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하느님이 보우하사

bree1042 (68) in kr-pen • 6 years ago (edited)

6 years ago by bree1042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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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juno (72) · 6 years ago

재밌게 읽었네요.^^
취향이나 성격이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몇일을 꼬박 붙어 있는다는게
두 사람 모두에게 재밌는 것도 같고 힘들 것도 같고...
정적인 사람과 활동적인 사람, 수동적인 사람과 적극적인 사람,
조심성이 몸에 밴 사람과 뭐든 낙관적인 사람...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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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서로 달라도 너무 달라서... ㅋㅋㅋ
지금은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데 그때는 고생 좀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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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 (64) · 6 years ago

브리님의 글은 언제 봐도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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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헤헷, 고맙습니다. ^^
요새 바빠서 일주일에 하나 쓰는 것도 벅차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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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international (68) · 6 years ago (edited)

말을 하지 그랬어요?
~~심리의 묘사가 볼 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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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그러게요. 제가 소심이라 말도 못하고 끙끙거렸네요. ㅎㅎㅎ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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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binternational (68) · 6 years ago

ㅎㅎㅎ
그 친구는 아직도 자기가 님을 배려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말을 해야 알더라고요.

토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서 주인공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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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이런 칭찬을 듣다니 정말 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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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olbak (82) · 6 years ago

한편의 로드무비같은 내용입니다.
장면 장면이 그려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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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저도 아직 머리 속에 생생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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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star (67) · 6 years ago

재밌게 읽었어요.^^
다른건 몰라도 여행은 취향이 맞아야겠더라구요. 근데 3자 입장에서 보니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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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맞아요. 취향이 맞아야 하는데..
저도 지금 돌아보니 재미있는 추억이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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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omul (66) · 6 years ago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저는 아무래도 친구분보다는 불이님쪽에 가까워서 불이님께 이입이 됩니다 (특히나 신세지는 걸 엄청나게 싫어해서...)
제가 계획한 것이 다 어그러지고 무엇보다도 걷고 싶었는데 다리아프다고 옆에서 불만불평하면 스트레스 받았겠어요.
결국엔 예상보다도 더 좋은 결과에 화를 낼 수도 없는 상황이라니 복잡한 심경이 짐작이 되요. 저는 제 삶을 돌아봤을 듯 ㅋ

원하는 걸 말하고 바로 행동하는 사람의 뜻대로 세상이 움직이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이것이 끌어당김의 법칙일까요..)
친구분처럼 사는 삶은 어떤 삶일까 궁금해지기도 하네요. 불이님은 아마 함께 간접경험하지 않으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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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지금은 웃으며 추억하는데 그땐 나름 심각했다죠. ㅎㅎㅎ
물론 나중엔 진짜 하느님이 쟬 사랑하시나 보다, 하고 약간 체념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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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ogom (78) · 6 years ago

친구분의 여행 스타일이 ㅋㅋ 제 스타일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조용히 걷는 것도 좋아 하기도 해서 어쩌면 짬뽕 된것 같기도 하고 ㅎ...
스타일이라는게 안 맞으면 참 힘든 일인데, 일탈이라고 해서 한번 정도는 경험해 보지않은 것도 경험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요 ㅎㅎ 그 당시는 싫었을지 몰라도 어쩌면 내 삶에 다시 는 하기 힘든 경험일 수도 있으니깐요 ㅎㅎ 그래도 참 피곤 하셨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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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소심해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거리고, 꽁해있다가, 일이 또 잘 풀리니까 이거 뭐야, 하다가..
혼자서 속으로만 생쑈했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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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i-ko (40) · 6 years ago (edited)

글을 너무 재밌게 쓰셔서 술술 읽었네요. 역시 여행은 혼자가 진리... ㅠㅜ 하느님이 보우하사에서 빵터졌어요. 그분 어떻게 지내실지 궁금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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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지금은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여장부 스타일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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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ooaae (68) · 6 years ago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 읽고 혼자 다녀온적이 있었어요 ㅎㅎㅎㅎ
유홍준 작가님 너무 좋아해서요! 강의듣고 흠뻑빠졌답니다.
저도 여행할때의 브리님이랑 비슷한 성향인거같아요 근데 어떨때는 친구분 성향인거같고 반반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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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서울편도 있었군요.
그 책 읽으면 진짜 막 여행 다니고 싶어지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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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wifi (83) · 6 years ago

그래도 이렇게 재밌는 추억거리가 생겼네요.ㅎㅎ 그래도 다시 함께 가라면 못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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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두번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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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lumsiss (61) · 6 years ago

여행은 맞는이와 하는게 맞죠 혼자 하던지
하지만 한번쯤 내 뜻대로 안되는 여행 해보는것도
여행을 돌아 볼수 있는 계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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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한번쯤"은 좋았던 거 같습니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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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p (62) · 6 years ago

마지막 멘트 ㅎㅎㅎㅎ 어딘가 공감되는 것 같아요. 누가 틀렸다고 할 수는 없고 각자의 호흡과 템포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달라도 너무 비슷해도 부딪히게 된다는 거 정말 공감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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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맞아요. 틀렸다기 보다 다른 거죠.
그게 여행을 다니다 보니 다른 점이 더 부각된 거고요.
함께 여행을 다닌다는 건 참 큰 일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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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al-salt (60) · 6 years ago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렇게나 운수좋은 분과 함께하는 여행길이라니 쉬운 경험은 아니었을듯 해요.
불이님의 처음 계획과는 많이 달라진 여행이지만, 덕분에 저는 재미있는 글을 하나 읽을 수 있게 되었네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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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넵. 저도 좋은 추억을 갖게 되어서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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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 (64) · 6 years ago

이래서 사람들은 여행을 하나봅니다~
평소에는 생각지도 못한 행동과 경험을 하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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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맞아요. 평소에는 다르긴 해도 그걸 그리 크게 느끼지 못했는데, 여행을 다니다 보니 확실히 알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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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eshi (68) · 6 years ago

@bree1042님은 여행을 통해 부처가 되셨다는 결말로 보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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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불행히도 아직 득도를 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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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lmate (65) · 6 years ago

ㅎㅎ 평소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여행을 가보면 성향의 차이가 뚜렷해지더라구요. 전 고등학생 시절 베프와 강원도 여행을 갔었는데, 여행 내내 뭔가 서걱거리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 생각이 나네요.
잼나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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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잠깐만 만나는 것과 하루 종일, 여러날을 붙어 지내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
하긴, 연애와 결혼도 그렇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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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lgom (63) · 6 years ago

ㅎㅎㅎㅎㅎ 목사님인 아버님께서 따님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시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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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그런가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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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yu (76) · 6 years ago

저도 친구와 같이 유럽간게 생각나네요.
별일 다있었는데 ㅎㅎ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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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역시 여행길에서는 온갖 에피소드가 다 생기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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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mitboard (66) · 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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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y (82) · 6 years ago (edited)

의도했던 바와는 거리가 있었지만
일정은 무리 없이 진행 되었네요.
하느님께서 보우하시는 친구분 덕으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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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6 years ago

넵. 하느님께서 보우하시는 친구 덕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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