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ter's writing] 자식교육의 정답을 찾아 헤매는 사람이 있다면 그분께 드리는글(마스터 인생시리즈3탄)

in kr-masterswriting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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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어른들 말씀에

집안제사 지내는 방법과 자식교육은 남들과 비교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누구나 부모가 처음인 까닭에
남들은 어떻게 자식을 키우는지
모두 궁금해한다.
그래서 일까?
세상엔 본인들 교육관을 펼쳐둔 책이 넘친다.

  1. 아이를 혼자 키우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고민이 깊다.
    -피곤에 쩔어 집에서 하는 내 행동이, 내 감정이 맞나싶어서 하루에도 열두번 자책한다.
    -미친듯이 놀아주다가 미친듯이 책을 읽어주다가
    -미친듯이 밥을 챙겨주다가 이게 맞나 싶다.
    -모든걸 팽개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2. 아이를 어머니(외가, 친가)께 맡기며 키우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불만이 많다
    -어머니가 이건 좀 해주셔야하는데
    -어머니가 이렇게 하시는건 진짜 아닌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3. 아이를 똑똑한부부가 키우는 사람들은 그들의 방식이 맞다고 우기며 서로 상채기를 내곤한다.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아이가 눈치를 본다.
    -그러면 아이는 둘중 하나를 선택한다. 반항을 하며 땡깡을 피우던지 의기소침해져서 조용한아이로 자란다.

지금

위 세가지 상황이라면

  1. 이땅의 모든 자식들은 부모에게 예쁨받고 싶어 한다. 그러니까 그냥 예뻐해주자.
    -원래 모든아이들 마음을 들여다 보면 그렇다.
    -문제아이들 조차도 어쩌다 자신이 이렇게까지 되어버렸는지 모른다며 사실은 착하게 살고싶다고 한다.
    -공부(운동,그림,음악)못하는게 과연 그아이탓일까?
    -못생겨서 스트레스쌓여서 수시로 버럭질하는게 과연 그 아이탓일까?
    -책을 안읽는게 그 아이탓일까?
    -반말로 쌍욕을 달고 사는게 그 아이탓일까?
    -밥을 안먹고 자꾸 아프고 수시로 토하는게 그 아이탓일까?

  2. 모든 아이들은 사고치면 겁을내고 숨긴다.
    -모든 아이라는걸 잊지말자.
    -상황을 알게되었을때 어른으로 행동하자.
    -잘못한 일에 대해서 확실하게 혼내고 다짐받자.
    -그럴 수 있다고 알려주자. 나도 어릴때 그랬다고.

  3. 내아이가 잘하는것에 집중하자.
    -잘 지켜보면 반드시 보인다.
    -잘하는걸 키워주자.
    -아이가 원해서 필요한걸 채워주자.
    -좋아하는걸 마음껏 하게 두자.
    -노는방법을 가르키자.(우린 놀아봤으니)

  4.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자(대화법)
    -내얘기 먼저 하기 금지
    -대화의 시작은 항상 물어보자
    (오늘 별일 없었니? 점심은 뭐 먹었니? 할머니랑은 별일 없었니? 친구들은 뭐래?)
    -아이가 내게 조언을 구할때만 내의견을 들려주자
    -이런 매일을 단 10분이라도 보내다 보면 친해진다.
    아이가 나에게 말을걸땐 모든행동을 멈추고 얘길듣자. 이순간 놓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

  5. 아이와 관계된 모든이를 칭찬하자.
    -할머니손에 자라는 아이에겐 할머니칭찬을
    -학교다니는 아이에겐 선생님칭찬을
    -엄마라면 아빠와 형을 칭찬하자
    -사람에 대해 좋은면을 보는 습관을 만들어준다.

어른의 욕심으로

남들 다하는 학원뺑뺑이 돌리다가
초등때 잘 따라오던 아이가 변했다고
서로 쌍욕하는 사이로 커가는 아이를 보며 사는건
결국 내손해다.

