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검색] 대박 코인이란 말에 혹했다가...(feat. 개고생)

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한 카톡방에서 하이(XHI)코인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한 사람이 내일(23일) 오후 1시, aox에 상장된다고 말하니까 다른 한 명이 "사두면 대박"이라는 말을 꺼냈습니다.

그러면서 가격이 코인 하나에 0.6원이라고 했습니다.

이때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못했죠. 그냥 그런 코인이 있구나 싶어서 집에 와서 검색해봤습니다.

우선 상장된다는 거래소(https://aoxexchange.co.kr/)에 들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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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15일에 국내 오픈한 거래소더군요. 해외 사이트(https://aoxexchange.com/)는 먼저 운영 중이었고요. 그리고 이벤트 배너가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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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생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선가입 후생각'하기로 하고(어차피 이건 돈드는 거 아니니ㅋ) 지갑을 만들어뒀습니다.

가입 신청 후 이메일 인증을 하면 승인되는데, 이메일 인증메일은 순식간에 오더군요.

승인 후에는 입출금관리 -> 하이코인 -> 지갑생성 순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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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갑까지 만들어놓고는 대박이라는 말에 이끌려 현재 거래가 가능하다는 https://c-cex.com/ 거래소까지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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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이코인을 찾아서 가격을 확인해봤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0.6원이 아니라 6원인 겁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못 봤나 싶었죠. 왜냐면 카톡방에서 하이코인을 찬양하던 두 사람이 아닌 또 다른 사람이 자기는 "6원에 샀다"는 말을 했을 때, 하이코인 찬양자가 "비싸게 사셨네요." "0.6원에서 6원으로만 올라도 10배네요." 등의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렇지만, 결국 정확한 가격은 5.5원이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900을 넘은 상황이니 6원에 샀다고 한 사람이 맞는 거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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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원이라는 말에 몇 만원이라도 재미삼아 넣어볼까 생각했는데, 이쯤되니 카톡방에서 합을 맞췄던 그 두 사람이 굉장히 의심스러워졌습니다. 특히 가격을 속인(실수일 수도 있겠지만) 듯한 모습이 결정적이네요.

결론!

공짜는 없고 그냥 사두면 대박인 코인을 누구도 그렇게 쉽게 알려주지 않을 거다!? 정도가 되겠습니다.ㅎㅎ

그래도 하이코인 100개 받으면 600원은 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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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세요 ~
좋은밤 되세요 ~

저도 덕분에 생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네~ 투자는 신중히!

응원합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