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커피 여행 로마편, 로마 3대 카페 '산 에우스따끼오 일 카페(Sant eustachio il caffe)

in kr-join •  6 years ago 

안녕하세요 flakesalts 입니다. :-)

이탈리아의 중심 로마.
작고 오래됐지만 역사적으로나 상징적으로나 한 나라의 수도답게 아주 특별한 도시라죠

그래서인지 커피나 젤라또 등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다양한 음식들까지도
괜히 더 이탈리아스럽고 의미있다랄까요

"로마 3대 젤라또", "로마 3대 카페" 등
대체 누가, 정확히 어떤 기준으로 정한건진 모르겠지만 이런 타이틀에 해당하는 곳들만 골라 맛봐도 여행객들에겐 이탈리아의 맛을 제법 제대로 즐겼다고 하기에 크게 부족함이 없을 것이기에.

오늘은 로마 3대 카페 중
지난번 포스팅해드린 타짜도로와 그레코에 이어 로마를 대표하는 세번째 카페,
산 에우스따끼오 라는 곳을 소개합니다 :-)

"이탈리아 커피 여행, 로마편"

그 세 번째 카페, Sant Eustachio il Caf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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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이나 로고가 작고 화려하지 않아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으니 주의~!
근처에 비슷한 이름의 다른 카페도 있어 헷갈릴수도 있으니 바로 저 파랜색과 노란색 간판을 잘 기억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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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에우스따끼오의 다양한 커피 메뉴들.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곳인만큼 하나같이 다 맛이 좋습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커피가 바로 달큰하고 부드러운 크레마가 유난히 가득한 카페(에스프레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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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레시피로 내려지는 이 커피를 맛보기 위해 커피 좀 마신다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들르는 로마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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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우면서도 밀도있는 크레마가 가득.
설탕의 단맛이 커피의 깊고 진한 풍미를 더해
한모금만으로도 쉽게 잊을 수 없는 강한 여운을 남겨주는 특별한 커피입니다

다른곳에서는 맛 볼수 없는 산 에우스따끼오만의 커피.
아마도 절대 공개되지 않는 이집만의 시크릿 레시피 때문일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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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설탕을 넣어 만들어주기 때문에 커피 맛이 달콤하지만
단맛이 싫을땐 no sugar 또는 senza zucchero 라고 요청하여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로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럴땐 이렇게 달다구리 디저트를 함께하기에도 과하지 않고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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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도로와 마찬가지로 자기들만의 스타일로 블렌딩한 '에우스따끼오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 밖에도 다양한 원산지의 퀄리티 좋은 기본 커피콩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사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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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빵과 디저트류도 맛이 참 좋은데
특히 사진 속 아라고스타는 이집에서 윤작가가 가장 즐겨먹는 아이에요.
크레마, 초코, 화이트초코 세가지 맛이 있는데 모두다 커피와 너무 잘어울리지만
그중에서도 최애템은 역시 화이트 초코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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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모양의 바상한 패스츄리 안에 달콤한 화이트 초콜릿 크림이 가득 든 ARAGOSTA
그리고 부드러운 카푸치노 한잔
말이 더 필요없는 완벽한 조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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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바로 이 카푸치노도 맛있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이것보다 사이즈가 훨씬 큰 '그란 카푸치노(Gran Capuccio)'는
달다구리 에스프레소와 더불어 이집의 시그니쳐 메뉴이기도 합니다 

보통과 그란 카푸치노는 샤이즈와 양, 받아 들었을때의 기분을 제외하고는
맛은 별반 다르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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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커피는 기본이고
역시나 타짜도로에서처럼 커피와 초콜릿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
커피콩 초콜릿과 커피 쿠키, 커피 술, 초콜릿안에 에스프레소가 든 포켓커피등
종류가 아주 다양해서 선물용으로도 정말 좋아요
(네스프레소 머신용 캡슐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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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 갈때마다 무조건 들러 사들고 나오는 커피콩 초콜릿!
추억때문인지 안사오면 꼭 후회가 되서 이제 로마행에서는 제게도 필수코스랍니다
예전에 로마 살땐 맘만 먹으면 갈 수 있던 곳인데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으니 괜히 더 그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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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판테온 신전이 있어 여행 중에 들러 커피 한잔 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한블럭 차이인데도 관광객이 엄청나게 몰리는 판테온과는 달리,
굉장히 여유롭고 한적한 광장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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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테이블이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잔 하며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곳이에요.

물론 앉아서 마시는 가격은 바에서 마시는 것보다 약 2~3배 비쌉니다.
(바에 서서 마시는 커피 가격은 보통 1~2유로 선)

Sant Eustachio il caffe

예전엔 커피 좀 안다는 사람들만 찾던 숨은 맛집이라
판테온 신전 근처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수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요즘에는 워낙 유명해져서 줄도 길고 어느덧
현지인들보다는 관광객들의 비중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로마 여행에서 절때 빼놓을 수 없는 '로마 3대 카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니
일정만 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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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저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저도 어떤 분이 댓글로 알려주셔서 알았지만요!
kr-join 태그는 가입인사시 1번만 사용하는 태그라고 합니다~ㅎㅎ..

오옷 커피이야기~~ㅎㅎ글만 봐도 진한 크레마의 향과 맛과 기분이 공감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