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웨이] WEEK2 # 스스로를 비판하지 않는다

in kr-literature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슬입니다 :)



저는 지난 1주일 간 모닝페이지와 과제들을 시작했습니다.
간단한 감상만 말하자면, '의식하기'의 중요성을 느낀 한 주였어요.

평소에 의식하지 않고 했던 일들을 의식해서 해결한다는 게,
생각보다 마음에 더 큰 변화를 주더라고요.

그 변화와 제 과제 내용에 대해서는 내일 풀어가볼게요 :)
오늘은 2주차 내용부터 요약해보겠습니다!


▼ <아티스트 웨이>에 대해 모른다면 참고해주세요 :)
prologue # '12주간의 창조성 워크숍' 아티스트 웨이를 아시나요?
WEEK1 # '나'는 아티스트다


#자기 회의를 벗어나 마음 열기


"모닝페이지를 왜 쓰는 거지? 이렇게 막, 대충 써도 되는 건가?"
모닝페이지를 시작한 후 문득문득 든 생각입니다.
저자는 이 생각이 대부분의 사람에게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2주차에 이르러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바로 이런 '회의적인 생각'을 버리는 일입니다.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려면 '딱 한 잔'의 유혹을 뿌리쳐야 하듯이, 창조성을 되살리려는 사람들은 '소용없을 것 같아' 라는 회의적인 생각을 처음부터 거부해야 한다. -95p

회의에 빠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한 수순으로 모닝페이지를 관두고,
아티스트 데이트를 때려치고,
<아티스트 웨이>를 사기꾼 취급하며 던져두게 되겠죠.

하지만 그런 생각에 빠져 아무것도 하지 않게 되기 전에,
나 자신을 회의감에 빠지게 만드는 것들을 거부해야 합니다.

그 예로는 정신을 빼놓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 '나에게 해로운 사람들' 입니다.

우리는 내면의 어린 아티스트를 돌보는 부모이므로 그 아이가 안정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어린 아티스트가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친구들이 많기 때문이다. 창조성을 회복하는 데 가장 해로운 친구는 창조성이 막힌 사람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변화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이다. -96p

제가 이해한 대로 풀어보겠습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주변에서는 꼭 이런 말을 합니다.
"에이, 너 정도면 안 빼도 돼."
"이번까지만 먹고 다이어트해!"
"다이어트는 내일부터지~"

기껏 결심한 계획을 도루묵으로 만들고,
"그럴까? 일단 먹을까?", "그래, 이거 안 먹는다고 빠지겠어?"
하는 회의감과 흔들림을 안겨주는 말입니다.

결국 우리는 '당장 오늘, 지금부터' 실천하려고 한 식단과 운동을 뒤로 하고,
혹은 이미 시작해서 조금 빼둔 지방조차 원래대로 되돌리는 치명적인 실수를 하고 맙니다.

창조성 회복 과정 역시 같습니다.
내가 나 스스로에 대해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기 전에,
"이 방법이 옳은 걸까?", "이걸 하면 변할 수 있기는 해?"
라는 의심을 먼저 품게 되면 어떤 결실도 성공도 거둘 수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그런 친구들의 교묘한 방해를 경계해야 합니다.
"너 요새 변했다", "이기적으로 그러지 말고 그만둬" 라는 불평과,
'내 정신을 쏙 빼놓는' 해로운 친구들에게서 벗어나야만 합니다.

또한 나 자신을 의심하고 "내가 되겠어?" 라고 생각하는 태도,
"이제 관두자" 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자기 회의를 거부해야 합니다.

당신의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스스로 자신을 격려할 때만 또 다른 응원을 얻을 수 있다. -97p

당신은 잘하고 있다고 믿어야 한다. 사실이 그러니까. -99p

이 과정에서 정신을 빼놓는 사람들이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 사람들이 '내 정신을 빼놓게' 내버려두는 것은 자기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싫으면 귀를 닫고 거부하고,
"그만해.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거야"라고 말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 사람이 뭘 같이 하자고 하든, 언제로 미루라고 하든
"난 지금 이걸 해야겠어"라고 단호히 행동하면 될 일입니다.

그러지 않는 이유는 바로 자기 자신에게 있습니다.
그 핑계를 대고 있지만 사실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미뤄두려는 건 아닌가요?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지금 당신이 정신을 빼놓는 사람에게 말려들고 있다면 그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당신은 그들에게 이용당하고 있으며, 당신도 그들을 역이용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106p

'저 사람 때문에 피곤해죽겠어' 라는 생각이 들면 당신 스스로가 그 사람을 이용해 창조적인 작업을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자문해보기 바란다. -106p

자, 이제는 핑계를 댈 이유 자체를 없애 봅시다.

