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수치를 바꾸면서 패턴을 찾아보자.

잘 알고 계시겠지만, 차트에 추가할 수 있는 지표는 값이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변경을 해줄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 설정값이 최적화가 된 상태이니, 굳이 건드릴 필요가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값을 변경하는 것이 패턴을 찾는데 의외로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볼린저밴드를 2개 추가한 모습입니다. 노란선은 기본 수치를 유지한 볼린저밴드이고, 흰선은 D1값을 1로 변경한 볼린저밴드죠.

여기서 패턴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노란선을 이탈했을 땐 급등 또는 급락 상태이고, 노란선과 흰선 사이에서 주가가 놀 땐 상승 또는 하락 상태이며, 노란선을 터치한 뒤 중심선을 계속 이탈한다면 횡보 상태라는 것이죠.

그럼 시황이나 뉴스를 살펴봤을 때 오늘 상승장이 예상된다면, 흰선에서 매수 또는 매도를 한 뒤에 중심선이 이탈할 때 손절을 하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겠죠? 조금 다르게 생각해서 횡보 흐름을 보이고 있었던 주가가 노란선을 강력하게 이탈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노란선에서 매수 또는 매도를 해서 짧은 수익을 챙기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물론 밴드의 폭이 변화하는 모습이나 확장하는 방향에 의미를 두고 패턴을 찾아볼 수도 있어요. 어쨌든, 이렇게 값을 변경한 지표를 추가하면 새로운 패턴이 보일 수도 있고, 나에게만 보이는 패턴이라면 수익으로 연결될 확률도 높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지표는 맹신해서는 안될 부분이지만, 전에 얘기를 했듯이 패턴을 찾을 땐 요긴한 도구가 될 수도 있으며, 분명 투자 판단을 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표를 다양한 방식으로 살펴보며 기법을 만들고 검증해볼 것을 권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