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인 심희섭 송재림 옥자연 주연의 '속물들'이 반전을 일으켰다.
영화 '속물들' 메인 예고편은 11월11일 오후 10시 현재 ‘신의 한 수: 귀수편’, ‘겨울왕국2’, ‘백두산’, ‘아담스 패밀리’,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 ‘82년생 김지영’ 등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네이버 많이 본 무비클립 1위를 달리고 있다.
'속물들'에 등장하는 각 인물들의 속물 근성과 팽팽한 긴장감을 담은 메인 예고편은 지난 11월7일 첫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부조리한 예술계 밑바닥까지 가감없이 드러내는 블랙코미디로 주목받고 있는 '속물들'은 동료작가의 작품을 베끼다시피한 작품을 ‘차용미술’이라는 말로 포장해서 팔아먹는 미술작가 선우정(유다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속마음을 숨긴, 뻔뻔하고 이기적인 네 남녀의 속물같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상은 더럽게 아름답다'라는 카피와 함께 선우정을 찾아오는 불청객 탁소영(옥자연)이 등장, 선우정과 동거 중인 김형중(심희섭)의 속내를 알 수 없는 눈빛이 드러난다. 선우정의 바람을 의심하는 김형중은 특별전을 맡으며 서진호를 탐색하기 시작하고, 탁소영은 “바람 펴. 니 애인 내가 꼬셔줄게”라고 폭탄 발언으로 긴장감을 한껏 끌어 올린다. 김형중의 “나한테 뭐 할 얘기 없어?”라는 대사 이후 드러나는 네 사람의 얽힌 시선은 원하는 것을 향해 달려가며 속내를 숨기는 인물들을 표현한다. 특히 '뒤통수 어디까지 쳐봤니?'라는 카피는 미술관에 모여든 다섯 사람이 어떤 뒤통수를 치며 반전과 충격을 안겨줄지 궁금증을 높이며 2019 최고의 블랙코미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12월 개봉 예정. (사진=삼백상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