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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너무 몰입을 했던 탓인지 그저 김작가님 어쩌지!! 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말이죠...소설이니까요.
후기를 읽고나니 김작가님이 더 대단해보입니다...예전에 있었던 일도 당장 일어난 일처럼... 시점을 현재로 돌려서 이렇게 생생하게 써내려갈 수 있구나...
신기해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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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ight (63) · 7 years ago

이제는 그의 뒷 이야기를 들을 수 없겠지만, 멀리서나마 곁에 있는 듯, 함께 걸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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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에필로그 1, 2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포스팅 여부는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여러분을 기만한 게 되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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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slmate (65) · 7 years ago

먹먹한 느낌을 남긴 채 소설이 마무리 되었군요. 어느 쪽이든 원치않는 이별은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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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nayo (70) · 7 years ago

어디까지가 소설이고 실제인지 모르겠지만. 소설이라고 하시니 마음이 놓이네요.

소설속의 주인공이지만 이제 이겨내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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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yaa35 (68) · 7 years ago (edited)

아....17년이란 ..
타노스의 마지막 모습이 ㅜㅜ
제가 마음이 이런건..
메소드 작법때문이겠지요
고생많으셨습니다 ㅜㅜ
주인공인 그가 이제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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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그는 지금까지 무척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불행은 잠시뿐이겠지요. 어려운 호흡, 끝까지 따라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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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yaa35 (68) · 7 years ago

전 남편과 심하게 다툰후
이별이란 말이 한번 나온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심정이 온몸에 혈관이 터져 온몸이 녹아내리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설 주인공 그는
몇천배를 더한 고통이었을....
짐작하는것조차 미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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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죠. 리안님의 가정에는 해피엔딩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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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hoo (51) · 7 years ago

숨죽인 채로 최근 올라온 두 편을 읽고 앞부분 내용이 잘 기억이 나질않아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한번 또 읽었습니다.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읽으면서 17년이라는 긴 시간이 참 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별하는 순간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들이 한순간에 회색빛으로 변해버리는 것 같아서요.. 글을 읽으며 제가 느낀 슬픔은 그가 감내해야했던 고통의 티끌만큼은 될까 모르겠네요.

그가 그녀의 성공과 긍정적인 앞날을 바라듯 독자들은 그의 행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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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79) · 7 years ago

이렇게 소설이 끝나니 왠지 허탈하네요.
제가 뭘 기대를 한 걸까요?ㅋ
주인공의 아내와 그녀를 후원해줬다는 사람의 실명이 공개되길 바랬을까요?
전 막장 드라마를 싫어하는데, 뭘 기대한 걸까요?

어쩌면 며칠 흥미롭게 보편 소설이 끝난 허탈감 때문일 지도 모르겠네요.

즐거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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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독자분들도 메소드로 따라오신다는 걸 제가 간과했습니다. 거듭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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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hite (79) · 7 years ago

사죄씩이나....
어떤 감정이든 그건 독자의 몫이니 신경쓰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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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izer000 (61) · 7 years ago

작가님땜에 잠 못잤다고 포스팅했어요 ㅠㅠ 책임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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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죄송합니다. 제가 새로운 글쓰기 실험에 너무 심취해서 여러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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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cha888 (62) · 7 years ago

참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
세월이 약이네요 ~~ 이 말 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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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boe (60) · 7 years ago

정말 멋진 소설이었어요. 아직도 허구와 현실의 경계가 헷갈리긴 하지만 제가 바라는건 주인공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그녀와 다시 시작을 바란 마무리가 아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17년동안 서로 많이 노력하고 많이 사랑했기에 보내줄 수 있구나 싶었어요. 주인공이 저라면 ... 전 아직 미련이 크게 남아서인지 보내줄 용기가 없습니다. 주인공이 꽃길만 걸었음 좋겠어요. 그도 그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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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보내고 싶지 않아도 붙잡을 수 없는... 불가항력이랄까요. 그도 다시 꽃길을 걸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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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oyant (77) · 7 years ago

그도 그녀도 앞으로 있는 그 자리에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연은 의지로 이어지는 게 아닌것 같아요. 정말 끝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네요. 김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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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사람의 힘으로 안 되는 게 많지요.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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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illaromance (54) · 7 years ago

아프지만 수용하는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꼭 해내야 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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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er (56) · 7 years ago

