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몇년간 소중히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합니다.
딸은 긴 머리카락을 자르고 너무 짧은 헤어스타일을 보며
방에서 한참을 울고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짧았나 봅니다.
엄마가 기부를 해야 하는데 딸에게 짐을 지운거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허나 자르기 전까지는 다른 친구들을 위한 좋은 마음을 함께모았지요.
생각과 현실의 갭이 컸나봅니다.
다행히 다음날 친구들이 귀엽다고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부할 머리카락은 25센티 이상이며 염색이나 펌을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염색과 펌을 하는 제 머리카락은. 안되는것이고 기르기도 힘들지요.
진짜 머리카락으로 가발을 만들면 100 만원 넘게 들 수도 있데요.
소아암 환우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게 기도합니다.
어서 잘 치료받아서 튼튼해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