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영화 리뷰] Black Panther , 2018

in kr-movie •  7 years ago 

안녕하세요~~ 뉴멤버입니다!

포폴 작업에 몰두하기도 했고 약속도 좀 다니고 오랜만에 사고픈걸 좀 찾아보다보니 스티밋에 좀 뜸했네요 ㅠㅠ 반성합니다.

저는 드디어 블랙 팬서를 보았습니다!!!!
코코도 보고싶지만...! 이미 다 내려버린건지 결국 상영관에선 못봤다는 슬픈... 사연이..ㅠ
스티밋에 쓰는 리뷰로 상영중인 영화는 처음인듯 하네요!

윈터솔져에서 블랙 팬서가 처음 나왔던가요? 그때 블랙팬서가 너무 매력적으로 보여서 한 눈에 반했더랬죠 ㅎㅎ
검은색 수트와 맨몸(?) 싸움이 참 깔끔하면서도 멋있어보였었습니다.

개봉했을때 평점이 엄청나게 치솟다가 좀 지나니 팍 떨어지다가... 다시 좀 올라와서 봐야할지 말아야할지 참 고민을 많이 한 영화였습니다 ㅎㅎ
( 사실 코코를 볼 수 있었다면 블랙 팬서는 이번에 못봤을지도 몰라요 ㅎ )

영화를 보고 나니 평점의 등락이 좀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럼 바로 리뷰를 시작해볼게요~~


여기부터 리뷰가 진행됩니다.
리뷰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스포일러는 원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만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이기에 다양한 의견과 새로운 관점 모두 환영합니다.


일단 영화 자체는 시작한다는 기미도 보이지 않고 스무스하게 시작해버립니다.
( 광고 나오는줄 알았어요 ㅎㅎ )

상영관에서 본 영화이고 순서나 내용이 디테일하게 다 기억나는게 아니기에 굉장히 러프하게 줄거리 들어갑니다!

최강의 금속인 비브라늄이 유일하게 묻혀있는 와칸다는 세계에는 최빈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발전된 국가입니다.
비브라늄의 힘으로 무기, 운송 수단, 과학기술 등이 가장 발전되어있지요.

이러한 소중한 자원인 비브라늄과 그로인한 강력한 힘을 숨기기 위해 와칸다는 세계로부터 자신들의 본모습을 숨기고 생활합니다.

그 와칸다의 왕은 대대로 블랙 팬서로서 비브라늄 광산과 부족들을 수호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바깥 세계에서 비브라늄을 훔쳐 미국 등에 판매하는 율리시스 클로를 잡기위해 출발하게되고, 이때 와카비(와칸다에 속해있는 부족 중 하나의 부족장)는 율리시스 클로를 꼭 생포해오던가 죽이던가 해달라고 요구하고, 티찰라는 이를 받아드립니다.

율리시스 클로를 잡기위해 간 곳은 한국의 부산!
시장에 숨겨져있는 카지노?에 잠입해서 율리시스 클로를 기다리는 티찰라 일행.
그곳에서 cia요원인 로스와 만나고 아웅다웅하는 와중에 율리시스 클로가 등장합니다.
이어지는 전투와 추격전 끝에 율리시스 클로를 생포하는데 성공!

심문 과정에서 와칸다의 본 모습을 모르는 로스는 율리시스 클로의 말에 의문을 품게 되고, 티찰라에게 따지는 와중에 율리시스 클로의 동료 에릭 킬몽거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 습격에서 율리시스 클로는 구출되고 우리의 로스 요원은 심각한 부상을 입게 됩니다.
티찰라 일행은 그를 치료하기 위해 와칸다로 데려갑니다.
깨어나 와칸다의 실체를 본 뒤 어리버리한 귀여운 로스 요원..! ( 꺄하 )

와카비는 티찰라가 돌아왔다는 소식에 율리시스 클로를 처리하러 찾아오지만, 그를 놓쳤다는 말에 실망하게 됩니다.

율리시스 클로는 동료인줄 알았던 에릭 킬몽거에게 살해당하고, 그 시체를 가지고 와칸다로 돌아와
현 국왕 티찰라를 비난하며 왕의 자리를 건 결투를 신청합니다. 이미 티찰라에게 마음이 떠난 와카비는 킬몽거를 지지하고, 킬몽거의 출생의 비밀로 인해 티찰라는 물러서지 않고 결투에 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절벽으로 던져지며 장렬히 패배..!
하지만 살아남아서 왕위를 다시 되찾기 위해 맹렬한 전투를 하게되고, 결국 승리하여 왕위를 되찾게 됩니다.

마지막엔 세계에 퍼져있는 흑인들의 원조를 위해 센터를 건립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그 자리에서 의도는 좋지만 최빈국인 와칸다가 뭘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씨익 웃고 끝나게 됩니다.

