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행복한 조우

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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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예배를 마치고
하늘에서 뭐가 내릴것 같이 흐리고 꾸물꾸물하여 망설이다가
그렇기에 사람의 흔적이 적어
더 깨끗한 아침을 볼 수
있을거란 부푼 마음으로 집 앞의 한강변을 걷고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가던 어떤이가 나를 지나치며...
선생님...

주암이었다...

노 메이컵에 우산까지 들고 있는 나를 한 눈에 알아보고
불러준다.

내가26살 .
젊고 날씬하고 싱싱하던때에 만나
나와 대학입시를 해서 음대에 가고
지금은 중학교 음악교사인 그 아이가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가는 출근길에 나를 만난것이다.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고.아빠이고
40대인 주암이를 보며
같이 나이 먹어가며
하나님께서 다른 자리에 있지만
서로를 빚어가시는 섭리를 묵상하며..
또 반가움과 대견함에 행복해지며
다소 지쳐있던 몸이 기쁨으로 샤워 한듯
기분좋게 집에 돌아왔다.

God is so good all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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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비 입니다. 보팅하구 갑니다
저한테도 많이 놀러 와주세요^^
팔로우 신청도 했써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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