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꿈 꾸는 특별한 하루

in kr-letter •  7 years ago  (edited)

특별한 하루.jpg

아침에 일어나 늦은 아침을 차려 아내와 둥이들과 먹곤 둥이들을 유치원에 바래다 준다. 가만히 창가에 내려앉은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아내와 함께 책을 읽고 그 이야기를 나누며 차 한 잔 마신다. 마실 나가듯 아내와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둥이들을 데리러 가선 오늘 유치원에서 있은 이야기를 나누며 주변 공원을 산책한다. 근처 마트에서 저녁 거리를 사와 다같이 요리를 만들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먹는다. 먼저 재운 둥이를 미소띤 얼굴로 보다 우리 부부도 "사랑해"라 속삭이며 서로가 곁에 있음을 감사해 하며 잠이 든다.


@minyool님이 주최한 ■ [kr-letter] 내가 꿈 꾸는 특별한 하루. 이벤트에 참여하는 글입니다.
현실적으로 일어날 수 없지만 어쩌면 일어남직도 해서 내가 꿈꾸는 특별한 하루를 저렇게 생각해 봤어요. 아내에게 글을 보여 줬더니 "꿈도 크다."라고 말하네요. ㅠㅠ


거북토끼2.jpg

<캘리그래피를 그려주신 @dorothy.kim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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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순조롭게 밥먹고,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고, 산책을 하고, 때 되면 잠자리에 드는 것이 '꿈 꾸는 특별한 날'이 되겠네요.^^

그래도 꿈은 깨지 마시고, 계속 꾸세요^^

어쩌면 평범하다고 여겨지는 저런 하루가 당최 이뤄지지를 않네요.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오겠죠? 하하

재돌님 오랜만이에용! ㅋㅋ
당장 내일이라도 있을 행복한 하루인데요? +_+

그게 그럴 거 같은 소박한 하루인데 뭔가 이뤄질 수 없을 거 같달까... 그렇네요. 달걀님도 잘 지내시죠? ^^

그러믄요! ㅋㅋ 쌤도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까지 전신없이 시간 보내셨겠네용 +_+ 주말 마무리 잘 하시구 편안한 밤 되세요!!

정신없이 보내긴 했습니다. 정신줄을 꼬옥 잡아야 할 건데요. 참! 길가다가 나무 밑둥만 남은 부분에 레고를 붙여놓은 것을 보곤 이쁘다 생각했는데 문득 달걀님 생각이 났었어요. ^^;;

꿈은 작게 이룰 수 있는것부터 크게~~ 많이많이 가지라 했는데~~ 금방 이루실 꿈이신듯 합니다 ^^ 생각만해도 미소짓게 되는 꿈이네요 ^^

소박하지만 확실하게 행복할 꿈이지요. 근데 저런 날이 올까 싶긴해요^^;;; 아이들 어린이집 2년째 대기 상태인데 유치원은 될까 싶기도 하고 아이들이 짜증 안 내는 날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제가 출근을 안해야 하는데 ㅎㅎ 그런 게 가능 할까 싶기도 한... 평화롭고 여유로운 하루가 어서 오길 바랄 뿐입니다. 하하

킴쑤한테 방금 전해 들었는데 고또 맞으셨다더군요.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킴쑤님에게 그냥 깨갱하셨어요?!
이렇게 외치셨어야죠~!!!

"그 큰 꿈에 당신도 포함되잖아~!!! 영광인줄 알아야지!!"

저 꿈은 킴쑤도 꾸는 꿈이지요. 제가 출근 안했으면 하기도 하니 ㅎㅎ 근데 뭐가 이뤄지지 않을 거 같으니까 상대적으로 박탈감이랄까 그런 게 느껴지는 느낌이어서 그렇게 말했나 봐요.ㅋㅋ

우리 부부도 "사랑해"라 속삭이며 서로가 곁에 있음을 감사해 하며 잠이 든다.


짧지만 묵직하게 다가오는 한 문장이네요.

가벼운 일상이지만 결코 그 무게는 가볍지 않겠지요.

그렇게 쌓아가는 하루 하루가 서로에게 신뢰가 되고, 정성이 되고, 또 사랑으로 쌓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이 되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켜켜히 쌓여가는 일상 속에 쌓이는 사랑처럼 저의 바람이 닿아 글에서처럼 평화롭고 여유로운 하루가 오뎄죠^^
@kakaelin님도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