정말 먹먹한 엔딩이네요... 배신감에 사무치기도 했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했기에 놓아줄 수밖에 없는... 그 남자의 앞길에 더욱 크고 커다란 사랑의 햇빛이 비추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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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dunt (51) · 7 years ago (edited)

아 숨 가쁘게 잘 읽었습니다
그동안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가 풀리듯 진한 카타르시스가 느껴집니다
사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거 그게 사랑이지요
소설 속의 그와 그녀처럼 누구나 슬프고 아픈 상처와 외로움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지만
서로 용서하면 상처가 아물고 새싹이 돋아날 겁니다
단편소설 [랏소베어를 안고 자는 남자] 잘 읽었습니다
뜨거운 5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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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용서의 계절이 있으면 괜찮겠단 생각이 듭니다. 행복한 5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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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omedley (63) · 7 years a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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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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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do (57) · 7 years ago

메소드 작법 무섭네요. 정말 실제와 허구의 경계를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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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이제 좀 더 소설다운 소설 <별을 본다>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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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do (57) · 7 years ago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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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1124 (67) · 7 years ago

잭이 돌아오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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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eemable (50)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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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happycircle (57) · 7 years ago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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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소설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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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min (53) · 7 years ago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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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1042 (68) · 7 years ago

소설 속 그는 그래도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믿어요.

정말 멋진 소설입니다.
내용의 슬픔과 상관없이, 멋진 소설입니다.

실제와 허구가 섞인. 사실 소설을 쓰다보면 조금씩 내가 들어가고, 드러나잖아요. 거기에 허구와 상상이 섞이는 거고. 그렇게 생각하니 참 좋은 소설을 만났다는 기쁨이 큽니다.
아, 김반장님 참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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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여러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게 되어 죄송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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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ie (54) · 7 years ago

작가의 의도가 그랬다면 매우 성공하셨네요! 최소한 저에게는요ㅋ 매우 몰입해서 재미는 즐길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가 불쾌함은 없지만 허탈함이 남기는 하네요
몰카 당한 느낌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도 실제상황이 아니라는 안도감에 웃게 되네요ㅋㅋ
이불킥 한 번 찼으니 지워도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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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이 죄송함을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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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ie (54) · 7 years ago (edited)

뭘 죄송합니까.. :) 작가란 직분의 무게라 생각합니다
작가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기에 충분히 작가님 표현방식을 지지합니다. 괘념치 마세요. 최소한 제게 만큼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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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감사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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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welivefor (54) · 7 years ago

어느 이야기가 실제고 허구인지 완전히 알 수 없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밤 명동성당에 이야기는 정말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기억을 못하고 마지막에 끝맺음에 다시 생각해내어 쓰는 부분은 정말...울컥하게 만드네요. 나누기 힘든 이야기를 멋지게 글로 승화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제 위로가 닿을런지 몰라도 정말 잘봤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문자도 너무 멋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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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끝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필로그 포스팅에 대해 고민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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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field (61) · 7 years ago

파도가 치는 모습에 마음이 아픈 줄 알았는데, 멈추고 나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고생하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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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고생은 여러분이 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죄송할 뿐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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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mt (60) · 7 years ago

마지막 문자를 보낸 그는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답신을 기다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녀의 그런 답신은 그를 더 힘들게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일말의 끈조차 끊겨 버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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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그럴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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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crist (65) · 7 years ago (edited)

일부 부분이 사실이 아니라면 매우 불쾌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조금 불쾌합니다.
이하로는 여러 말들을 썼다가 지우길 반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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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어떤 기분이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거듭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말로 면피할 수 없다면 그 어떤 비난이라도 달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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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dolbak (82) · 7 years ago

실제와 허구가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설로 받아들여서 그자는 나쁘다. 그녀는 왜 그랬을까? 사태가 이지경이 되도록 원인을 제공한 것은 누구인가? 이 부분은 시원히 드러나지 않아 갑갑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의 어머니가 불쌍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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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그의 상황과 감정만 빠르게 전달하다 보니 조금 불친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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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iankiyu (54) · 7 years ago

끝이군요. 한창 재미붙여서 몰아읽고 있었는데 말이죠
저는 이미 사랑, 로맨틱에 관한 연애세포가 다 파괴되었나 봅니다. 소설에서 표현된 감정들이 현재의 배경으로서는 잘 안 와닿네요.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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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Reality - 라 붐 La Boum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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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j1215 (84) · 7 years ago

