 2000년대 초에 닷컴버블의 이슈가 있었을 때, 인터넷은 이제 죽었다는 것과 같은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차가운 분위기에서도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코인을 지속해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분산원장 개념인 블록체인은 다양한 활용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들의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대중의 관심은 전통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이 긴장감을 조성하며 발전할 것입니다.

디지털화폐에 대한 투자액은 점점 늘고 있고, 대형기업들 또한 이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자지갑 사업을 하고 있는 코인베이스라는 기업에 7천만 달러가 넘는 수준의 투자금이 유입됐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디바이스에 스마트 컴퓨터 칩을 심는 것을 개발하는 회사에는 1억 1,000만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는데, 이 수치는 비트코인 회사로는 최대 투자금이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가의 사람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씨티은행은 비트코인 업체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응용프로그램 자체 제작을 위해 블록체인 연구소를 세운 USB라는 기업도 있습니다.

세계적인 증권거래소인 나스닥 OMX가 비트코인의 블록체인 기술을 결제를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런칭했습니다.

월스트리트 핵심인 회사가 비트코인 기술을 지지한다는 신호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브랜드를 앞세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사용 가능한 여행자수표를 발행했고, 은행들도 자신들의 브랜드로 블록체인을 기반한 토큰을 발행할 수도 있습니다.

블록체인 데이터 저장소 제공업체인 팩톰에서는 이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하여 금융 관련 서류에 추적 가능한 기능을 제공하고 기업 공시에 공정성과 투명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전 세계 모든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워지지 않는 디지털 출생증명서를 발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인신매매와 같은 범죄를 차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스타트업들이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주류 가상화폐임에는 분명하나 리플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알트코인들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리플과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단점을 보완하고 속도 또한 빠른 블록체인과 거래세팅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리플의 경우에는 은행업이나 지불 및 결제의 시장에서 중앙은행과 상업은행이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더리움의 잠재성을 높이 산 IBM은 사물인터넷 파일럿 실험 도구로 이더리움이 쓰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드러났던 문제점들을 분권화된 블록체인 기술이 극복해줄 수도 있습니다.

이 기술이 진보한다면 월스트리트에 먼저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막강한 금융권력의 과점상태를 해소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금융시스템은 공공재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사적 이익을 챙겨왔습니다.

우리는 커다란 책임과 분권화된 통제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채권이나 외환거래시장은 대형은행들만이 접근이 가능합니다.

고객은 접근이 불가능하고 가격정보 또한 확인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은행과 대형 금융기관들은 그들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그 시스템 안에서 모든 비즈니스를 수행했으며, 독점적인 구조를 유지하고 전자거래가 도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자 거기서 발생되는 전반적인 이익을 독식했습니다.

기술적 폭발 때마다 반복된 담합의 전형적 패턴이었습니다.

구글의 경우는 독점기업이지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더 나은 검색엔진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은행은 지금까지 위협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다른 경쟁자들의 진입을 차단하고 시스템적 특권을 누려왔습니다.

위협이 없음에 혁신할 이유조차도 없었습니다.

혁신을 위해 노력해야할 때, 고객에게 절망을 안겨주는 기술을 만들어왔습니다.

그로인하여 2008년 금융위기가 온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처럼 원래 가지고 있던 이권으로 임대료만 취하는 이들이 지배하고 있는 폐쇄형 프로토콜은 반드시 사라져야만 합니다.

어떤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스템 내부에 채택이 되던 분권화 원칙을 따라야 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권을 제외한 다양한 곳에서 많이 채택될 것이라고 봅니다.

리플과 같은 가상화폐 플랫폼이 은행 간에 뉴욕이나 취리히, 런던 등의 대형은행을 거치지 않고도 직접 송금이 가능하게 된다면 금융은 분권화될 것입니다.

비로소 금융 시스템을 변화시킬 기회를 갖게 되었고, 공공재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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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