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언제나 아쉽다

in kr-pen •  last year 

오늘 오후에 짐을 옮기기로 했다. 삶을 미니멀 하게 살다보니 옮길 짐도 많지 않다. 노트북과 모니터, 그리고 사무용품 몇 개. 작은 박스에 담아 한 번만 내려가면 된다. 업무는 다 정리했고 업무 메뉴얼과 인수인계서도 만들었다. 오랜만에 만드는 메뉴얼이라 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누구나 보고 따라하면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을 정도는 되는 거 같다. 특이 사항이나 후임자가 요청하는 게 있다면 추가 반영하면 된다. 홀가분하게 떠날 준비는 되었다.

점심 때 직원들 밥을 사주었다. 그동안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 조금 더 많이 대화하고 살뜰하게 챙겨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조금 늦은 감은 있지만 삼계탕으로 몸보신 시켜주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가는 직원이 되면 좋겠다. 가끔 차 한 잔씩 마시는 사이로 남으면 더 좋을 듯. ^^ 기술사 공부를 조금 하다가 인사 하고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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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인 거죠?

@epitt925, Wishing you all the best for your future endeavors.

돌고 도는 인연 속에 또 만났을 땐 웃으며 인사하기

참 좋은 인연 입니다^^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