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Music) 가을방학

안녕하세요!
Ria 입니당 ㅎ_ㅎ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가을방학을 소개하는 포스팅이에용!
특히 2집 선명을 좋아해요, 전! ;)

(출처: YOUTUBE)

가을방학의 노래는 멜로디도 멜로디지만, 가사들이 정말 일품이죠!
평소 저는 인디 노래들을 참 좋아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가사 때문이거든요. 흔히 말하는 대중 가수들의 노래는 가사의 의미보다 중독성에 초점을 두었다면, 서정적이고 솔직한 가사들을 품은 인디 노래들을 들을 때 기분이 참 좋아요. 행복해요. 그런 노래를 들을 때면 정말로 노래 그 자체에 푹 빠져들 수 있기 때문이죠. 햇볕을 받으며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예쁜 노래들을 들을 땐 정말 이 세상이 반짝 반짝 빛나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가을방학의 가사들은 그런 점에 있어서 정말 100점 만 점에 110점!

정바비가 만들어 놓은 풀장에서 헤엄치는 계피의 목소리.
정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한 쌍이죠! 기교가 없어서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노래가 아닌 한 편의 이야기를 읊조리는 듯한 느낌. 그래서 제가 노래방에서 가을방학의 노래를 부르면 그 느낌이 잘 안 사는 가봐요...ㅎㅎㅎ

가사 이야기가 나온만큼, 제가 좋아하는 가사들을 몇 줄 적어보려고 해요.

좋은 아침이야, 점심을 먹자
선착순을 하면 일부러 더 천천히 뛰게 되지 않니

편애
우린 서로 편애해서 서로의 편에 서 온 사이잖아요

언젠가 너로 인해
언젠가 너로 인해 많이 울게 될 거라는 걸 알아

근황
한 사람이 떠나갈 땐 참 많은게 떠나

가을겨울봄여름
같은 공간 같은 시간을 함께 하여도 우린 모두 조금씩 다른 주기를 돌잖아요

가사뿐만 아니라 멜로디도 예뻐요. 저는 늘 한 장의 앨범 전 곡을 다 듣다 보면, 어느 순간 비슷 비슷한 멜로디들을 듣게 되곤 했거든요. 처음에는 정말 좋은데, 갈수록 그게 그거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가을방학 노래들은 멜로디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요. 밝은 것, 어두운 것, 느린 것, 빠른 것 등 등 색도 다르고 맛도 다르고 그래서 한 앨범을 전체 다 들어도 지루한 느낌이 없어요.

포스팅을 하면서 오랫만에 가을방학 노래들을 다시 들으니,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았다는 것을 새삼! ;)
이제 휴가 철이 오면서 많은 분들이 길 위에서 시간을 보내실텐데, 그 때 가을방학의 노래들과 함께 해보세용!
그 지루한 길이 아름다운 여행길로 탈바꿈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겁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