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작년 말에 세웠던 내 계획과 그 여정의 마침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나는 제대로 준비하고 거기에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나름 열심히 준비했고 관련된 자료들은 엄청나게 많이 만들었지만

워낙 다양하고 많은 분야라 한달을 안 보면 다 까먹는다.

예전부터 이런 큰 일들이 있을 때면 막상 당일이 다 되면 불안감과 긴장감에

이전에 했던 내용들도 다 까먹고 혼란에 빠지기를 반복했는데 이번에도 그럴까 조금 두렵다.

사실 이번에는 뭐 조금 안 보면 또 세부 내용들을 기억하지 못하기에

최근 몇년도 흐름을 보면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하면 "실력"으로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운빨"도 큰 영향이 있을 것 같아 보인다.

그래서 인가 조금 지엽적인 내용들을 보려고 하면 이전에는 한번씩 정리하고 기억하려고 했지만

실행날이 다가오니까 계속 눈이 다른 일들에 돌아간다 ㅋㅋㅋㅋㅋ

흠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 달은 갑작스러운 이벤트로 몇주 내 개인적인 시간이 생겨서 일 마무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한번 최선을 노력을 해보자.

어제 쓸모없는 일들에 시간을 좀 많이 썼고 오늘도 그 반동으로 오전 시간을 많이 날려먹었는데

오늘을 잘 보낼 수는 있을까? 다시한번 진지하게 계획을 수정하고 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