인생이 굴곡이 있어 아름답다고 하는데 주인공이 지금쯤 행복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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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행복만큼 정의하기 어려운 게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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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keeper (58) · 7 years ago (edited)

ㅜㅜㅜㅜㅜㅜㅜ 저의 인생 장면입니다. 감사합니다 김작가님.소피마르소는 저렇게 예쁜 날이 있었으니 지금 늙었어도 행복할것 같습니다. 정~말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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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옛날 영화라 다시 보면 좀 엉성하긴 한데 소피 마르소와 주제가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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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inthedark (67) · 7 years ago

내심 결말을 걱정해서인지 뭐라고 달까 생각하다가 이제야 떠오르는 건...내용의 슬픔을 떠나서, 메소드 작품 그거 참 쓰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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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즐거운 작품으로 쓰시길 바랍니다. 장르에 따라 제법 위험할 수 있겠단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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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ieinthedark (67) · 7 years ago

과연 시도를 해볼지는...ㅎㅎ 사실 가능할런지도 모르겠어요. 이입하는 방법이 있긴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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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언젠가는...으로 여지를 남겨두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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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cat (56) · 7 years ago

안좋은 상황이 생기면 지나난날 아무것도 아닌일이 신경이 쓰이는것은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주인공이 모든일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잭이 궁금했었는데 기다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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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깨달음은 언제나 늦죠. 잭은 어떻게 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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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alp (62) · 7 years ago

이 소설이 조금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에 걱정이 앞서는 분들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어느 부분까지 실화인지 아닌지 경계가 흐릿하다고 하셨는데, 마지막편을 보니 독자로써는 그저 소설로 받아들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만큼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셨던 거라고 생각됩니다. 끝나니 조금 아쉽긴 하지만, 별을 본다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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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걱정하신 분들이 많아서 죄송했습니다. 끝까지 소설로 즐겨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제 별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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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ifeinseoul (52) · 7 years ago

감정을 털어버리고 난 '그' 는 이제 꽃길만 걸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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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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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h (53) · 7 years ago

허, 밀린거 마저 읽고 왔는데요....
말잇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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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haw (59) · 7 years ago

잘 읽었습니다

실제와 허구의 합작이라니
소설을 읽었을 때의 감정보다
읽고 난 지금의 감정선이 더 위에 서네요

지금 그 두 주인공은 각자의 길에서
행복한 중에 살고 있다고
억지라도 좋고 떼라도 좋고 그래 봅니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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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erva (61) · 7 years ago

김작가님,

글을 올려주시는 시간에 보통 회사에 있기에 소설들을 진득하게 앉아서 읽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같은 글도 양복을 입고 책상에 앉아서 읽으면 감성이 잘 안잡히는데 집에서 편한 옷으로 환복한 후 소파에 앉아서 보면 부드럽게 읽히더라고요.

금요일 오후를 맞이하여 시간이 조금 비어 이번 단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주행 했습니다. 아... 중간에 손이 조금 떨리기도 했고, 땀이 쥐어졌으며 마지막에는 좀 먹먹하기 까지 했네요. 결국 오후 업무는 저 멀리... 제 오후 근무수당은 김작가님께 청구하고 가겠습니다 ㅎㅎ

허구와 실체가 섞여있다니 그 경계선은 제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하지만 묘사의 깊이를 볼때 어느 정도는 직접 겪은 소재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되네요. 직접 겪지 않은 것을 저리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은 굉장히 어려우니까요.

뭐 김작가님의 경력과 필력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제 기준. 막판에 메소드라고 표현하신 것도 왠지 독자들에게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남겨주신 말 같은 느낌적인 느낌.

어찌됐든 수필+소설+일기 아주 감명깊게 잘 읽었습니다. 때로는 소설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고, 반대로 현실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을 때가 있죠.

