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안좋아서 뒹굴거리는동안 크리스마스가 끝나버렸네요...
그래도 뭐 방학이니까🙃 웃으며 아침밥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이모가 끓여다 준 재첩국에 부추를 썰어넣고 시금치나물을 무치고, 남은 시금치와 부추를 총총 썰어 땡초도 다지고 저번에 떡국 끓이고 남은 멸치육수와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전을 버무렸습니다.
이사를 한달 앞두고 냉장고를 비우는데 너무 빨리 비워져서 걱정인 요즘입니다;; 오늘은 냉동실에서 전복 3마리를 발굴했어요. 소금후추 뿌려서 버터에 굴리고 쯔유소스를 더했습니다.
냉동전복을 손에 넣으면 영 아까워요. 활전복쓰듯 내장으로 죽을 끓이기에 찝찝해서... 내장을 버리면 전복 반을 버리는 기분이거든요.
그나저나 오늘은 장을 봐야겠네요. 이사 직전에 빈 냉장고를 맞추려니 머리가 아픕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