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보고 우량기업 찾자 (2) 손익계산서 - 영업비용

in kr-investing •  7 years ago 

재무제표 보고 우량기업 찾자 (2) 손익계산서 - 영업비용

매출총이익 전부가 기업이 가져갈 수 있는 이익은 아닙니다. 아직 제해야 할 비용들이 남아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영업비용입니다. 영업비용은 판매비와관리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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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판매비와관리비: 직·간접 판매비, 임직원 급여, 광고비, 여비교통비, 법률비용 등이 포함됩니다. 매출총이익과 비교했을 때 판매비와관리비 비율이 낮을수록 우량한 기업입니다. 그리고 이 낮은 비율을 들쭉날쭉 하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요. 워렌 버핏은 이 비율이 30% 미만이면 좋은 기업으로 판단합니다.

  2. 연구개발비: 신제품 개발을 위한 비용입니다. 흔히 R&D라고도 하죠. 저는 R&D에 많은 비용을 들일수록 좋은 것인 줄 알았는데 워렌 버핏은 싫어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연구개발비에 돈을 많이 쓴다는 것은 항상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뜻이며, 개발한 신제품의 경쟁력이 사라질 즈음 회사는 다시 경쟁우위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감가상각비: 회사의 기계나 건물이 낡아감에 따라 감소하는 가치를 말합니다. 수명이 10년인 장비를 100억원에 구입한 경우, 장비를 구입한 해당연도에 모두 비용으로 처리하는게 아니고 장비의 수명인 10년에 걸쳐 매년 10억원씩 감가상각비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4. 영업이익: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위의 세가지 영업비용까지 뺀 금액입니다.

매출이익과 매출액을 보고 영업총이익률을 구할 수 있는데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액 X 100) 상기 회사는 매출총이익률이 40%인 것으로 계산이 되네요.

결론, 판매비와관리비, 연구개발비, 감가상각비는 낮으면 낮을수록 좋습니다. 하지만 저의 성향상 연구개발비가 어느정도 높은 것은 오히려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워렌 버핏처럼 업계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차지한 기업을 찾는게 목적이라면 되도록 연구개발비에는 적은 자금을 투자하는 기업을 탐색하는 것이 옳은 일이겠지만, 저는 기업에 투자를 하더라도 연구개발비를 들여서 인류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거나 상품을 생산하는 곳을 선호하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이런 투자 마인드가 앞으로 크게 그리고 장기간 성장 할 기업을 고르는데 있어서 불리한 것이라고도 생각치 않습니다. 한미약품이나 삼성 그리고 해외의 기술주들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결국 유망한 회사는 어떻게 해서든지 발전하기 마련이고 우리는 그저 기업을 고르는 안목을 키워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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