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업후기] 이보다 완벽한 소풍이 있을까? 한여름밤의 소풍

안녕하세요! 땅콩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고난의 8학기를 마치고 돌아온 첫 프리한 주말에는 밋업 요정 @ccodron님이 주최하셨던 선유도 소풍밋업에 다녀왔는데요, 그 현장으로 달려가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후기를 올려주신 @juheepark님의 글을 먼저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완벽했던 꼬드롱의 피크닉 그렇다고 제꺼 안보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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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꼬드롱님께서 소풍에 참여할 때의 준비물을 공지해주셨는데, 피크닉 하면 떠오르는 '도시락'이었습니다. 도시락이라니...! 중학교 이후로는 거의 싸본적도, 먹어본 적도 없었기에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설레는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에 미리 사둔 재료로, 도시락! 하면 떠오르는 김밥과 유부초밥, 그리고 방울토마토와 귤을 싸갔어요!
(사실 초등,중학교 때 엄마가 싸주셨던 김밥 맛을 잊지 못해서 1년에 한,두번씩은 꼭 김밥을 싸본답니다..!) 그리고 모두가 정성스레 싸오거나 사온 도시락들을 모아보니 정말 예쁜 하나의 그림이 나오더군요. 제가 싸온 것을 먹고 맛있다고 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벅. 그리고 꼬드롱 누나의 도시락은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고, @lekang 형의 샌드위치는 진짜 맛있었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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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을 나눠 먹으면서 이야기를 좀 하다가, 약간 늦은 아이스브레이킹 타임을 가졌어요..! 선유기지에 있던 질문카드를 뽑아 돌아가면서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확실히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이 친해지는데는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와중에 @juheepark 누나는 영화홍보하러 오신 분인 줄 알았네욥 ㅎㅎ
사진은 @pocari1002님께서 뽑으신 카드.. 커피사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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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찬가지로 가져온 트럼프 카드로 엠티가서 많이들 하는 '마피아 게임'을 했는데요! 누가누가 연기 못하나를 가려내는 것 같았습니다...물론 제가 제일 못한 것 같았지만요ㅠㅠ 마피아게임 하면서 제일 많이 웃지 않았나 싶네요! 사진은 마지막까지 남은 팀의 최후의 마피아 게임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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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떨어지기 조금 전에는, 정말 야심차게 준비한 보물찾기시간을 가졌는데요! 약 15년만에 보물찾기를 하게 될 줄이야.. 정말 옛날 생각에 열심히 찾으려 노력은 했습니다만.... 마음만큼 많이 찾지는 못했습니다..ㅠㅠ @baebaeyurim과 보물찾기 도중에 자연스럽게 들어온 @sumomo님이 독식하면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상품은 받지 못했지만 정말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두었습니다 :)
오두막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으려고 어슬렁어슬렁대고 있었을 때 그곳에서 이야기를 나누시던 어머님들께서 재미있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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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찾기를 마치니 어느덧 저녁이 되었는데요, 계속 무언가를 먹으면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렇게 배고프진 않았습니다(먹을 것은 소풍 내내 손에서 놓지 않았다고 한다.)그리고 여기서 또 하나의 야심찬 코너, '별이 빛나는 밤에' 라디오였는데요, 소풍밋업 전에 간단한 사연 + 여름밤에 많이 듣는 노래를 미리 보냈고, 그것의 소개를 @danbain님의 멋진 목소리로 녹음을 하였고, 서로의 추천곡을 공유하며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느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감성적인 노래를 좋아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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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중에 선유기지를 닫고 오신 @kindbreeze님이 오셔서 즐겁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마지막까지 남아있진 않았지만, 마지막에도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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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즐겁게 시간을 보내다보니 한낮~저녁~밤이 되도록 지치지 않고 열심히 놀았습니다. 모든 분들이 정말 유쾌하고 즐겁게 소풍을 즐겨주신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이 밋업을 주최해주신 @ccodron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잠시나마 '더운 날에 소풍을 가면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ㅠㅠㅠ 근데 정말 안갔으면 후회할만한 밋업이었어요!! 그리고 프로그램 구성+협찬을 해주신 @kilu83님과 @danbain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밋업에 참여해주신 @lekang, @sumomo, @lagom40, @donkeey, @pocari1002, @juheepark, @baebaeyurim, 알렉스님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즐거웠어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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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저는 추억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는 추억팔이 하는것이 아니냐-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가끔씩 지나간 사진을 보며 좋았던 기억에 대한 회상에 잠기는 시간을 가지곤 해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소풍 밋업은 아마 제 마음속 한켠에 즐거운 기억으로 자리잡을 것 같습니다. 어제 처음뵈었던 분들도, 그리고 몇 번 뵈었던 분들도 앞으로 있을 또 다른 밋업에서 예쁜 추억을 남길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