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 Uh~ korean funny song -scrubbing dance

Uh~ Uh~ korean funny song -scrubbing dance

머리 속이 꽉 차도 어허!

아무 생각 안 나도 어허!

어허! 어허! 이게 바로 만병통치약!

오랜 기간 앨범 발매, 공연, 방송활동 등을 해오며 대중 음악씬에 몸담아온 비제이(BJ )가 새로운 스타일의 맥시 싱글앨범 "어허 (UHUH)"와 함께 돌아왔다. 

위의 후렴구가 "어허 (UHUH)"의 주제를 가장 명료하게 잘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어허'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어이 없는 일을 당하거나 탄식을 할 때 나오는 소리이기도 하지만, 비제이의 경우 상황에 관계없이 그만의 독특한 억양으로 하루에 적어도 10번 이상은 내뱉는 표현으로,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은 비제이를 떠올리면 반드시 생각나는 것이 '어허' 이기도 하다. 

이를 베이스로 하여 북유럽 풍의 일렉트로닉 비트 위로 비제이만의 삶에 대한 단상과 위트들을 무게감 있는 보이스에 담아서 완성시킨 노래가 바로 '어허'이다. 랩 또한 기존의 곡들과 달리 그의 특유의 평소 억양과 말투를 그대로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그렇기에 음악은 빠른 템포와 함께 신나게 흘러가는 반면,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들을수록 깊은 중독과 새로움을 느끼게 되는 비제이만의 음악적 특성이 가장 잘 살아난 곡이 '어허'이다. 

뮤직 비디오에서는 비제이 본인이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목욕관리사로 분하여 코믹한 장면들을 연출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시내 목욕탕들을 전전함은 물론, 실제 목욕 관리사에게서 직접 때밀기 과외수업을 받기도 하였다고 한다. 가볍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힘들게 소외되어 사는 사람들에게 적게나마 웃음과 희망을 주고 싶은 일념으로, 무엇보다도 비제이 본인이 더 밝고 긍정적으로 힘차게 살아가겠다는 결심 아래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극중에서 그의 상대역으로는 드라마 '기황후', '막돼먹은 영애씨'와 영화 '변호인', '밀양', '부당거래' 등에 나온 배우 차은재가 출연하여 따뜻함을 더 해주었고, 비제이의 랩을 립싱크하는 여자 연기자의 모습과 노래의 가사, 뮤직 비디오에 모두 등장하는 비제이의 실제 애완견들은 물론, 몸을 닦는 동작을 응용한 일명 '목욕관리' 댄스 퍼포먼스 또한 보는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 한다. 

누구든 노래를 들은 사람은 정해진 세상의 것이 아닌 자신만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삶을 바라보게 되고, 뮤직 비디오를 본 사람은 유쾌함과 함께 가슴속 한 구석이 따뜻해짐을 느끼는 것, 그것이 '어허'를 세상에 발표하는 비제이의 작은 바램이라 할 수 있겠다. 

뒤를 잇는 트랙 '너'는 코믹한 분위기의 '어허'와는 다른 감미로운 R&B 스타일의 미드 템포곡으로, 반복적인 멜로디와 리듬의 중독적인 후렴구와 중후하고 엣지있는 느낌의 스트링 사운드 사이로 한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비제이의 리드미컬한 랩이 적절하게 어우려져 있다. 

사랑하는 그녀의 마음 즉, 심장을 겨눈다는 의미로 Gun Click 사운드를 스네어 드럼부분에 배치시킨 것과 다양한 사회, 연예 이슈들을 빗댄 재미있는 비유들이 반복적인 라임들 속에 살아나 있는 것이 트랙 '너' 만의 독특한 매력이다.

마지막 트랙 'Who This?' 는 Trap 스타일의 힙합곡으로 오랫동안 묵묵히 활동하며 씬에 몸담아온 비제이의 시각과 태도를 가감없이 담아냈다.

비장한 스트링 사운드와 묵직한 비트 위로 들려오는 중용과 관록이 느껴지는 랩은 청취자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할 것이며, 본 트랙을 2배로 즐기려면 중저음에 특화된 헤드폰이나 사운드 시스템을 통하여 들을 것을 권장한다고 한다.

세 트랙 모두 다른 스타일이지만, 모두 비제이만의 중심을 유지하며 녹여냈다는 점에서는 일맥상통하기에 이번 싱글 앨범에 함께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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