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sijin님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선생님을 아십니까?> 글을 읽고나서의 천견(淺見)

@yusijin님의 <독립운동가 약산 김원봉 선생님을 아십니까?> (https://steemit.com/kr/@yusijin/ca7bf) 라는 글을 읽으면서 스티밋동지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점이 있어 짤막하게 생각을 올려봅니다.

약산 김원봉(若山 金元鳳 : 1898~1958)
@yusijin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그는 우리의 선조으로서 조국을 위해 대단한 일들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세인 우리들은 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여하튼 영화 <암살>로 인해 그의 조국인 대한민국에서 유명한(?) 인물이 되었지요.
(사실 그동안 관련 연구자들은 그에 대해서 적지 않게 언급해왔었어요.)

그의 '현상금' 액수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일제는 그를 엄청난 골칫거리로 생각했고, 이에 상응하듯 그는 우리 민족들에게 엄청난 자긍심을 가져다주었음에도...
그가 1948년 북한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현 분단국가의 시점에서 보면 이는 분명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종북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그러나 제가 우리 스티밋동지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점은, 그가 해방 후에 북한으로 갔기 때문에 그의 훌륭한 업적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어떤 인물들은 우리나라 독립에 방해되는 행위를 했음에도 해빙 후에 국가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로 그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는 거죠.
(국가보훈처에서 검색되는 '김원봉'은 동명이인입니다.)

즉, '젊었을 때 잘하다가 나중에 못했다.'와
'젊었을 때 못했다가 나중에 잘했다.' 과연 이 둘 중에서 '옳고 그름'을 흑백논리로 나눌 수 있을까요? 무엇이 더 옳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제 소견은...
잘한 부분은 적극 칭찬해주어야 하고, 잘못한 부분은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러니하게도 우리나라에는 "독립운동을 하면 삼대가 망한다."라는 말이 있죠...

우리나라가 이제는 '잘한 부분은 적극 칭찬해주어야 하고, 잘못한 부분은 마땅히 책임을 무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약산 김원봉...
김원봉의 '젊은 시절'만큼은 우리나라에서 인정받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