어느중딩 핸드폰 속 ‘미친년’이 알고보니 ‘엄마’고
초딩은 무조건 학습지를 싫어하지만
집에서 일어난 모든일은 학습지선생님이 알고있다.
그 샘이 들은 어느날 초3얘기..
세상에서 젤 듣기 싫은 고양이 우는 소리가 매일 들려서 싫다며 의기소침한 아이에게
선생님이 쫒아주겠다며 묻고보니
그게 엄마소리라는데 그 엄마만 모른다.

아이는 문제가 없다.
어른을 보며 자랄뿐.

7살까지만 해도 마냥 예뻤으면서
3개월때 뒤집기만 해도 박수치며 칭찬했으면서
다 잊고
자꾸 욕심을 부린다.
자꾸 남들과 비교한다.

내아이만 보자.

차분하게 지켜보며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으로 수시로 안아주고
가족이 뭉쳐 한편이 되어주고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자(모를땐 전문가에게 물어보자)

나머지는 아이 스스로 선택하도록 맡겨보자.
우리 부모님(할머님)들이 그랬던 것처럼.


  • 마스터의 대문을 만들어주신 @shushineyaya7님께.. 고맙습니다~ ^^

저보다 글 잘짓는..

마스터의 지난 글이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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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있는 아이는 문제있는 어른이 만드는 거죠~ 좋은 거울이 될 수 있어야 할텐데...
결론은 일단 연애라도 좀~ ㅋ

그 아이들이 자라서 문제있는 어른이 되고
그 어른의 자녀가 또 문제있는 아이가 되고
이렇게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우리가 조금씩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해주려 노력해야겠죠.

그렇지만 일단 독거노인님부터
연애하는 걸로 ^^

아이가 나에게 말을걸땐 모든행동을 멈추고 얘길듣자. 이순간 놓치면 평생 후회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싶네요.

루도럼님 안녕? ^^

실상 이 부분은 아이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줄 때는 ..
행동을 멈추고 그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배려이자 진정한 대화법 일테니까요.

아마도 루도럼님은 그러하실거라 생각합니다~ ^^

good post ,sir

Thanks @rara420 my friend~

항상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짚어주셨네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행복한 아이로 살아가게 해줄까 매일매일 고민중인데 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우선 자녀를 위해 항상 고민하시는 철우님은 좋은 부모입니다.
말씀대로 답은 없는것은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우리 부모들은 항상 그 답을 찾기위해
매일매일 사랑스런 자녀의 얼굴을 보며 고민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

매번 다짐하고, 후회하고, 또 다짐하며 삽니다. ^^;

저 또한 항상 그러하답니다.
아들에게 말해놓고 '아~ 잘못 말했다' 싶은..
그러면서 매일매일 배워가는거죠 뭐

  ·  7 years ago (edited)

제가 늘 99% 의 아이들 문제는 부모님들로 부터 라고 해요.
그래서 부모님이 바뀌면 아이들도 바뀌죠 ^^

맞아요 은이님~
그 부모가 바뀌면 되는데
그게 쉽지가 않죠~

그래서 우리 부모들은
오늘 단 한가지라도 바꿔보려
지금도 노력하나봅니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있지요.
누가 뭐래도 말입니다..

평안하세요^^

다양한 사람 다양한 생각 다양한 행동이
때론
바램과 다른 아이의 행동을 만드는가 봅니다.

오늘도 평안하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네오쥬님~

답이야 있갰습니까.
부모의 욕심만 있을 뿐이지요.

평안하새요.

오늘도 마스터님께 반하고 갑니다//_ //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마스터님과 같다면, 제 직업은 위태롭겠지만..ㅎㅎ 그래도 그랬으면 하네요.

저~~얼대로 가나님의 직업이 위태로울 일은 없을 겁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부모와 더 다양한 생각들로 가득할테니 말이죠.

오늘도..
많은 부모와 아이들에게
서로를 보는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해주는 가나님이 필요하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