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사업을 위해 필요한 5가지 준비사항

＃카테코리 지정이 안되어서 다시 한번 올립니다.

저는 일본에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10여년전에 한국에 본사를 두고 일본에 혼자서 시장 개척을 했던 경험이 있고
현재도 일본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밑바닥부터 일본 사업의 경험을 하면서 얻었던 교훈이 있는데
오늘은 간단히 몇가지 언급하고 싶네요.

일본은 비지니스에서 뭔가를 결정하는데 기본적으로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다림의 연속이고 많은 인내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만 한국인의 특성상(저 포함)
성격이 급하다보니 빠른 결과를 얻고 싶어하는 경함때문에 일본에서의 비지니스가 참 쉽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다만 한번 들어가면 그만큼 쉽게 안바꾸는 매력도 있는 시장이기에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기에 일본시장을 타겟으로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아래 5가지 내용은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10여년동안 실제 경험하며 얻은 교훈이고 어느분야에서도 다 통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본고객 만나면 듣게되는 질문 베스트 5
실적은 있습니까?
일본은 본인만 새로운 것 하는 것을 불안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보니 처음 시도를 잘 안할려고 합니다.
그러니 일본에서 첫실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필요에 의해서는 무료라도 제공해서 실적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디에서 쓰고 있다라고(특히 이름이 알려진 곳) 하면 훨씬 유리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신 제품의 이점과 가장 강한 부분(분야)이 어디입니까?
일본은 좋은점만 너무 어필하면 오히려 신임을 안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자신의 장단을 명확히 이야기 하고 단점에 대해서는 향후 이렇게 개선해간다라는
로드맵을 명확히 제시한다면 큰 어필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타제품과의 비교자료 있습니까?
타제품과 비교자료를 거의 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기능대비 효과를 비교 판단하기 위함입니다.
(이면에는 이회사가 마켓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도 같이 평가가 되어집니다.)
또한 다른 이유를 덧붙이자면 여러비교를 해야 나중에 문제가 생겨도 담당자가 책임을 피할수 있는
방패막이가 되기도 합니다.

제품의 일본어 매뉴얼은 있습니까?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매뉴얼보고 일하는 성향이 약한 상황이다보니 이부분에 의외로 신경을 적게 쓰지 않나
생각 됩니다.
일본은 문제가 생겼을경우 매뉴얼에 기재가 잘 되어 있다면 고객의 책임으로 넘길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뉴얼은 영어만 있어도 안되고 반드시 일본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본고객에게 발표를 할때 발표자료를 영어로 준비하는데 이런부분은 첫인상부터 고객에게 신뢰감을
줄수 없는 마이너스 요소입니다.
반드시 일본어 매뉴얼 및 일본어 발표자료를 꼼꼼히 준비해야 합니다.

제품 서포트는 어떻게 해 줄 생각입니까?(아주 중요)
서비스 연속성이라고 해서 일본내에서 사업을 오래하기를 원합니다.
일본 파트너가 어렵게 도입을 했는데 사업이 잘 안된다고 중간에 일본내 사업을
접고 도망간 한국 기업때문에 다시는 한국기업과 일 안한다는 사람도 만난적 있습니다.
한번 도입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한번 도입하면 또 오래쓰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회사가 오래 같이 갈수 있는 파트너인지를 신중히 검토합니다.

끝으로 위의 5가지 사항 이외에도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위의 5가지만 제대로 준비가 되어도 큰 문제 없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고객은 첫만남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제가아는 지인중에는 일본고객 소개만 해주면 말로 알아서 할테니 무조건 만나게만 해달라는 사람이 많은데
충분한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첫만남에서 그대로 끝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어렵게 얻은 기회를 헛되이 버리지말고 충분히 준비가 된 상황에서 일본 바이어를 만나는 것이 보다 비지니스를
성공하는데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그럼 시간될때 계속 일본 비지니스에 대해서 글을 올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