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kr-pen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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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노래를 불렀다. 한 시의 밤거리는 고요했고, 맑고 찬 겨울 공기에 노래가 왠지 더 멀리까지 퍼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 날 따라 3옥타브 솔 까지 시원하게 올라가는 바람에 나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오 솔레미오를 말도 안되는 발음으로 불러제꼈다. 기분이 아주 좋아 성악가라도 된 것처럼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잠에서 깨니 목이 따끔거렸다. 꿈인 것을 알았으나,

가슴이 후련했다.

종종 노래를 부르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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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겨울 공기의 느낌을 저도 참 좋아합니다. 하얗게 부서지는 입김도 좋아합니다. 새벽의 겨울은 그냥 지나치기 아쉽습니다.

저도 가끔 꿈에서 노래를 합니다. 매번 장소가 바뀌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