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위한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1

in kr-newbie •  7 years ago  (edited)

추석 연휴 동안 집에서 혹은 차 안에서 보기 좋은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할게요. 

옥X 덕에 넷플릭스를 시작하게 된 분 안 계신가요? 바로 저... 넷플릭스 덕에 몇날 며칠을 꼬박 샜는지 몰라요ㅎㅎ; 심지어 가입 후 한달 무료라서 한달 동안 정말 바짝 봤네요...

넷플릭스 덕에 단순 집순이에서 히키코모리로 레벨업 해버렸다는 슬픈 소식... 무튼 추천 기준은 단순히 재미X100 구요! 추천은 모두 저장 가능한 영상만 할게요 ;D

(저장은 넷플릭스 앱 내에서 데이터를 쓰지 않고 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에요. 아이폰만 가능하고 용량 차지합니다!) 


1.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사무소 (Dirk gently's holistic detective agency)

제목.. 왜 저래..? 하시는 분들 계시죠? ㅎㅎ과거의 제가 그랬어요. 꼭 일본의 라이트 노벨 같은 제목...

이 드라마는 시즌1까지 나왔구요, 현재 저는 시즌2를 기다리느라 베개를 눈물로 적시고 있어요. 흑흑.

더크라는 초보탐정과 얼떨결의 그의 조수가 된 토드의 이야기입니다. 유명한 영드인 셜록홈즈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여기서 전체론적이란, '세상의 모든 일에는 인과가 있다' 혹은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라는 뜻이에요.

즉, 나비효과처럼 아주 사소한 일들이 모이고 모여서 하나의 거대한 톱니바퀴를 만든다는 뜻이죠. 이렇게 들으시면 음?무슨 말이지? 싶지만 드라마를 보면 금방 이해하실 수 있어요. 

그리고 여러분은 최고로 무능력하고 해맑은 탐정을 만나시게 될 겁니다ㅎ 아주 꿀잼!

추리물 좋아한다 + 판타지도 괜찮다 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2.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포스터 속의 세 소년이 사라져버린 친구를 찾아서 모험을 시작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 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추억에 젖으실만한 물건들이 많이 나와요ㅎㅎ

처음에는 단순히 한 소년이 사라진 것처럼 나오지만, 점차 그 소년이 왜 사라졌는지 그리고 소년이 사라지고 등장한 '소녀' (또다른 주인공이죠)의 정체는 무엇인지가 나오면서 엄청난 스릴러... 거대한 스케일...! 이 드러나는 드라마입니다. 

시즌1까지 나왔고 할로윈에 시즌2가 나온다는 기쁜 소식! 아, 혹시 공포물을 전혀 못 보시는 분들이라면 약간 비추천 드릴게요 TT

아이들이 나오는 드라마인데도 (...) 무서운 장면이 꽤나 강렬해서 보시기 힘들 수도 있어요! 깜짝깜짝 놀래요. (TT)

하지만 보고 있으면 시간이 무지 잘 갑니다 :D


3.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Orange is the new black)

19세 딱지가 붙은 드라마가 등장했네요.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은 저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는데, 제 친구는 5편 정도 보다가 중간에 하차해버린 취향 타는 드라마예요. 

그래도 제가 재밌었기 때문에(...) 추천 드려요. 1화의 소개글은 다음과 같아요.

'어린 시절 저지른 범죄에 대해 15개월 형을 선고받은 파이퍼 채프먼은 약혼자 래리를 놔두고 여성 감옥이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로 떠난다.'

말 그대로 전형적인 상류층 백인의 삶을 살아오던 채프먼이 여자 교도소로 뚝 떨어져서 그 안에서 고군분투(...) 생존하기 위해 애쓰는(...) 내용입니다.

제목에서의 오렌지는 교도소의 신입들이 입는 옷의 색을 지칭하는 거예요. 패션계에서 어떤 칼라가 새롭게 대두 될 때마다 ~~이즈 더 뉴 블랙 (블랙은 가장 질리지 않는, 패션계의 스테디 컬러예요) 이라고 지칭하는 걸 패러디해서 사용한 거라고 하네요. 줄여서 오뉴블! 

무려 시즌5까지 나와있는 장수드라마라서 정말 하염없이 볼 수 있어요ㅎㅎ 아, 하지만 보실 때 후방주의... 잊지 마세요... 수위 높아요...


길어서 싹둑 자르고 2편으로 다시 올게요. 하루 일과가 끝나고 글을 쓰려니 이렇게 새벽 올빼미가 되어버렸네요 ;ㅅ; 

모두 드라마 재밌게 보시고 추석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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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레이킹 배드 추천합니다

앗 재밌나요? 추천글의 묘미는 역시 맞추천댓글 (TT) 덕분에 볼 게 늘었어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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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 모두 정주행 완료했는데..!! 저도 완전 강추합니다.
1번은 정말 ㅋㅋㅋ 무슨 장르인지 처음에
궁금했는데 점점 빠져듭니다.
2번은 어릴적 쥬만지를 떠올리게하지만
더 고퀄의 짜임새와 볼거리로 충전된 작품!!

맞아요! 정확한 평이에요ㅜㅅㅜ 두 작품의 공통점은 시간이 후딱 가버린다는 거 아닐까요? ㅎㅅㅎ쥬만지라니, 그 특유의 느낌이 어떤지 알 것 같아요. 옛날 미국(...) 느낌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D

기묘한 얘기가 땡기긴 하는데 또 무서운건 못보는-ㅅ-;;

딱..그 옛날 미국영화의 공포스러운 느낌이랄까요? 일본풍의 그런 기괴한 공포는 아니지만, 어딘가 알 수 없는 무엇이 나를 습격할지도 모른다는 스릴러에 가까운 공포... 하지만 무서운 거 못 보신다면 저는 비추예요ㅎ 불 꺼놓고 보다가 심장이 뚝 떨어질수도 잇어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