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리뷰] 서울 스팀파크 오픈식에 다녀왔어요.

in kr-review •  7 years ago  (edited)

서울숲의 [서울 스팀파크]가 드디어 오픈했답니다~
어제 오픈식에 다녀왔어요.

사실 저는 뉴욕 스팀파크 오픈때부터 관심이 참 많았습니다.
가고픈 마음과 갈수 없는 현실의 콜라보로 뉴욕 노래 시리즈 추천도 했었구요. ㅋㅋㅋ
서울 스팀파크도 진행과정을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는데... 몇가지 사정상 결국 지원을 하나도 못하고 말았습니다. ㅠㅠ
심지어 로이님과 약속한 벽화그리기도 빵꾸를 냈고....
누가 시킨일은 아니지만... 혼자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어 오픈식은 꼭 가기로 다짐했었죠.

출장을 다녀온 남편의 아침밥을 챙겨먹이고는 서울숲으로 갑니다.
저희집에서 가면.... 음... 대중교통으로 2시간쯤 걸리더라구요.
어짜피 토요일엔 강변북로며 올림픽대로며 다 막히니까... 운전을 했더라도 그렇게 걸렸을것 같긴 해요.
암튼 지하철을 쌩쌩타고 서울숲으로 갑니다.

지하철 서울숲 역에서 3번출구로 나옵니다.

3번출구에서 뒤로 짠 돌아보시면 요런 서울숲 표시가 있어요.
그쪽으로 쭈욱 걸어갑니다.

서울숲으로 가는 길에는 언더 스탠드 에비뉴라는 곳이 있어요.
컨테이너 박스들로 만든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마침 간단한 마켓이 열린것 같아요. 몇가지 관심이 가는 제품들이 있었지만... 혹시 오픈식에 늦을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 있는 카페.
모닝커피를 못마셔서 너무 들러보고 싶었지만... 역시 빠른 걸음으로 지나칩니다.

횡단보도만 건너면 드디어 서울숲 2번 출입구입니다.
바람은 너무 차갑지만, 날씨가 아주 청명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아.. 목도리를 좀 두꺼운 녀석으로 하고 올껄.. 살짝 후회하면서 서울숲으로 들어섰어요.

2번 출입구 근처의 조각상입니다.
서울숲은 꽃사슴으로 유명하던데.. 이녀석들은 조각말들이네요.
잠깐... 뭔가 길을 잃은듯한 기분.... ㅠㅠ 로이님 포스팅을 열어, 길을 다시 찾아봅니다.
아.. 너무 안쪽으로 들어왔군요. 다시 횡단보도로 돌아가 이번엔 오른쪽의 건물을 끼고 돌아 들어가봅니다.

로이님이 이야기 해준 거인이 있더라구요.

예쁘게 생긴 단풍들이 가득한 서울 숲. 기분 참 좋습니다.
길가의 나무들은 이렇게 자기소개를 달고 있습니다. 이 아이가 그 유명한 느릅나무입니다.

(혹시 저처럼 찾아가시는 분들...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좌회전 하시고.... 흰색 건물 끼고 우회전. 주욱 직진하시면 화장실과 어린이 숲속 놀이터를 지나시면 제대로 가고 계신거에요. 곧 거인이 나타납니다. )

왼편의 다리 밑을 지나 주욱 직진하면, 무궁화동산이 있습니다.
바로 그 무궁화 동산 앞이 우리 벽화 자리랍니다.

마무리 작업중인 로이님.

바보손인 제가 거들었으면 망칠 확률 2000%였을 예쁜 벽화!! 색감이 그냥 블링블링 합니다. ㅎㅎ

한쪽에서는 시리테이블님이 간단한 다과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따땃한 커피와 달달한 와인도 준비 되었어요.
찬바람이 몰아치는 것이 유일한 안타까움!!
준비해주신 핫팩을 주머니에 넣고, 언 손을 녹여가며 잔소리(?)를 하는 동네 아줌마 모드로 변신~ ㅎㅎ

먼저 도착하신 이미경님과 수다수다 하는 사이에 한분한분 오십니다.
다들 오셔서 인사 나누시곤 바로 블로거 모드로 돌입~~ 모두 인증샷 촬영에 여념이 없으십니다.