'주인공'이 이 일을 통해 안식을 찾았기를. 그리고 김작가님도 이런 내면의 글들을 여기에 적으면서 마음에 응어리진 것들을 풀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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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말씀처럼 현실이 더 소설같아서 어지간한 이야기로는 ~~먹고살기~~ 힘들다고 느낍니다. 이런 방식을 이해해 주시고 즐겨 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청구서는 스팀페이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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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esuk (49) · 7 years ago

스팀잇 kr-인명사전 등록 확인 바랍니다.
https://steemit.com/kr/@ranesuk/kr-update-2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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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edol (56) · 7 years ago

소설이란 게 무얼까 생각해 봅니다. 왜 작은 이야기(小說)로 명명되었을지 말입니다.
랏소베어를 안고 자는 남자를 읽으며 그에게 많은 감정이입을 했던 거 같습니다. 실제를 바탕으로 한다는 말이 이를 더 부추겼을지도 모릅니다. 근데 사실 거의 모슨 소설이 (작가의) 실제(혹은 실재)를 바탕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심지어 SF라 하더라도요. 그렇지 못하면 그 글은 공감을 얻지 못 할테죠. 어찌되었든 소설 속 그가 남같지 않았고 그가 처한 상황이 나의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혹은 내가 겪었던 과거의 일이 지금의 일처럼 그의 감정선을 타고 쏟아져 나왔습니다. 덕분에 과거의 감정을 다시 정리해보는 시간이 되기도 했네요. 부질없겠지만 김작가님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하고요. 더불어 킴쑤가 써서 넘기라고 했던 나.선.결.의 번외 한편을 결국 쓰기로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소설을 읽고 난 후 불쾌감보다 안도감이랄지 뭔가 친근감이랄지가 남기에 일단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와같은 글이 또 나오기를 바라기도 하지만 그 부담감을 느끼기에 선듯 또 내놓으라고 말하진 못 하겠군요. 여튼 작지만 작지만은 않은 이야기 풀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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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독자분들도 덩달아 힘들었을 거라 생각하면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래도... 나선결 번외편이 나온다는 건 기대되네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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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min (53) · 7 years ago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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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y (54) · 7 years ago

어제 오늘, 바쁘기도 했지만 뭔가 글을 읽고도 댓글을 달 기운이 없었다고 할까요, 조금 우울한 이틀을 보냈습니다.
딱히 김작가님의 "소설" 때문은 아니니 염려하시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 저는 그저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 벌어질 수 있는, 혹은 벌어졌던 여러가지 일들로 인해서 약간 우울했을 뿐입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도 만난다고 해도, 사람들은 사실 모든 모습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만남이 온라인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면 스스로 정한 환상의 모양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은 아닐지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공기를 공유하며 오랜 시간동안 나눈 대화가 아닌 텍스트만을 통한 만남은 그사람의 치장된 모습만을 보기에 적당한 툴이고, 그렇게 시작된 만남은 오래도록 그 환상을 유지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순전히 저와 제 지인의 경험에서 말씀드리는 것일 뿐입니다.)

소설속의 그녀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부디 자신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진심으로요. 원래 이런 일들은 먼저 통보한 사람이 마음 뿐 아니라 현실의 짐을 안고 살아가게 되지요. 꽤 오랫동안 말이에요. 17년을 가꿔온 아름다운 시간 후에 어느 유혹적(?) 순간의 선택이 아니었기를, 오랫동안 계속되었음에로 불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인해 표현하지 못해 한순간에 벌어진 것으로 보였을 뿐이길 바랍니다.

또한 소설 속의 그가, 지금까지 소중히 여겼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아픈 선택을 한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하며 앞으로 명예롭고 훌륭한 작가의 길을 걸어갈 것을 기도해 봅니다.

김작가님 좋은 소설 감상하게 해 주셔 감사합니다. 잭이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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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기승전잭의 구조가 마음에 듭니다~~ 이제 봄이 왔으니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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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y (54) · 7 years ago

~~이렇게 변덕스러운 날씨가 지속되는걸 보니~~ 확실히 봄은 봄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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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yeobpark (71) · 7 years ago

아고...소설을 보려면 굉장히 몰입해서 봐야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즐기는 휴일에 집중해서 봤습니다.
주인공이 굉장히 안쓰럽고 실제로 있는 사연인것 같아서 몹시 안타까웠답니다.
이러한걸 염두해두시고 적으셨다니 또 한번 놀라게 되네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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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thewriter (60) · 7 years ago

귀중한 휴일에 시간 내어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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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ndyround (62) · 7 years ago

김작가님이 마지막화 올리신 날 읽었는데 다시 읽고 이제야 댓글 달아요. 8화까지 쭉 그의 호흡을 따라가며 읽었는데, 마지막화는 그녀의 입장이 되어 그의 목소리를 듣게 되더라고요. 아주 슬펐지만 결국에는 제 안에 있었던 그도, 그녀도 많은 위안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