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중독(感情中毒)-가짜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in kr-newbie •  7 years ago 

감정중독(感情中毒)
-가짜 감정에 휘둘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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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슈퍼 플랑크톤 @goodcontent4u 굿컨입니다.

감정중독

심리학자나 뇌과학자들이 말하길 인간은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 성향이 많다 합니다. 이는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소위 '생존전략'이었다고 하는데 이런 부정적 감정에 휩쓸리는 것이 바로 감정중독입니다.

툭 하면 화 내고, 속을 알 수 없는 가면같은 미소, 혹은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감정을 표현해 보지만 해소가 되기는 커녕 고구마 수십개를 물도 안마시고 밀어넣은 듯 답답함만 쌓입니다.

싫어도 좋은 척, 화나도 쿨한 척, 자신의 진실된 감정과는 상반된 반응을 보여야 하는 사회적 시선에 짖눌려서 자신의 진실된 감정 표현은 저급한 것 취급을 받다 보니 가짜 감정을 양산해야 하는 감정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감정중독과 관련된 일화를 하나 들었습니다.
감정중독의 대표적인 예 중에 하나가 바로 '외로움'이라 합니다. 외로움 참 무서운 녀석이죠. 그런데 감정이 꽉 차 있는 사람, 가짜 감정이 아닌 자신의 감정이 온전히 꽉 차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합니다. 나는 혼자더라도 행복해, 혼자서도 살 수 있어 하지만 나와 같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 사람과는 같이 걸어갈 수 있겠다. 이것이 준비된 상태에서의 만남이고 그저 외롭기에 누군가와 만나서 이 외로움을 채우고 싶다를 전제로 한 만남은 실패로 이어지는 만남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봄에 가장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고 오래가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 가짜 감정, 감정중독에 휘둘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외로움이라는 가짜 감정이 탄생하는 이유도 바로 사회에서의 스트레스. 자신의 감정을 채우지 못한 상태에서 비교하고, 비교되고, 채우려 하는 것이 아닌 채워지기만을 바라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중독에 의한 피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정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표현'입니다.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입장을 고려하자면 자신의 감정에 충실할 뿐으로는 살기 어렵습니다. 소위 하극상을 일으키는 반역자 취급 당하기 십상이죠. 그렇다보니 가짜 감정을 만들어 내게 되고 감정중독 상태일 수 밖에 없을겁니다. 하지만 직장과 사회는 내 삶의 한 부분입니다. 너무 큰 두 덩어리를 감당할려면 더욱 더 감정중독에 빠질 수 밖에 없을겁니다. 좋습니다.
일단 직장과 사회중 직장 쪽에는 가짜 감정을 내어주세요.(선택이라는 게 얄궂게도 무언가는 하나 버리거나 희생해야 하는 순간임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직장을 벗어난 나의 삶(사회) 속에서는 진짜 감정들을 놓치지 말고, 느끼는 순간 순간 표현하세요. 그리고 그 순간 순간의 표출구로 가장 좋은 매체가 그 수많은 SNS 중에서 이 스팀잇이 가장 좋은 표출구라고 느낍니다.

흘려 듣지 말고 들어주었으면 하는 이야기에 반응해주시는 분이 있고, 도움을 요청하면 응해주시는 분이 있고,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표출할 때 좀 더 솔직하게 다가와 주시는 분들과의 만남이 이어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온라인 세상이 무조건적으로 디지털 만남에 그치지 않음은 많은 실례들이 있죠. 굳이 이 곳에서까지 감정중독에 빠지시지 마시고 가짜 감정이 아닌 충실한 자신과 만나는 공간으로 활용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글 쓰기 전에는 이보다 더 방대한 무언가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글로 오롯이 담아내지를 못하는 걸 보면 역시 아직은 글쓰기 근육이 부족한가 봅니다.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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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람에겐 사회 교류가 필요합니다.
25년평생 그렇지 않다고 믿었지만, 이젠 알게되었어요.
외로움에 묻혀 사는게 좋지만은 않더라구요.

그 외로움이 되게 애매하기도 위험하기도 한 녀석이죠.
외로움에 묻혀 살면 안돼요~
사회교류 필요하죠 암요.

글을 읽으며 생각을 해보니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싶고, 그래야만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프레임 속에 ‘나’를 가두는 것 같아요.
가짜 감정을 통해 포장하고나니 진짜 나라는 사람을 아무도 몰라주니까 외로운 것 같습니다.
진짜, 본질의 나의 모습을 스스로 마주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필요하겠네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알 때 비로소 남을 사랑할 수 있다고도 하는데요 자신을 사랑해주는 것도 쉽지 않죠. 이게 또 남들 눈에는 에고이스트로만 전락하기 쉬우니 말입니다. 진짜 나라는 사람을 알아주는 몇 사람만 있어도 아마 가짜 감정에 휘둘리지 않아도 될 텐데 말입니다.

가짜감정으로 무장하고 회사에서 일하고 퇴근할때면 가족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하는게 힘들때가 있더라고요~~ 삶을 딱 구분해서 살기는 어렵겠지만 좀더 유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듭니당 내 진짜 감정은 소중하니까요!!!ㅋㅋ

그래도 내 진짜를 알아주기에 가족이지 싶습니다.
물론 본의 아니게 상처 입힐 때도 있고, 상처 입을 때도 있지만 서로 진짜로 부딪힐 수 있는 존재니까요.