잠깐사이에 석트님과 로이님이 테이프 커팅 준비까지 완료 했습니다.
오색리본테이프!! 디테일이 살아있습니다.
커팅 장면은 다른분들 후기에서 보셨죠?? 저는 출연하느라 사진이 없어요. ㅋㅋㅋㅋ

와인을 따라 건네주시는 석트님과 로이님.
와인 마시고, 타르트와 쿠키, 그리고 대망의 고래케익도 나눠먹으며 오픈을 축하했습니다.
케익 컷팅된거 보이시죠?? 저 고래꼬리 제가 먹었어요. ㅋㅋㅋ 곧 고래가 될껍니다.

그리고 서~~~둘러 정리하고 따뜻한 곳으로 피신!!
다들 추위에 고생하셔서 따.아와 모카를 함께 하며 고래 배를 더 파먹고(???) 발전적인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엄청엄청 추운 날씨에 처음부터 너무 아름답게 준비해주신 @roychoi @successtrainer @siritable님 감사드려요.
1등으로 오셔서, 궁금해하는 산책커들에게 스팀파크를 설명해주신 @leemikyung 님, 넥타이 멋지게 매고 등장하신 @familydoctor 님, 멋진 미소 보여주신 @sochul 님, 완전 반가와해주셔서 제가 너무 영광이었던 @tata1 님, 드디어 만나뵙게 된 @girina79 님, 갑자기 짜잔 나타나신 @venti 님, 뜻밖의 만남이라 더 반가왔던 @skuld2000 님, 금요일 밋업 불참하며 뵐 수 없을줄 알았다가... 더 반가웠던 @hansikhouse 님.

감기들 안걸리셨죠? 너무너무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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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 축하와 응원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서울숲이 석트와 저도 2~3시간 거리라 쉽지않은 도전이였지만 완성하여 너무 뿌듯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아주아주 칭찬합니다~ ^^

정말 다들 수고 많으셨네요~~♡ 못가본게 아쉽지만 후기가 다양해서ㅎㅎ 마치 다녀온 느낌 입니당ㅋ

오셨으면 추위에 고생하셨을수도 있어요. ㅠㅠ
일단 포스팅으로 즐기시고.. 날 따뜻해지면 도전~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

감사해요 브리님. ^^

저도 @renakim 님이 오셔서 무척 반갑고 기뻤습니다. 일찍 오셨는데 날씨만 아니었다면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정말로 아쉬웠습니다~!
스팀파크를 더욱 멋지게 빛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다음에는 일산에서 뵙겠습니다 ㅎㅎ

결과적으로, 올해가 가기 전에 완성 했다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처음 해보는 일인데도 말이죠. 고생 많으셨구요. ^^
넵.. 우린 다음에 일산에서 만나는걸로~

토요일에 너무 춥던데 고생많으셨어요 :)

춥긴 춥더라구요. 근데... 무지 재미있었어요. ^^

정말 저날 많이 추웠다 봐요 레나님 ㅠㅠ
감기걸리시진 않으셨죠???

스팀파크라니 정말 말만들어도 신기하고 대단합니다 ㅎㅎㅎ
로이님은 화가이신가요??
정말 색감이 장난 아니신데...

그나저나 꼬리를 드셨다니..
정말 조만간 고래가 되시는 건 아닐런지 호호호 >_<

  ·  7 years ago (edited)

ㅎㅎ 고래를 먹으려고 욕심이 앞섰으나.... 워낙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뭘 먹는게 생각보다는 쉽지 않더라구요.
간신히 꼬리를 챙겨 먹었답니다. ㅋㅋ
콧물 좀 훌쩍이긴 했는데... 다행히 감기까지는 가지 않았어요. 준비해주셨던 핫팩 덕을 본것 같아요.

와 스팀파크라는게 생겼군요! :)
추워보이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