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견이 주의해야 하는 질병 5가지

의학이 발달하고 반려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아마 이 글을 보고 있으신 분들 중에서도 8세 이상의 노령견과 함께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노령견에게 자주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질병 5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백내장

백내장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6~7세부터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육안으로 보이는 증상은 눈의 수정체가 하얗게 흐려지고 시력이 떨어지며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낯선 곳에서 움직임이 둔해지거나 평소 다니던 곳에서 자주 부딪히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백내장을 의심해보시고 바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은 노화뿐만 아니라 외상이나 당뇨병, 내분비 이상 등이 원인일수도 있기 때문에 노령견이 아니라도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수의사와 상담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만성신부전

만성신부전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어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질병인데요~

신장 기능이 70% 이상 상실한 상태로 서서히 뇨를 만드는 능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입니다. 

만성신부전이 발생하면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노폐물이 체내에 축적되어 식욕이 저하되고 구토 증세를 보이는 동시에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만성신부전은 신장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염분 등의 섭취량을 줄이고 처방식 사료를 통한 식사요법으로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치료법인데요~ 그래서 발병하면 보호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3. 당뇨병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호르몬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병인데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이상으로 포도당을 이용하지 못하여 뇨를 통해 배설하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은 특히 닥스훈트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푸들, 테리어, 킹 찰스 스파니엘, 로트와일러 견종에서도 비교적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라 해당 견종을 키우시는 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이 걸린 강아지의 경우에는 매일 적당량의 산책과 운동을 통해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격렬한 운동을 피해야 합니다. 또 혈당을 유지하기 위해 섬유소 함량이 많은 사료를 1일 3~4회에 나누어 급여해야 하고, 간식은 절대로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갑상선성 탈모증이라고도 하는데요~ 성장을 촉진시키거나 대사를 진행시키는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감소하는 질병입니다.

노령화 시기인 7~8세의 대형 견종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병으로 도베르만, 골든리트리버, 코카스파니엘, 그레이트데인, 비글에서 많이 발생해 해당 견종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기운이 없고 가려움증은 없으면서 털이 빠지는데요~ 피부가 마르고 거칠어지며 피부의 각화와 심한 색소 침착이 생기는 증상과 함께 체중 증가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단백질과 지방, 미네랄을 줄이고 섬유소를 높이는 식단을 급여하시는 것이 좋으며 살이 찌기 쉽기 때문에 비만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5. 구강질환

나이가 들면서 구강 내 세균 증식으로 인하여 심한 구취와 치아의 착색, 치석이 생기며 치아의 손상을 가져오게 되는데요~ 

구강질환이 생기면 통증으로 인한 식욕감퇴, 잘 씹지 못하는 증상을 보이고 유연증이 생겨 머리를 흔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반려견의 삶을 질을 급격하게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매일 양치를 해주는 습관을 들여주고, 정기적으로 치아 상태를 검진하고 필요하다면 스케일링을 통해 관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늘 관심이 필요한 반려동물이지만 특히 노령견의 경우에는 보호자의 관심이 더욱 절실합니다. 매일 반려견의 상태를 체크하고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