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 일요일
아침 일찍 등산을 하기 위해 어머니 집으로 갔다.
어머니가 얼굴이 좋아 졌다고 하신다. 절운동 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다.
와이프도 젊어진 것 같다고 하더니 절 운동이 결정적인 것 같다. ~
어머니도 절운동을 하면 좋겠지만 환갑을 넘어서면서 절운동은 쉽지 않다고 하신다.
2시간반 가량의 등산을 마치고 아버지는 가게 손님 때문에 가게에 내려 드리고
어머니와 마트에가서 점심을 먹고 장을 봤다.
차 안에서 할머니 얘기가 나왔다 외할머니는다리가 불편하셔서 걷지를 못하신다.
요양원에 거의 10년은 계셨다.
나는 혼잣말로..
“할머니는 인생이 허무 하다고 느끼실 것 같아.”
“10년 가까이 병원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거동도 못하고”
“나는 죽을 때 아파서 병원에서 죽기는 싫다~”
마침 이모님한테 전화가 왔다. 할머니 병문안을 같이 가자고 하신다.
어머니는 할머니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할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실까?...
예전에 어머니께서 쓰신 할머니 시를 적어본다.
엄마생각 1
따스한 온기 식지 않는 질그릇 속
닮고 싶은 날
쌀쌀한 봄바람에 옷깃 날릴 때
그리움이 햇살로 창가에 내린다.
2월6일
딸이 끓여준 미역국이 따끈하다
울 엄마도 미역국 드셨을까
아랫목 이불 속에 넣어둔 밥주발
그 따스함으로 어린 것들
무탈하게 자랐는데
요양원으로 달려가는 마음이 아프다.
엄마생각 2
귀뚜라미 울어대는 날
별빛이 유난히 밝아
더욱 간절한 엄마 생각
그 따스했던 손길
그 다정했던 눈빛
다 어디 두고
요양원 침상의
가녀린 몸
이 밤도 얼마나 지루하실까
가슴엔 찬바람 불어 오는데
인기척이 그리운 울 엄마
어떤 자식 오려나..
눈 비비고 계실까...
와이프와 산보 30분 / 108 절운동 후 마트에서 사온 수박을 먹는다.
얼음도 넣고 수박을 사사사샥 잘라서 탄산음료도 넣고 퍼먹기.~ 맛있다.
저녁때 또 과식을 하고 있다. ~ 흐흑.
자시 수행은 와공으로 대체 했다. 단전호흡을 하면서 잠에 든다.
6/18 월요일
새벽에 1시에 깼다가 다시 잠들고 비몽사몽간에 5시에 침대에서 주문을 수행을 하다가 ..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가 5시 30분부터 1시간 가량 주문 수행을 했다. ~
첫날이라 적응이 안되었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 된다. ~
6시반쯤 수행이 끝나고 다시 선잠에 들면서 꿈을 꾼다.
출근해서 계속 천부경 암송을 한다. 입에 붙어 있다. ㅎ
저녁에 108배 후 소파에서 단전호흡을 하면서 축구를 봤다.
(jjangjjangman 태그 사용시 댓글을 남깁니다.)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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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좋은 기운 슬쩍 받아 갑니다. ^^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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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호흡하면서 보신 축구는 어떤 느낌으로
와닿으셨나요..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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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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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절 운동이 좋기는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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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명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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