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유치원, 과연 효과가 있을까? 영어유치원은 일단 북미 등 현지에 있는 영어유치원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정상적인 영어유치원으로 운영이 된다면 상당히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영어유치원은 단순한 놀이문화형식의 영어유치원이 상당히 많습니다.
따라서, 교사가 사용하는 영어대화의 문장도 매우 단순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행해지는 디테일한 표현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놀이위주, 노래위주, 또는 게임 위주, 또는 미술학습 위주로 영어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학습의 특징은 행동을 묘사하기 위한 언어활동이 충분하게 이루어져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선생님이 앞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수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 북미의 영어유치원에 가면, 선생님이나 원장님이 일상생활을 표현하기 위한 많은 영어표현들을 표현합니다. 이럴 때 사용되는 각종 동사나 시제, 또는 어구의 표현 이런 것들이 사실 우리나라의 영어유치원에서는 행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을 너무나 잘 알고 이는 영어유치원 선생님들도 굳이 북미식의 교육과정을 학습해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영어유치원의 또 다른 폐단은 어렸을 때 원어민들과 생활로 자신의 영어실력에 대한 허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죠. 아..나는 늘 원어민과 함께 영어공부를 하고 있어...라고요. 영어로 원어민과 간단하게 대화할 수 있는 정도를 가지고 자신의 영어실력을 너무 과신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결국, 진정한 영어공부를 소홀하게 하는 폐단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북미과정의 유치원 교육과정을 제대로 수학한 사람이 정말 영어유치원을 차려서 운영하지 않는 한, 우리나라 영어유치원은 영어로 게임, 놀이는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영어유치원, 그래도 보내는 것이 보내지 않는 것보다 낫다고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선택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일테고...부모님이 선택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점점 더 영어유치원의 열기는 대단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어유치원의 또 하나의 맹점은 이중언어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다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면서부터 허당이 된다는 것입니다. 초1~초2까지는 영어의 ABC도 배우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영어학원 등 기타 사교육으로 이를 피드백을 해줘야 한다는 것인데, 이를 행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옆집 아이가 다닌다고 우리 아이까지 보내야 될 것 같은 영어유치원. 선택은 부모들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비싼 영어유치원에 다닌 보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때가 되어서 천천히 다가가게 하는 것이 진정한 영어교육이 아닐까요?
영어유치원 일단 그 수강료가 너무 비싼 것이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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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교육쪽에 있었던 경험으로 아주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린다면..
전부는 아니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학생들의 교육 역시 부모들의 경제력을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많이 작용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부가 집중된 지역일수록 더 심하구요.
나 하나 바뀐다고 해서 바뀔 문화가 아니라 교육쪽일을 그만둔 계기가 되었네요. 노키즈를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사실 영어 교육 필요할까요? 가까운 미래에 동시통역해주는 기기들이 나오게 될 것이고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교육은 필요없을 것 같은데 말이죠. 영어 사교육 쪽에서도 잠시 있었던 경험을 비추어 지금의 영어교육은 상위권일수록 입시 스펙을 위한 것일 뿐입니다. 너무 부정적으로만 적은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되셔요!
@virus707님의 짱짱맨 프로젝트 덕분에 도움을 받았고 약소하지만 감사함을 갚는 방법은 다른 유저분들에게 보팅으로 돌려드리는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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