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학을 하고 나니 워낙 할 일이 없는지라 치과에 가서 스케일링을 받았다. 치태와 치석이 많으니 양치를 더 세심히 하라고 했다.
이후 동기와 만나기로 해 학교로 향했다. 동기들 대부분이 군 입대와 같은 이유로 뿔뿔이 흩어지는 바람에 서울에 남아있는 동기는 이 친구하고 몇 명 되지 않는다. 나도 곧 군대를 갈 생각을 하니 머리 속으로 짜증이 스며든다.
할 일이 없어 친구를 만나러 온 것이기 때문에 친구와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군대 얘기도 했고, 전공 얘기도 했고, 돈 얘기도 했다. 새삼 느낀 건 요즘 컴퓨터 공부 안하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는 점이다. 나도 프로그래밍을 코딱지만큼 할 줄 아는데, 이제부터라도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다짐하게 됐다. 아마 제대하고 부전공으로 컴공을 선택하지 않을까. 여하튼 간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여기다 뭔가를 더 쓰고 싶은데, 민감한 얘기이거나 남들이 다 하는 얘기라 굳이 쓰지 않기로 한다.
내려가는 길에 자주 가던 돈부리 집에서 규동을 먹었다. 살충제 계란 파동 때문인지 반숙 계란은 다 나가버려 올리지 못했다. 반숙이 규동의 알파이자 오메가인데... 맛있긴 했는데 플레이팅이 맘에 들지 않았다. 섞다만 비빔밥 같은 느낌이다. 사실 6500원짜리 규동에 딱히 큰 걸 바라지는 않는다만… 다음엔 혼자서 그 앞에 있는 초밥집에나 가보기로 해야겠다.
다이어트를 하자는 마음으로 밥을 먹고 지하철 몇 정거장을 걸었다. 머리 속에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들었다. 이는 나중에 정제된 언어로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그나저나 SNS인데 내 일기장처럼 사용해서 누가 봐줄지 참 걱정이다.
뉴비가 뉴비를 응원합니다~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학부 때는 일단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더군요 여러가지 분야, 공부나 기타 등등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런 생각 없이 그냥 수업만 들으면 어느 순간 졸업이고 그 때 가서 고민하면 결국 시류에 편승하게 되더라구요
휴학으로 인해 시간이 생긴 최근, 한번 곰곰이 자신의 진로나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요? ㅎㅎ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저도 요즘 그게 두려워서 고민이 많습니다ㅎㅎ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
보팅하고 팔로합니다. 반갑습니다. 오래 자주 봐요~ @ mechmecha 님 일기장 많은 사람들이 본답니다 ㅎㅎ 영원히 블록체인에 남을 거예요 ^^
Downvoting a post can decrease pending rewards and make it less visible. Common reasons: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