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의자와 마주 앉아서
가끔 나 혼자서 말을 하고
언제부턴가 나도 모르는 사이
자꾸 뒤돌아보게 되고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 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비밀처럼 계절이 흘러
상처들이 아물어가면
설레이던 너는 설레이던 너는
한편의 시가 되고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가끔씩 홀로 두 눈을 감곤 해
너와 나 사랑을 하던 날들과
헤어지던 날을 난 간직하게 돼
너무나 그리워져서 너무 그리워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넌 내 안에 늘 있나봐
너무나 보고싶어서 보고싶어져서
너의 이름을 홀로 부르곤 해
너무 사랑해서 너무 사랑해서
난 네 안에 늘 있나봐 있나봐
아마도 사랑얘기를 빙자한 독백일거야.
그렇지 않고서야...완규 형님이 저리 부를 수 없어.
암튼 이 가사가 떠올랐다.
여기다 독백처럼 남기고 간 이웃들 생각나서, 반갑기도 했고.
이 노래도 진영이 형님이 가사 쓸 때 그랬다고 했다더라.
어릴 때 돌아가신 엄마한테 하늘에다 쓰려던 이야기를 남녀 사이의 이야기처럼 풀었다고.
그냥 이렇게 노래 두고 가는 게 날 거 같아서 길 게 쓰고 매 번 처럼 지우고 간다.
나만 잘 살면 된다.
비행기는 높이 높이 날았으면 좋겠고, 여우는 너무 곰과 같진 않은 거 같고, 가끔 여우같이 약을 때도 있어야 할텐데. 그리고, 또 너머의 사람들.
아무리 써도 노래만한 게 없네.
내일이면 에너지도 빵빵했으면 좋겠고, 꿈에는 유니콘 피쉬가 시를 써줬으면 좋겠고, 12신 중의 하나가 기타를 켜줬으면 좋겠다.
보고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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