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7분

in kr-interior •  7 years ago  (edited)


좋은 일본 드라마를 한 편 봤다. 

누구나 다 알만한 단순한 이야기지만 나에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미 너무 늦었으니 

계속 걸어가야지. 멈추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들렀던 송파의 코너 574카페 

인테리어가 편안하고 좋다. 


하하호호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삶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참 복된 일이다. 계획, 근황을 함께 이야기하다보면

마냥 심각하게 생각하던 고민거리들도 한결 가벼워진다. 


예전처럼 함께 같은 목표를 향해서 

치열하게 보내던 시간들을 함께 할 순 없지만

서로의 꽃이야기, 서로의 목표들도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다. 

소중한 내 인연들.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오늘 일년여 만에 만난 수강생이 준 선물. 

천연비누인데 내 탄생석 비누에는 

내 아이디도 새겨주었다. 고마워라. 2년 전 첫 레슨을

하러 가게 문을 멋쩍게 웃으며 들어오던 

그 사랑스러운 표정도 여전한 그녀. 

최근에 털친구를 떠나보내서 카페에서 이야기하다가 

둘이서 함께  흐느껴 울었다. 앞으로의 계획들도 

눈 반짝이며 이야기하는 그녀의 삶이 

바라던 방향과 속도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내 소중한 존재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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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맞는사람들과 잠깐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것도 참 감사한 일인것 같아요 ^^

네 정말요 삶에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서 힘을 내는 요즘이어요 ^^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