우선 모닝페이지를 남과 공유하는 일은 절대 금물입니다.
아티스트 데이트를 타인과 함께 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창조성을 다치게 하고 덮어두게 될
모든 날카로운 말과 사람들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나를 비판하고 나 자신을 불신할 수록 창조성을 회복하는 일은 멀어질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장은 어떤 창조적인 글도 쓸 수 없게 될 거고요.

그러니 <아티스트 웨이> 과정에 있을 때만큼은 스스로를 믿고, 마음의 문을 열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회의주의를 잠시 옆으로 밀쳐두고 낯선 생각이나 우연한 기회가 스치고 지나갈 때마다 문을 조금씩 더 열어가는 것이다. 아주 잠깐이라도 회의주의를 옆으로 밀쳐두면 흥미진진한 탐험을 떠날 수 있다. -109p

창조성 회복은 무엇보다도 마음을 여는 연습이다. 다시 한 번 당신의 마음을 문이 살짝 열린 방이라고 상사해보라. 문을 조금 더 여는 것은 마음을 조금 더 여는 것이다. 이번 주부터 의식적으로 마음을 여는 연습을 시작하자. -109p

#창조적인 삶을 위한 관심 갖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관심 갖기' 입니다.

실상 창조적인 삶이란 끝없는 관심의 연속이다. 관심이란 우주와 나를 연결하고 살아남는 방식이다. -110p

갑자기 우주라니, 무슨 말인가 싶으실 수도 있겠습니다.
<아티스트 웨이>에서는 우주, 창조주와 같은 말들을 자주 사용합니다.
저도 막 <아티스트 웨이>를 알았을 때는 이 표현들에 거부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표현을 제하고 말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보면, 그 내용 자체는 납득할 수 있습니다.

사실 간단한 내용입니다.
무언가를 쓰기 위해서는 무언가를 알아야 합니다.
안다는 것은 관심을 기울이는 일입니다.

스팀잇 작가 분들이라면 누구나 겪었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기 위해 소재를 찾고, 더 잘 소개하고 알리기 위해 조사를 합니다.
조사 과정에서 그 소재 외에 또다른 무언가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관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저는 단순한 예를 들었지만, 저자가 말하는 '창조적인 삶'이란 더 큰 그림입니다.
이루고자 하는 어떤 것, 바라고 바랐던 꿈.
<아티스트 웨이>를 통해 찾고자 하는 나 자신의 창조성이 바로 그것입니다.
창조하기 위해 우리는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관심이란 무엇보다도 서로가 통하려는 작용이다. -112p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현재, 내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입니다.
산책하는 길에 피어난 꽃의 이름, 그곳에 사는 새끼고양이,
고양이가 좋아하는 먹이, 자주 출몰하는 시간…….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평소에 관심 갖지 않았던 누군가의 표정, 작은 행동 하나, 변화를 눈여겨 보는 것.
그렇게 현재에 관심을 기울이는 법을 배우다 보면 놀라운 일이 생긴다고,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빗대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고통 속에서 관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고통에 빠져 있는 동안, 미래를 생각하기에는 너무 두렵고 과거를 돌이키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울 때는 현재에 관심을 기울이는 법을 배웠다.
 내게는 지금 이 순간만이 가장 안전했다.홀로 남겨진 매순간만이 언제나 견딜 만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이 순간이 괜찮다. 과거의 결혼은 끝났을지 모른다. 내일 그 고양이는 죽을지 모른다. 연인의 전화는 아무리 기다려도 안 오겠지만 지금 이 순간만은 그 모든 것이 괜찮다. 나는 천천히 숨을 쉬고 있다.' 이런 것을 인식하면서 나는 매순간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113~114p


위 내용은 전부 <아티스트 웨이>에서 발췌, 정리한 것입니다 :)

요약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이해한 바를 덧붙여 쓰다보니 요약인데도 길어졌네요.
보시기에 불편하거나 답답하지 않으셨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덧붙여 2주차 과제에 대한 소개는
내일 올릴 '1주차 과제 후기'와 함께 쓰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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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감사합니다. 읽고 또 읽어봤네요. 1주차 과제후기 기대됩니다!!!

요즘 꿀꿀함의 늪에 빠져있었는데...
스스로에게 응원이 되는 내용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정성들여 쓴 글 잘 읽고 갑니다.

좋은 글들과 좋은 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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