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려 있다.
내 홀로 어델 가라는 슬픈 신호 냐.
긴―여름 해 황망히 나래를 접고
늘어선 고층 창백한 묘석 같이 황혼에 젖어
찬란한 야경 무성한 잡초 인 양 헝크러진 채
사념 의 벙어리 되어 입을 다문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
낯설은 거리의 아우성 소리
까닭도 없이 눈물겹고나.
공허 한 군중 의 행렬에 섞이어
내 어디서 그리 무거운 비애 를 지고 왔기에
길게 늘인 그림자 이다지 어두워.
내 어디로 어떻게 가라는 슬픈 신호가
차단―한 등불이 하나 비인 하늘에 걸리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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