  ·  7 years ago (edited)

훌륭한 글입니다!!! 영감 얻고 갑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타인의 말에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면서 끝없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연습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이책을 자주 읽고 또한 좋아 하는 노래를 듣고 감수성을 고양시키는 게 좋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디지털 사회라고는 해도 종이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감수성은 이와는 또 다른 것이죠.
모든 이야기는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데 서로 끝까지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이 요즘의 시대 상황, 아마도 옛날부터 쭈욱 이어져 온 잘못된 모습이겠죠.

공감합니다 편안한 일밤 보내세요

외로움이 감정중독의 일종이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스리는 사람이 끝내 인생을 잘 살아갈 수 있겠죠.

말씀대로 일겁니다. 쉽지 않기에 다들 고생스레 원치 않는 가짜 감정도 품고 살고 있는거겠죠.
잘 다스려야겠습니다.

외롭다는 감정에 중독 된다는거 굉장히 공감해요.
그 감정에 중독 된 사람은 거기서 나오기 힘들더라구요.

헤어나오기 쉽지 만은 않지만 헤어나오고 다스려야 할 감정이죠.
일단 스스로를 좀 더 감싸안아줘야겠습니다.

감정중독..새로운 용어지만
읽어보니 가까이에 있는거였네요
저도 주위에 본인이 헤어지고
그 잠시간의 외로움을 못잊어서 새로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사람들을 많이 봐서인지 참 공감이갑니다..
저도 스팀잇 안에서는 저를 표현하고 있네요 ㅎㅎ

'나'를 표현한다는 것. 멋집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빠져 버리면 정말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죠.
양쪽이 다 감정이 충분치 못하고 진실되지 못한 채로 만나게 되면 응당 결과가 안좋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우리는 외로울 새가 없어요. 스팀잇에서 쏟아내고 있으니까요 ㅎㅎㅎ

자기 자신의 감정에게조차 진실될수 없다면 그 삶은 행복하지 않은게 분명하죠. 행복해지기 위해 스스로에게 솔직할 필요가 있겠네요. 감정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특히 외로움 ㅜㅜ

네, 감정중독에 빠져서 가짜가 진짜를 집어 삼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외로움이라는 채울 수도 없는 가짜 감정에 빠질 새 없이 스스로를 채워줄 즐거움에 진짜 나를 표출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마침 딱 좋은 공간이잖아요 스팀잇은.

스스로를 속이기 보다는 스스로와 마주해야 하는데 사람 심리가 정작 애 자신과 마주앉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스스로와 마주하기 쉽지 않죠. 자신과 마주할 단 몇 분조차 스스로에게 쥐어주는데에도 많은 것들을 일단 뒤로 해야 하니 말입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표현하기 쉽지는 않더라구요... 스팀내에서만은 진솔하게 표현해봐야겠습니다 :)

진솔하게 표현하면서 자신의 마음속의 레이어를 한겹씩 벗겨나가보는거죠^^
표리일체 하기 힘든 세상이라지만 스팀잇에서만이라도 훌떡 벗어보죠.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거짓감정을 보여주고 살아가다보니 지칠때가 있네요~그럴때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느껴지고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보팅하고 갑니다~

분명히 지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죠.
외로움을 묻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즐거움이 차오르시길 바랍니다.
댓글과 보팅 감사합니다. m(_ _)m

사회생활하다보면 싫어도 좋은척, 괜찮은척.. 그동안 가짜감정을 표출하느라 진짜 감정사이에서 지치고 많이 외로웠던 것 같네요.
앞으로는 제 자신의 진짜 감정을 잘 들여다보고, 더 잘 표현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척'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해합니다.
외로움에 묻히지 마시고 힘내서 자신을 채우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방문&댓글까지 감사합니다^^

이동중에 글을 읽게 됐는데 나중에 다시 정독하면서 읽어봐야겠네요 ^^ 멋진글 리스팀 할께요 :)

^^라나님이 그리하시겠다면 그리하시옵소서 ㅎㅎㅎ
업어가주셔서 감사해요~^^

'나와 같이 행복을 느끼고 있는 사람을 만난다면 이 사람과는 같이 걸어갈 수 있겠다.'
공감되는 문장인 것 같아요:)

공감되는 글이 된 듯해서 덩실덩실~
감사합니다^^

가짜감정 공감됩니다..하지만 표현이라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아요. 직장이나 인간관계에서 표현이라 하는 것도 어쩌면 가짜 감정일 수 도 있을것 같아서..어려운것 같습니다.

표현에 용기가 필요하죠.
현대사회에서는 진짜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서는 용기도 필요하지만 권력(사회적 입장)도 필요하니 가짜 감정을 지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하는거겠죠.
원래 표리일체라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죠.
하지만 적어도 가짜 감정을 보이지 않아도 될 공간에서 마저 스스로를 옭아매지는 마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의 글이었습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표현하면 좋을것 같아요 ㅎㅎ
요즘 많이 연습하고 있어요^^

쉽지 않지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능숙히 진짜 감정을 다뤄내실 수 있을 것 같군요.
파이팅입니다.

  ·  7 years ago (edited)

좋은 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자기 주장을 솔직히 모두 표현하기가 힘들죠. 겸손과 미덕을 어릴적부터 강요받고, 남들 눈을 많이 신경쓰는 사회적 구조니까요. 이것을 해소할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는 "자기 기분을 유연하게 잘 표현하기"를 얼마나 잘하느냐에 달린것 같습니다. 이것만 잘해도 스트레스가 덜쌓이니까요.

가끔은 남에게는 뻔뻔하다 여겨질 정도로 자신을 내보여야 할 때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곤 하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데, 사람이건 사회건 스트레스가 가장 주적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