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3] 이제, 일 좀 하자.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안녕하세요 @kmsppss입니다.

제주도에서 노마드를 하시는 분들이 가장 고민되는 건 일을 어디서 할지 정하는 것일 겁니다. 그냥 관광지에 있는 카페에가서 맨날 일을 할 수는 없고, 좀 정기적으로 출근을 할수 있고 비용이 합리적있으면 좋을텐데요.차가 없다면 가는 접근성 또한 중요할테고요. 관광을 많이 하실 분들은 근처에 분위기가 좋은 카페들을 어쩔 수 없이 가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저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추천합니다.

저는 지금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주시청 바로 옆에 위치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안에는 J-SPACE라는 코워킹 스페이스가 있고요. 자유롭게 아무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커피나 간단한 음료도 무료로 제공되고요. 무엇보다 저는 숙소를 시청 앞에 잡았기 때문에 정말 횡단보도만 건너면 바로 출근이 가능했습니다. 가깝고 공짜에다가 깔끔하고 최고입니다.

건물 3층으로 오시면 J-SPACE로 오실 수 있습니다.

내부는 정말 넓고 탁 트여있습니다. 천장도 높고 분위기도 정말 괜찮습니다. 적당히 소음도 있고 여기저기 회의하고 바쁘게 뛰어다니시기도 하고, 또 시간이 지나면 정돈된 분위기에서 조용하게 집중도 잘 됩니다. 가끔 코워킹 스페이스 중에 공부방 처럼 조용히 자기 할일만 하는 공간도 많고, 또 좀 답답하게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곳들이 있는데, J-SPACE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공짜라서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열일 하시는 개발자느님 @gyugyu90입니다. 같이 스타트업을 하고 있고, 이번 여행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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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안 하고 노는 기획자 나부랭이입니다. 셀카나 찍고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센터 내부에는 이렇게 창업자들을 위해서 상담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입주 기업 대표분들이 관련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방문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사업자등록을 하고 서비스를 런칭하니까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되고,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드는 것 말고도 해야할 일이 점점 많아지더라고요. 알아야 할건 너무 많고, 물어보면 다 돈이라서 부담이 많이 되는데 이런건 참 좋은것 같아요.

제주도에서는 육지에 있는 스타트업들이나 예비창업자들을 위해서 제주도 한달 체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체류존은 아마 체류지원을 받는 분들이 사용하는 공간인가봐요. 저도 다음에는 체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주도를 방문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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