뭔가 히어로 영화라기 보단 사람으로서의 도리와 흑인들의 삶을 다룬 휴먼드라마 같은 영화였습니다.
이게 개봉 후 별점 하락으로 이어진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와칸다의 모습은 정말 아프리카에 있는 최빈국이라곤 생각도 하지 못할 만큼 화려하고 거대하며 장엄합니다. 발전된 기술이나 장비들을 보면 정말 입이 벌이지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렇게 발전된 국가이면서 원주민들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습이 모순되어 보이면서도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오히려 과학기술 짱짱한 모습이 뭔가 어색해보인달까요...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제가 많이 갖고있나봅니다... 반성합니다. )

와칸다의 과학기술을 책임지는 사람은 티찰라의 동생 슈리입니다!
정말 활발한 청소년의 모습으로 나오며 티찰라와 티격태격하는건 현실 남매의 모습이라 보고있으면 미소가 퍼지더라구요.
과학 기술을 이끄는 천재이면서 청소년의 앳된 모습과 행돌들을 보여주기에 굉장히 입체적으로 느껴져서 엄청난 매력을 뿜뿜하는 슈리입니다.

율리시스 클로는.. 뭔가 영화에 나와서 한 게 없달까요... 역할이 없었달까요! 싸이코의 모습을 보이며 날뛰다가 허무하게 금방 죽어버린.. 뭔가 아쉬운 캐릭터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매력 터지는 cia 요원 로스!!
하.. 마틴 프리먼 사랑합니다!!!! ><
호빗에서 빌보의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었고, 뭔가 진중한 캐릭터인데 보고있으면 너무 귀엽달까요.. 얼굴 표정이나 그런게 너무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그게 블랙 팬서에서도 그대로 나옵니다. 너무 좋아요 :D

하지만 영화 블랙 팬서를 전체적으로 보면 음... 글쎄요.. 재미도 있었고 볼거리도 화려했지만 뭐랄까 와닿거나 확 빠져들지 못했달까요?

중간중간 루즈해지는 부분이 있고, 로스가 비행선을 조종하는 부분이나 블랙 팬서의 수트에서 뿜어내는 에너지에 날아가버리는 적들 등등 뭔가 굉장히 게임같은.. 기분이 들어 중간중간 몰입이 깨진거같습니다.

물론 히어로 영화이고 에너지를 날리던 무기를 휘두르면 주변이 다 날아가버리던 하는 장면은 굉장히 흔한 장면이지만 뭐랄까 유독 블랙 팬서의 그런 장면은 게임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구도가 문제인지 연출이 문제인지 그냥 제가 나이가 들어가며 관점이 바뀌는건지..
( 관점이 바뀌어가는듯 해서 참 슬픕니다.. 어렸을 때 처럼 그냥 즐기고 싶은데.. )

제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포인트는 바로 나키아의 한국어입니다!
부산 씬에서 숨겨져있는 카지노로 갈 때 나키아가 한국어를 하는데, 이게 너무 귀엽고 웃겨서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ㅎㅎ

물론 나키아의 한국어 장면은 영화 전체에 흐름이 뚝뚝 끊어지는 그런 중대한 요소는 아니고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요소라 참 좋았습니다 :)

여러분은 영화 블랙 팬서를 어떻게 보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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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ㅎㅎㅎ 영화를 안직 안봐성ㅌㅌㅌ

앗 아직 안보셨군요 ㅎㅎ
솔직히 말하자면.. 꼭 봐야할 영화다! 라고는 못하겠어요 ㅎㅎㅎㅎㅎㅎ

부산이 뜬금포라 어색했지만 한국말하는게 웃겼어요. 영화보면서 흑인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영화를 본적이 있던가란 생각이 문득 들더라구요.

맞아요 부산 뭔가 너무 뜬금포..!
거기다 화려한 부산이 아니라 시장 부분만 나와서 뭔가 아쉬웠습니다 ㅠㅠ
정말 그런거같아요. 흑인만 이렇게 많이 나오는 영화라니..
출연 배우 찾아보러 네이버영화에 가봤는데 온통 흑인이라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ㅎㅎ
앞으로도 많이들 나오면 좋겠어요!! :)

짱짱맨 태그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짱짱 레포트가 나왔어요^^
https://steemit.com/kr/@gudrn6677/3zzexa-and

오 짱짱 레포트도 있었네요!!
짱짱맨은 역시나 사랑입니다!! ><

저는 봐야지 봐야지 해놓고 아직도 못봣네요.ㅠ

저도 항상 봐야지봐야지 하며 놓치는 영화가 너무 많습니다 ㅠㅠ
이번엔 그래도 블랙팬서를 봤네요!! ><
코코 놓친게 너무 아쉬워요 ㅠ
@tip2yo님도 오늘은 영화를 보러가시는건 어떤가요! ㅎㅎ

저도 보고싶네요 좋아하는 마블시리즈 ㅎ 흥미진진한 글 잘 봤습니다^^

마블 좋아하시는군요!
하지만 전 뭔가 다른 마블 영화에 비해 사알짝 주르하다 느꼈습니다 ㅠㅠ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