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식을 샀다가 백 만원 손실을 보면, "아, 그걸로 사고 싶었던 노트북이나 살걸." 한다. 며칠이 지나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사고 싶었던 노트북이 보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주식 사서 백 만원 손실 보느니, 지금 노트북 사서 쓰는 게 남는 게 아닐까. 과감하게 결재! 노트북이 도착하면 기쁨에 차서 이렇게 외친다. "주식 투자했으면 날렸을지도 모르는 백 만원으로 노트북을 샀으니 정말 현명했어!"
문득 주식 창을 열어봤는데, 어제보다 5만원 수익이 났다면- 그날 마트에 간 아내가, "오랫만에 삼겹살을 먹을까, 한우를 구워 먹어볼까." 하면 아까 봤던 5만원 수익이 떠오르면서 왠지 마음이 풍요로워져서, "먹고 싶은 거 아무 거나 골라." 하게 된다.
반대로 어제보다 5만원 손실이 났다면- 그날 마트에 가서 아이가 몇 만원 짜리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를 때, 아까 본 5만원 손실이 떠오르면서, "에이 주식으로 하루 만에 몇 만원씩 날리면서 애 장난감 하나 못 사주랴." 하는 마음에 선뜻 카드를 내밀게 된다.
주식 투자는 소비 심리를 활성화시킨다. 손실이든, 수익이든 상관없이. 아내에겐 너그러운 남편, 자식에겐 통 큰 아빠가 되기 쉽다... 이 결론에 다섯 명 정도는 동의할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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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나서 들어와봤어요.
요즘 코인 뉴스가 많이 보이네요.
코인 투자자들에겐 우울한 한 주였겠어요. 다들 힘내세요.
전 이번 기회에 스팀파워 충전해서 여기에 다시 일기라도 쓸까, 하는 생각도 해봤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솔메님이당 우와! 일기라도 써볼까에 강경찬성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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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님, 옛 동네에 오랜만에 왔는데 옛 친구가 반겨주는 기분이네요ㅎㅎ 건강하시죠? 방가워욥. 자주 못 봬도 간간이 궁금해하고 있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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