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어찌 보내셨어요?
저희는 토요일에 명절 음식을 좀 만들고, 일요일에 시가에 갔답니다.
올해는 친정에는 갈 수 없는 사정이 있어서 잠깐, 한 15분쯤 들르기만 했다가 시가에 가게 되었어요.
시부모님과 저희 부부 모두 백신 2차까지 완료한 상태라서 부담이 적었답니다.
미리 음식을 조금 해갔기 때문에 바쁘지 않았구요.
뒹굴뒹굴 놀다가, 저녁에는 시가에 가까이 사는 시누네 집으로 가서 정원 바베큐 해먹었어요.
추석 당일.
차례를 지내지 않는 집이라서 그냥 평상시랑 똑같았을 텐데...
아버지가 시부모님 맛난거 사드리라고 신신당부 하셔서, 시부모님 모시고 더블데이트를 나가게 되었어요.
시가에서 가까운 대명 비발디쪽으로 가다가.. 아예 춘천까지 넘어가서 들른 대형 카페 38Mile 입니다.
남편과 아버님 출연!!
모던한 벽돌건물입니다.
2층으로 올라왔습니다.
계단이 조금 부담(저 말고 부모님)스럽긴 했는데 큰 화분이 많다고 푸릇푸릇해서 좋아하시더라구요.
계단에도 안쪽으로 빈백을 이용한 테이블이나 2인용 테이블등이 있었구요.
다양한 모양의 좌석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이런 대형 카페는 뷰도 중요한데요.
여기는 논.밭뷰에 고속도로뷰라서.... 대신 건물 뒤쪽은 이렇게 소나무를 심은 정원이 있어요.
피톤치드 제대로 나오겠죠? ㅋㅋ
요런 빵들 말고, 조각케익, 타르트, 쿠키등도 있어요.
남편과 저는 산미가 있는 커피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구수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하구요.
시부모님은 아침커피 드셨는데도 커피 드시겠다 해서
원하시는 대로 달달한 커피, 바닐라 라떼로 주문해드렸답니다.
커피와 함께 앙금볼, 마늘빵, 크림치즈빵등을 주문해서 함께 먹었어요.
어르신들도 이런데 좋아하신답니다.
가족들끼리 좋은 시간 보내기 괜찮은 곳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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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가 너무 이쁘네요. 야외가 아주 시원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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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사이에 잠깐 빗방울이 내려서 더 시원했어요. 막상 카페에 도착하니까 비도 그치고, 사람들도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아서 쾌적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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